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이 그동안 예고해온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실제로 나서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하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이란은 13일 밤 무인기(드론)와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란 영토에 대한 직접 공격을 단행했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보복을 예고해왔다.앞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
글로벌 해운업계가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 개발 및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HMM(대표이사 김경배)은 향후 세계 최대 항만인 상해항에서 메탄올, LNG 등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HMM은 "상해국제항만그룹(SIPG)과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HMM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상해 SIPG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승우 HMM 중국권역장과 후앙 하이동 SIPG 마케팅 이사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HMM은 '2050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국제 기후 단체들이 여전히 석탄 기반의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면서도 친환경 기업으로 홍보하는 현대자동차를 규탄하고, 자재 공급망에서 석탄 사용을 완전히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1일 국내 기후싱크탱크인 기후솔루션(이사장 김주진 변호사)에 따르면, 기후변화 캠페인 시민단체 마이티 어스(Mighty Earth)와 선라이즈 프로젝트(Sunrise Project)는 이날 뉴욕 국제 오토쇼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 기후 단체들과 함께 석탄 기반의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면서도 깨
2월 생산자물가가 또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1.83)보다 0.3% 높은 122.21(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작년 12월(0.1%)과 올해 1월(0.5%)에 이어 3개월째 오름세다. 1년 전보다 1.5%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8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품목별로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2.6%), 수산물(2.1%), 석탄·석유제품(3.3%),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0.6%) 등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축산물(-2.4%), 전력·가스·수도·폐기물(-0
세계적인 크루스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가 지난 2월 28일 로마에서 초대형 최신 선박인 ‘썬 프린세스(Sun Princess)號를 선보인 가운데 10일간의 지중해 크루즈를 시작으로 첫 시즌에 나선다. 17만7882t 규모의 대형 선박인 썬 프린세스 호에는 승객 4300명, 승무원 1600명이 승선할 수 있고, 총 21층 규모에 객실 2150개를 갖추고 있다.존 파젯 프린세스 크루즈 사장은 “크루즈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썬 프린세스 호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장인정신이 결합된 가장 완벽한 선박”라고 소개했
한국전력이 발표할 올해 2분기(4~6월) 연료비조정단가에서 전기요금이 전망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5원'인 현재의 연료비조정단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협의하고 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기요금 '미세조정'을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이다. 이 요금은 매 분기 시작 전달 21일까지 발표된다.이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3420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16년만의 최고가로, 한화오션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는 2021년 이후 3년만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속적인 고수익 제품위주의 선별 수주전략의 승리"라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이들 선박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에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며, 추가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이 선박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각종 연료 저감 장치와 최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국내 연안 친환경선박 건조 지원을 위해 다음달 29일까지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 대상 선박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은 국내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됐다. 3등급 이상 국가인증 친환경선박을 건조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선가의 최대 30%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2021년 3척, 2022년 5척, 2023년 6척 등 현재까지 총 14척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약 140억원 규모로 7척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지원대상은 전
정부는 국적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 대표이사 김경배) 매각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현재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가 보유한 지분 약 58%를 하림그룹(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벌였으나, 22일 1차 협상이 결렬됐고 2주간 추가협상을 벌여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애초 매각을 시작했을 때와는 세가지 이유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해상운임 2배 넘게 폭등 ... "후티반군과의 싸움 장기화될 수도"무엇보다도 해상운임이 크게 올랐다
HD한국조선해양(대표 정기선)이 '2023년 한국해양대상'을 수상하게 됐다.'2023년 해양홍보인상'의 영예는 노지환 HMM(대표 김경배) 대외협력실 팀장이 차지했다.한국해양기자협회(회장 이주환)가 선정하는 한국해양대상은 지난 1년 동안 한국 해양, 해운, 조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 2회째다.이번 시상식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빌딩 10층 회의실에서 열린다.해기협은 심사를 위해 이달 초 해양대상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작업을 벌였으며, 해기협회원들을 대상으
