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법원의 조건부 보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22일 “양 전 대법원장이 법원의 보석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 전 대법원장은 변호인들과 구치소에서 법원의 보석 조건을 두고 깊이 있게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22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보석 결정을 내렸다. 단 조건부 보석이다. 재판부가 양 전 대법원장에 내건 보석 조건은 거주지를 현주소로 제한하고,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과 전화나 이메일, 문자 전송 등 일체의 연락을
[뉴스로드] 김명수 대법원장은 8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제3기 전국법관대표회의 1차 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그동안 사법행정을 재판지원이라는 본연의 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기울인 많은 노력은 과거의 잘못을 탓하기 위함이 아니었다”고 말했다.이어“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지난날을 알아야 했고, 과거로부터 교훈을 배워야만 했다. 오직 ‘좋은 재판’이라는 사법부의 사명을 위한 미래의 토대를 만들기 위함이었고, 우리는 이제 과거에서 배운 교훈을 밑거름 삼아 미래를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의 이 말은 대
[뉴스로드] 사법농단사건 재판에서 현직 법관이 처음으로 증언대에 섰다. 정다주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는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판에서 "임 전 처장 지시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정 부장판사는 2013∼2015년 법원행정처에서 기획조정심의관으로 일하며 당시 기획조정실장이던 임 전 차장의 지시를 받고 각종 문건을 작성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정 부장판사는 이날 법정에서 "2013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갑을오토텍 통상임금 사건에 대해 선고를
[뉴스로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이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 법관 66명의 비위 사실과 증거자료를 대법원에 통보하면서 노정희, 이동원 대법관에 대한 참고자료도 함께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노정희·이동원 대법관의 서면조사 내용을 포함해 10명에 대한 자료를 추가로 대법원에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이 낸 소송에서 하급심 재판장을 맡았던 노·이 대법관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서면 조사를 벌였다. 노 이 대법관은 재판 당시 법원행정처로부터 판결 방향을 담은 문건을
[뉴스로드]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은 5일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과 공무상기밀누설 혐의로 전·현직 법관 10명을 추가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현직 법관 66명에 대한 비위 사실을 대법원에 통보했다.이번에 추가로 기소된 전 현직 법관은 총 10명이다. 기소 대상자는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임성근·신광렬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조의연·성창호 전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부장판사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 ▲심상철 전 서울고
[뉴스로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4년 후배에게 재판을 받게 될 상황에 처했다.서울중앙지법은 12일 "양 전 대법원장 사건을 ‘적시 처리가 필요한 중요 사건’으로 지정하고, 형사35부(박남천 부장판사)에게 배당한다"고 밝혔다.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도 같은 재판부에서 심리를 받게 될 예정이다.박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26기로 2기인 양 전 대법원장과 24기수 차이나는 후배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 부장판사는 1993년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사법시험에 합격, 연수원 졸업 뒤 재판 업무만을 전담해온 실무
[뉴스로드][뉴스로드]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1일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밝혔다. 이날 검찰이 제출한 양 전 대법원장 공소장은 총 296쪽으로, 직권남용을 포함해 공무상비밀누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 직무유기,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47개의 구체적 혐의가 적시됐다.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는 크게 ▲상고법원 도입 등 대법원 위상 강화를 위한 재판 개입 ▲사법행정 비판
[뉴스로드] 사법농단 몸통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4일 새벽 2시 구속됐다.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법조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얖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양 전 대법원장은 치열한 법리 공방을 볼였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구속해야 할 사유로 5개 범죄 혐의를 꼽았다.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낸 민사소송 '재판거래' ▲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 소송 개입 ▲ 헌법재판소 내부정보 유출 ▲ 사법부 블랙리스트 작성 ▲
[뉴스로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양승 전 대법원장 구속에 대해 "정치 보복이며 인민재판"이라고 비난했다.홍 전 대표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의 법적 판단은 개념법학적 판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합목적성, 사회정책성, 국가 목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리는 판결"이라며 "대법원의 정책, 판결을 두고도 사법적폐로 몰아 부쳐 전직 대법원장을 구속하는 촛불 혁명정권이 됐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보수, 우파 출신 전직 두 대통령을 인민재판식으로 몰아붙여 구속, 영어(囹圄)의 몸이 되게 한 정권
[뉴스로드][뉴스로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여야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다며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11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피의자가 검찰 포토라인을 거부하고 자신이 재판받게 될 법원 앞에서 입장을 밝힌 것도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대법원 기자회견’을 통해 전직 대법원장이라는 상징성을 부각시켜 ‘검찰 대 법원’의 구도를 조장함으로써 법원을 등에 업고 구속영장을 피해보려는 승
