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이틀째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며 첫 4만선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지시간 2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0.68%) 오른 39,781.3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장중 3만9889.05까지 올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91포인트(0.32%) 오른 5241.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3포인트(0.20%) 상승한 1만6401.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이들 3대 지수는 전날에 이날도 이틀째
아이폰 판매업체 애플이 미국 정부로부터 반(反)독점 소송을 당했다.현지시간 21일 미 법무부는 16개 주(州) 법무장관과 공동으로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냈다고 전했다. 아이폰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약 4천억 달러에 달하는 애플의 1년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5년간의 조사 끝에 제기한 이번 소송을 아이폰을 중심으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자체 기기를 통해 구축해 온 '애플 생태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생태계에서만 앱을 허용하고, 타사 기기와 호환은 제한해
정부가 올 7월부터 소상공인들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과세자 기준이 연매출 1억400만원으로 조정하고, 영세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도 덜어준다. 이번 조치는 앞서 지난달 8일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9개 부처가 참여한 민생토론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비용 부담 완화, 불합리한 행정처분 제도 개선, 스타트업 법률 지원 등에 대한 건의에 따른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기재부가 소상
(주)체리부로(대표이사 김인식)가 외국인 근로자 숙련도를 높여 부족 인력을 대체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체리부로는 계열사인 한국원종 종계 농장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약 150명 중 성실한 근로자를 발굴해 ‘숙련기능인력비자(이하 E-7 비자)’를 받도록 해 갈수록 부족한 인력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의 숙련도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한국원종 농장‧부화장 14개소에는 E-7비자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가 11명이다. 법무부로부터 E-7비자를 받게 되면 출국하지 않고 농장에
13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항공업계에 따르면 집행위원회(EC)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2024년 2월 14일 전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현지시각 이날 오전(한국시간 13일 오후) 결과 발표가 유력한 상황이다.항공업계는 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EC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과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운수권과
정부는 8일 설 명절을 맞아 성수동 소상공인 현장에서 개최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 나는 민생경제' 주제의 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8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지원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특별지원한다. 연 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은 오는 21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내달 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냉난방기·냉장고 등을
종합교육기업 에듀피디가 오는 3월 9일(토) 시행되는 출입국관리직 9급 국가공무원 무도 분야 경력경쟁채용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90일 합격패키지’와 함께 ‘역대특가+합격축하금’ 프로모션을 오픈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법무부는 2024년도 출입국관리직 9급(출입국관리서기보) 국가공무원 경력경쟁 채용 시험을 통해 ‘무도 분야’ 총 34명을 선발할 계획임을 밝혔다.‘무도 분야’의 응시자격은 태권도‧유도‧검도 공인 4단 이상 무도 자격 보유자여야 하며, 필기시험은 영어, 행정법총론 단 두 과목을 평가한다.한편, 에듀피디는
경남 '양산갑'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머무는 사저와 책방이 있는 하북면이 포함돼 민주당으로서는 상징성이 큰 지역구다.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이곳에서 제대로 맥을 추지 못했다.보수세가 강해서? 양산갑은 보수당의 텃밭으로 불리긴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양산갑의 최대 특징은 젊은표가 많다는 점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남의 전체 평균 연령이 45.6세(올해 6월 기준)이며, 양산의 평균 연령은 43.3세다.양산갑에 소속돼있는 물금읍의 평균연령은 39세로, 전체 유권자 중 절반가량이 젊은 축에 속한다. 202
지난해 6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경남 양산에서 압승을 거뒀다. 양산시장 선거 승리에 더해 양산시의원 19석 가운데 11석을 차지했다.양산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이다.하지만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양산을' 선거구에서 뱃지를 다는 데 성공하며 깃대를 꽂았다.김 의원은 경기도 김포에서의 당선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양산으로 자리를 옮겨 국민의힘 소속 나동연 현 양산시장과 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서도 지역구를 옮기지 않고 그대로 출마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김 의원은 '이장 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에 내려진 판매 중지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 1심 판결에 항소했다고 24일 밝혔다.식약처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메디톡스의 무허가 원액 사용을 이유로 보툴리놈 톡신 제제 '메디톡신'에 판매 중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식약처는 1심에서 패소했지만, 상급법원에서 사실관계 등에 대해 더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법무부 지휘를 받아 전날 항소했다고 설명했다.1심 재판부는 약사법 위반 사실에 대해 행정처분을 하면서 품목허가를 취소한 것에 대해 식약처의 재량권 일탈·남용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와 관련해 또 다시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박찬구 회장은 앞서 100여억원의 배임 혐의로 유죄 확정을 받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사면복권 됐다.박 회장은 사면복권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금호미쓰이화학의 대표이사로 전격 선임됐다. ▲경실련 "8.15사면, 경제살리기 취지였으나, 오히려 공정한 경제질서 파괴"박 회장은 취업제한기간 동안 급여 등 수백억원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
