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국가채무+비영리공공기관 부채·D2)이 2021년에 50%를 처음 넘었고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해 내놨다.IMF는 2023년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1년 전보다는 1.4% 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IMF에 따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이 건물은 LG전자가 지난 2011년부터 전세를 얻어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데, 토지주는 정기련 보락 회장이다. 정기련 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장인이다. 구광모 회장은 정 회장의 딸인 정효정 씨와 2009년 결혼했다. 정 회장은 강남구 학동사거리 모퉁이에 자리한 이 알짜배기 땅을 지난 1982년부터 소유했다. 보락의 최근 시가총액은 700억원에 못 미치지만, 정 회장이 오래전부터 상당한 부자인 것만큼은 틀림없어 보인다. 특히, 학동사거리에 있는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여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39만6000명으로, 1년전보다 17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2월 47만3000명 줄어든 뒤로 3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2022년 1월 113만5000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둔화해 지난 2월까지 20만∼30만명대를 유지해왔다.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월 취업자 증가세 둔화는 작년 3월 취업자가
전 세계 선복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해운업체인 MSC가 미국 해운 당국이 부과한 벌금에 대해 반발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 집행국은 앞서 지난주 MSC가 해운법을 위반해 고객에게 과다하거나 잘못 청구된 요금에 대해 총 6330만 달러(약 85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이같은 벌금 규모는 사상 최대 규모다. 작년 한해 FMC가 부과한 벌금 총액은 300만 달러(약 40억원)에도 못 미친다.MSC는 이번 조치에
최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내 언론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 매각과 관련 신중론을 펼쳤다.강도형 장관은 (HMM) "민영화 기준은 '건전 경영'"이라면서 "돌다리를 두드리듯 방법과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코로나19로 거대 자본을 축적한 국제해운업계가 해운동맹 재편 등을 통해 빠르게 판을 바꾸고 있는 상황에서 HMM 내부의 시각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는 지난 번 하림으로의 매각을 앞장서서 저지했던 이기호 HMM 육상노조위원장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대표 박영준)이 ‘2024 배럴 스프린트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전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첫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두 번째 대회가 취소되고, 4년만에 열리는 대회라 더욱 의미가 깊다. 많은 수영인들이 대회 출전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참가 인원을 총 2000명으로 확대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000만원의 대회 상금을 준비했으며,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 부스와 더불어 심폐소생술 체험존 등을 구성해 보고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운영할 계획이다.‘배럴 스프린트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21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작년 말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7%였다. 이는 전분기 말(0.44%)보다 0.03%p, 전년 말(0.40%)보다 0.07%p 는 것이다.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이후 금융지원 등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낮아지다가 지난해 9월(0.38%)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작년 말 부실채권은 12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1조 5000억원)보다 1조원 증가했다.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기업여신으로 10조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에이치디씨영창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6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디지털피아노 등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들에 최저 판매가격을 지정하고, 준수를 강제하여 대리점들 간 가격 할인 경쟁을 막은 행위에 대한 제제다. 영창은 2019년 4월 자사의 디지털피아노(신디사이저, 스테이지피아노 등)와 스피커, 헤드폰 등 액세서리류 제품에 대한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정했다. 그리고 해당 제품을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대리점들에 대해 2019년 5월부터 2022년 4월 사이 최소 5차
대학병원 전공의 등 9000여명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의대생들의 휴학이 15일 째 이어지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단체가 의대정원 확대 관련 의료계의 집단 행동에 대해 정부의 엄정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총 23개 지역경실련은 5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 중단 및 정부의 엄정대응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 부족에 따른 의대정원 확대는 국민의 요구이자 정부가 책임져야 할 헌법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환자를 떠나자 중증 환자의 수술과
