경찰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피의자는 25세의 남성 김태현이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30분쯤 노원구 아파트를 찾아 온라인게임을 통해 알게 된 A씨와 어머니, 여동생을 연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A씨에게 만남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스토킹을 해왔다는 주변인의 증언을 확보하고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중이다. 경찰은 5일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김씨의 신상
[뉴스로드]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가 선고되자 피해자측 유족이 울음을 터뜨렸다.유족들은 "얼마나 잔혹해야 사형이 선고되냐"며 격앙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의붓아들 살해 혐의가 무죄 판결난데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다"는 의견을 보였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20일 전 남편 살해 사건과 관련해 고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남편인 피해자를 면접교섭권을 빌미로 유인, 졸피뎀을 먹여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은닉하는 등
[뉴스로드]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이 30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논리를 펼쳤다.이날 고씨는 모두 진술을 통해 "사건 발생 이후 비현실적인 악몽 속에서 참담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죽는 게 마땅하다 생각하다가도 아무런 진실을 밝힐 수 없을까봐 견디고 있다"고 운을 뗐다. 고씨는 앞서 2차 3차 공판에서 변호인의 변론 내용과 같은 논리로 "전 남편 강모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씨는 일어나 당시 상황을 직접
[뉴스로드]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와 관련 경찰이 고유정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지난 3월 2일 고씨의 의붓아들이 숨진 지 6개월여 만이다. 경찰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했다면 전 남편 살해사건을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는 점에서 '뒷북 수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상당경찰서는 검찰과 의견 조율을 거쳐 내주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사건 발생 초기 A씨의 과실치사 혐의에 무게를 두고 고유정을 용의선상에서 제외한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약물 감정 결과와 고씨 휴대
[뉴스로드] 전 남편 살해 혐의로 재판 중인 고유정측이 우발적인 범행임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고유정측은 첫 공판에서 전 남편 강모씨에 대해 '변태적 성욕'을 강조한데 이어 현 남편 A씨(37)에 대해서도 "성적 에너지가 많다"고 주장했다.고유정 변호인인 남모 변호사는 “피고인이 범행 전 ‘수갑’을 검색한 것은 피고인의 현 남편도 성적 에너지가 많아서”라며 “(현 남편이) 색다른 시도를 해보자고 해서 검색을 해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고유정이 ‘니코틴 치사량’을 검색한 것에 대해서도 “현 남편을 위해 한
[뉴스로드] 전남편 강모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2차 공판에 출석했다. 12일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고씨측 변호인은 우발적 범행임을 거듭 주장했다.고씨측 변호인은 “아들과의 면접교섭이 이뤄지는 동안 피해자 강씨가 스킨십을 유도 했고, 펜션으로 들어간 뒤 아들이 방에서 게임을 하는 동안 싱크대에 있던 피고인에게 다가가 갑자기 몸을 만지는 등 성폭행을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또 “피해자 강씨가 설거지를 하는 평화로운 전 아내의 뒷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무
[뉴스로드] 2010년 7월 8일, 한 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여성은 베트남 출신의 탓티황옥씨. 결혼대행업체 주선으로 한국인 남성 장모씨와 만나 호찌민에서 결혼식을 올린 그녀는 남편을 따라 한국에 입국한 지 8일 만에 참변을 당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겨우 스물이었다. 사고가 벌어진 지 12일 뒤, 여성단체 회원들과 이주여성 30여명이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 모여 “나도 그 베트남 이주 여성일 수 있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리들도 언제든지 폭력에 희
[뉴스로드] "천안함때도 세월호때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키우지 않고 낳기만한 사람도 부모라고 그쪽으로 상속이 갔다고 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보다 더하게 산사람에게 어떻게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까? 사는 게 힘들어서 몇년 연락이 없을 수도 있다고 치더라도 10년, 20년이 넘으면 친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지난달 19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친모의 친권을 박탈해달라는 기구한 사연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이 지난달 4일 역주행 화물차에 치여 사망한 예비신부 A씨의 사촌언니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동생을 전혀 부양
[뉴스로드]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를 사형에 처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랐다. 이 청원은 17일만인 지난 23일 오후 7시 45분 2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청와대와 정부는 '한 달간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는 청원에 대해서는 답변을 해와 이번에도 법무부 등에서 공식 답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의 유족은 이 청원 글에서 "살아 돌아
[뉴스로드] 고유정 전 남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경기도 김포시 소각장에서 발견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한 소각장에서 전남편 강 모 씨의 뼈로 추정되는 유해 40여점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물제를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번에 찾은 '뼈 추정 물체'의 크기가 1~2cm로 작고, 500~600도로 고온 처리된 점에 비춰 감식을 통해 강씨의 유전자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CCT
[뉴스로드] 고유정 현 남편과 경찰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현 남편 B씨는 아들 A(4)군이 시반 현상을 보여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이 "심폐소생술(CPR)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반박한 것. 청주 상당경찰서는 17일 "A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심폐소생술의 흔적이 없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을 하면 흉부 압박으로 인해 피하출혈이 일어나고 갈비뼈가 손상되는데, 숨진 A군 몸에서는 갈비뼈 골절이나 강한 흉부 압박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B씨는 지난 14일 노
[뉴스로드] 고유정 전 남편이었던 강 모씨가 박사 과정을 밟은 최상위권의 학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중앙일보는 제주대학교에서 강씨를 가르친 A 교수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A 교수는 “2주 전쯤 지도교수한테 연락받고 충격이 너무 컸다. 법적인 문제야 차차 진행되겠지만, 시신을 못 찾은 게 제일 안타깝다”고 털어놨다.A교수는 강씨에 대해 “대학원생 중에서 최상위권 학생이었다”라며 “내 수업도 대부분 A+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래가 촉망되고 대학원 선후배와도 친한 형·동생처럼 지낼 정도로 대인관계가 원만했다”라며 “SC
[뉴스로드]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고씨를 살인·사체손괴·사체유기·사체은닉 등 혐의로 제주지검에 송치했다.이날 경찰서를 나선 고씨는 "시신을 어디에 유기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 유족들은 "살인마는 얼굴을 들라"며 소리쳤지만 고씨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고씨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현장을 빠져나가기 급급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유족 측은 "살인자를 극형에 처하라"며 울분을 토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
[뉴스로드] 경찰이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12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고유정의 의붓아들 A군(4) 사망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고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제주지검 측과 A군 사망사건에 대한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A군은 지난 3월 2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친아버지이자 고씨의 현 남편 B씨와 함께 잠을 자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고씨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잤던 것으로 진술한
[뉴스로드] 전 남편을 살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 그의 얼굴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너무나 평범한 외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모만으로 봐서는 잔혹한 토막살해범이라고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고유정이 사이코패스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일축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고유정의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프로파일러들은 조사에서 "고유정이 재혼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있어, 전 남편의 존재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실제로 전 남편과의 아이에 대
[뉴스로드]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씨가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씨는 6일 오후 6시 35분께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던 중 복도에서 대기하던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고씨는 카메라를 의식한 듯 고개를 푹 숙인 채 빠르게 이동했다. 유치장 입구까지 30m 가량 이동하며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씨는 지난 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가는 도중에도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경찰은 5일 오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