STX엔진의 ‘K9 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 국산화 개발 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R&D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됐다.K9 자주포는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을 포함해 터키, 인도, 호주, 이집트 등 전세계로 수출되며 K-방산을 선도하는 명품 자주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로 향후 K9 1000대 이상의 수출과 6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STX 관계자의 평가다. STX엔진 관계자는 "올해 산업부 R&D 우수성과는 3대 전문기관인 KEIT(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KIAT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내 공적 금융기관이 최근 10년간 LNG(액화쳔연가스)운반선 사업에 약 52조원을 투입한 것이 기후위기로 인한 가스 산업의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좌초좌산'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국내 공공 금융기관은 작년에만 약 18조원(약 140억 달러)의 금융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후싱크탱크 기후솔루션(대표 김주진 변호사)은 28일 발표한 ‘LNG운반선: 가스 확장의 최전선 뒤 숨겨진 산업’ 보고서에서 '공적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지난 10년간 좌초자산 전락 위험이 있는 LNG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가 전 세계에서 가스발전 설비 증설이 가장 많아 기후리스크에 취약하고, 적자 고리를 끊어내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기후 싱크탱크인 기후솔루션(대표 김주진 변호사)은 16일 '2023 글로벌 석유·가스 퇴출 리스트(GOGEL)'를 인용해 이같이 우려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춰 좌초자산 리스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독일 비영리단체 우르게발트를 비롯한 전 세계 50개 이상의 단체들은 공동으로 '2023 GOGEL’를 공개했다. 기후솔루션은 이를 인용해 "한전은 과도한 화석
HD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가삼현, 정기선)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역대 최고가(원화 기준)를 경신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선사와 17만4000㎥급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척당 수주 금액은 2억6500만 달러로, 총 계약 금액은 6981억원이다.이는 지난 8월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LNG 운반선과 달러 표시 금액은 같지만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화 수주 금액이 커졌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 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HD한국
10월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을 제치고 3개월 만에 수주량 1위에 올라섰다.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249만CGT(표준선 환산톤수·60척)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한국은 154만CGT를 수주해 62%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중국은 82만CGT로 2위를 차지했다.올해 1~10월 누적 발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3369만CGT로 나타났다.이 기간 동안 누적 실적은 한국 893만CGT, 중국 1933만CGT로 집계됐다.10월 말 기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국빈 방문 중에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한-카타르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다.양 정상은 아마리 다완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협력 확대를 결정했다.대통령실은 그간 에너지와 건설 위주로 전개된 양국 간 협력이 안보 분야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양국은 이날 체결된 '방산·군수 협력'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관련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이를 통해 카타르와 방산정보 교환 및 공동위원회 설립에 합의하고 향후 구체
한국전력이 올해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요금)가 3분기와 동일한 1kW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밝혔다.다만 전기요금은 4분기에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전력당국은 연료비조정단가, 한전의 누적 적자,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기요금 인상 시기·폭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이 중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연료비조정단가는 kWh당 ±5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오염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오션(대표 권혁웅 부회장)이 '가스텍2023'에 참가해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여 주목받았다.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전시회인 가스텍은 LNG(액화천연가스)와 수소, 저탄소 등 가스 분야와 관련해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대,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7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만6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7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선박·에너지 전시회인 ‘가스텍2023’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천연가스(LNG) 및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총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해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라며 4일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인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만6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7만CBM급), 그리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PSO(LNG를 생
제주 액화석유가스(LPG) 충전 업체 4곳이 취사·난방용 LPG 프로판 판매가격 인상을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공정위는 천마, 제주비케이, 제주미래에너지, 한라에너지 등 4개사에 과징금 총 25억 8900만원(잠정)을 부과하고, 담합을 주도한 천마와 제주비케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LPG 프로판은 수입·정유사, 충전소, 판매소를 거쳐 소비자에게 유통된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사업자는 제주도에서 LPG를 140여개 판매점에 도매로 공급하는 과점 사업자들이다.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3월부터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