최기일 상지대학교(총장 대행 유만희) 군사학과 교수가 5일 오전 11시 본교 창조관 3층 교내 헌혈센터에서 100회 달성기념 헌혈 유공 명예장을 받았다.이날 신건산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된 최기일 교수는 기념식에서 본인의 헌혈증을 모두 기부했다.최 교수는 고등학생 시절인 1997년부터 꾸준히 100번의 헌혈을 해왔다. 2007년 헌혈유공장 은장, 2008년 대한적십자사 총재 개인표창, 2017년 헌혈유공자 금장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 헌혈홍보위원으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최종 3만 3745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이전 연도인 2022년에는 원화 가치 하락으로 7% 이상 감소하기도 했다.작년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6%, 1.4%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022년(3만 2886달러)보다 2.6% 늘었고,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 1000원으로 1년 전(4248만 7000원)보다 3.7% 증가했다.우리
지난해 가계가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지출하는 '이자 비용'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소득이 낮은 서민 가구는 음·식료품 지출이 줄었지만, 이자 지출은 18% 넘게 늘어나 생활고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이상 가구의 명목 지출 중 월평균 이자 비용은 13만원으로, 2022년 9만9000원과 비교하면 1년새 31.7% 급등했다.이는 통계청이 1인 이상 가구에 대한 가계동향 조사를 시행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 폭으로 같은 기간 소비
지난 23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경희궁 유보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4대문 최중심 입지를 기반으로 대학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단지로 호평받고 있다.최근 수년간 코로나19, 독감 등 팬데믹을 겪으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삶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 이에 따라 대학병원 등 의료시설을 집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의료 인프라가 집 주변에 위치하면 주말과 야간 등에 제약 없이 전문 의료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김포국제공항 DF2구역 면세점의 7년짜리 주류·담배 사업권 최종사업자 선정을 10일 앞두고, 현재 사업자인 신라면세점이 수성할 수 있을 지, 화장품·향수 사업권을 가진 롯데면세점이 모든 사업권을 독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면세점 업계가 최근 국제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면세점 업계 1, 2위를 결정하는 잣대가 될 수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DF2 구역의 지난해 매출은 419억원이다. 이번 결정으로 향후 7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좌우되는 셈이다.
지난달 27개월 만에 공공물가가 가장 큰폭으로 오르면서 안 그래도 힘든 민생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여기에는 병원비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공공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6.1% 오른 뒤 2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2021년 10월 물가 상승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휴대전화 요금 지원(2020년 10월)의 기저효과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물가상승 폭은 예사롭지 않다.2021년 10월을
▲싱가포르 에어쇼, 지난 20일부터 5일간 개최...50개국·600개 기업·6만명 방문새해가 시작되고 이달 초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 2024)가 끝나자마자 지난 20일부터는 격년 단위로 개최되는 싱가포르 에어쇼가 시작됐다.지난 2008년 싱가포르 에어쇼라는 이름으로 바뀐 뒤 올해가 아홉 번째로, 프랑스 파리 에어쇼,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이어서 세계 3대 에어쇼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2022년은 코로나19로 다소 제한적이고 혼란스러운 환경에서 개최
국적해운사 HMM(대표이사 김경배)이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졌음에도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63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49억원을 올려 코로나 특수 기간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HMM은 14일 공시를 통해 작년 매출 8조4010억원, 영업이익 5849억원, 당기순이익 1조6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당초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높은 수치다. HMM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달성으로 1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고, 부채비율은 2022년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졌지만 상반기 다시 상승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1로 지난해 동월보다 8.0% 올랐다. 과일 품목별 상승률은 사과가 56.8%를 기록했고 복숭아 48.1%, 배 41.2%, 귤 39.8%, 감 39.7%, 밤 7.3% 등 순이었다.높은 수준의 체감 물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비·투자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식료품 물가는 1
한국거래소는 국채시장 발전과 초장기 금리변동 리스크 헤지(위헌 분산) 수단 제공을 위해 오는 19일 30년 국채선물시장을 개장한다고 6일 발표했다.거래소가 새로운 국채선물을 도입하는 것은 2008년 2월 10년 국채선물 도입 이후 16년 만이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규정 개정예고 기간을 거쳐 전날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최근 시장에는 초장기 국채 발행과 거래가 증가하면서 이를 기초로 하는 장내 파생상품의 거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초장기국채 발행량 중 국고채 30년물 비중은 약 76%에 달한다.또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서울시민의 휴식처이자 한강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세빛섬(대표이사 노재봉)이 지난해 3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 행진을 멈추고 흑자로 전환했다.SH공사 관계자는 "무료 영화제, 세빛섬 옥상정원 개방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40%가 증가한 239만명이 방문해 개장 이후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29.9%의 지분을 보유한 세빛섬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코로나19로 방문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