[뉴스로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제 재임기간 중에 일어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이토록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입장을 밝혔다.양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일로 법관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수사기관의 조사까지 받은 데 대해서도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로 인한 것이니 그에 대한 책임은 모두 제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양 전 원장은 사법
[뉴스로드]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농단사건 수사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김 대법원장은 7일 오전 10시 대법원 청사에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 참석해 "사법부 자체조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로 인해 많은 분들이 사법부의 신뢰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추가조사와 특별조사, 수사 협조의 뜻을 밝힐 때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경청해 신중히 결정했고, 지금도 그 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김 대법원장이 '수사 협조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고 강조한 것은 최근 법원 분위기와 무관
[뉴스로드] 검찰이 박병대(61)·고영한(63) 전 대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3일 오전 두 전직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곧 있을 영장실질 심사에 대비 중이다.전직 대법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사법 사상 초유의 일이다. 검찰은 그러나 대법관이 갖는 신분과 지위를 떠나 구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두 전 대법관이 이미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상급자로 책임이 더 큰데다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뉴스로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재판과 관련. 김앤장 소속 곽병훈 변호사와 한 모 변호사의 사무실을 지난 달 12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김앤장 압수수색은 법조계에서는처음 있는 일이다.곽 변호사 등은 2015년 일제 강제징용 재판 당시 양승태 대법원 및 법원행정처와 접촉해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곽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법원의 거부로 영장이 기각됐다. 하지만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되면서 법원의 분위기가
[뉴스로드]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은 19일 오전 9시 30분 박병대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이날 검찰청에 출석한 박 전 대법관은 취재진에게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법관으로 평생 봉직하는 동안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법원행정처장으로 있는 동안에도 사심없이 일했다. 그렇지만 많은 법관들이 자긍심에 손상입고 조사 받은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법원행정처장으로 재직하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함께 재판
[뉴스로드]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재판에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조실장과 조선일보 고위 인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는 13일 장세주 회장 재판과 관련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 이민걸 전 기획조정실장이 조선일보 고위급 인사의 청탁을 받았으며 검찰에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2015년 상습 도박, 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장 회장에게 횡령 배임 혐의만 인정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1심 판결 직후 서울중앙지법 임성근 형사
[뉴스로드]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구속영장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사법농단 ‘윗선’으로 의심되는 최고위 법관들이 공범으로 적시돼있어, 영장심사 여부에 따라 사법농단 수사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허위공문서작성,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국고손실,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임 전 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처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뉴스로드] 전국의 법학 교수 137명은 17일 성명을 내고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전국의 법학 교수들이 모여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137명은 " "해당 사안은 법관의 독립을 규정한 대한민국 헌법을 유린한 헌법파괴이자 명백한 범죄행위다. 국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적으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특별재판부설치를 위해 시급히 관련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또 "사법농단에 관여한 현직 대법관과 법관에 대한
[뉴스로드] 11일 열린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여야 의원들간에 고성이 오가며 험한 설전이 벌어졌다. 국회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을 놓고 말싸움이 벌어진 것. 발단은 이 후보자를 상대로 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서 비롯됐다. 조 의원은 “최근 사법 농단과 관련해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기각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며 문제 제기를 하자 여상규 위원장이 발끈했다. 여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사법부에 압력을 넣고 관여해서는 안 된다. 이미 진행된 재
[뉴스로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된 지 8일 만에 검찰에 출석했다.김 전 실장이 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격려했다.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신분으로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요 혐의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일본기업 상대 민사소송에 개입한 혐의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말, 삼청동 비서실장 공관으로 현직 대법관을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