재범 위험이 높거나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출소 이후에도 지정된 시설에 거주하도록 하는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이 추진된다.법무부는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성폭력 범죄자의 성 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는 26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에 10만원 이상의 관리비 세부 내역을 표기해야 한다.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해 원룸·오피스텔 관리비 투명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현재 관리비가 정액인 경우 10만원·15만원 등으로 표기하고 정액이 아닌 경우 관리비 항목과 산정방식을 기재하게 돼 있다.앞으로는 관리비가 월 10만원 이상의 정액인 경우 총액을 표기한 뒤 일반 관리비, 전기료, 수도료, 가스 사용료 등을 별도 표기해야 한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깜깜이 관리비를 예방하고 관리비가 '제2의 월세'로 악용되는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쌍용건설에 입사해 20여년을 근무한 뒤 1997년부터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국책사업감시단장,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역임하며 20여년간 '미친 집값' 잡기에 몰두했다. 지난 2021년 11월부터 SH사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추석연휴기간 김헌동 사장을 만나 그가 들려주고 싶은 부동산정책 이야기를 들었다...김헌동 사장은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국민의 집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개발공기업의 책임"이라며 "결국, 토건카르텔과 싸워 이
국회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금융위원회가(위원장 김주현) 시행령과 감독규정 최종안을 다음 달 입법예고할 예정이다.금융위는 지난 18일 자본시장법 하위 법령을 한차례 입법예고한 바 있으나 22일 이를 취소했다.금융위는 "입법예고 전 법무부·대검찰청 등 관계부처 논의 과정에서 향후 개정 법률안을 통해 불공정거래를 효율적으로 제재하기 위해서는 더 심도있는 논의를 거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오는 9월 중 최종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금융위 관계자는 "특별히 이견이 있는 게 아니라
대법원이 애플과 캘리포니아공대(캘텍)가 벌인 10억 달러(1조 3천억원) 규모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캘텍의 손을 들어줬다.이에 따라 애플은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액을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캘텍이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애플과 브로드컴이 자신들의 주장을 심리해 달라며 제기한 상고를 이날 기각했다.캘텍은 지난 2016년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주력 제품에 쓰인 브로드컴 부품이 이 대학의 무단 데이터 전송 관련 특허를 다수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무산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강석훈 회장은 20일 산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HMM·KDB생명 매각과 관련해 신속한 매각 원칙을 강조했다.강 회장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은 현재 신고 대상 13개국 중 10개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끝났고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의 결정만 남은 상황으로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결론이 나올 것"이라면서 "한진칼 지분 처분 계획을 포함해 무산 시 '플랜B'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
1일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돼 피해자를 인정하는 절차가 시작돼, 사전접수를 포함해 첫날 795명의 임차인이 전세사기 피해 인정을 신청했다.첫 피해자 인정은 이달 말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이날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발족식을 한 뒤 바로 1차 위원회를 열었다.피해지원위원회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결정하고, 경·공매 기일이 임박해 피해자 인정을 기다리기 어려운 임차인을 위한 경·공매 유예·정지를 법원에 요청하는 역할을 맡는다.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주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8일(월) ‘K-관광 영업사원’ 역할을 할 전담부서로 ‘관광수출전략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관광정책국장이 단장을 맡고, 부단장 1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되는 추진단은 세계적 인기의 K-컬처를 활용해 ‘2023~24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대한민국을 독보적인 관광매력국가로 발돋움하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올해는 국제관광의 회복과 경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전환기로, 추진단은 급속도로 회복 중인 세계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의 역
새마을금고 전·현직 직원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40억원을 몰래 빼돌린 사건은 새마을금고 중앙회 대출 규정 담당 직원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차장 박모씨와 A 지점 전 여신팀장 노모씨, B지점 여신팀장 오모씨를 기소했다.지난 26일 법무부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박씨는 금고 각 지점 대출채권단(대주단) 관련 업무 담당자였던 노씨와 오씨에게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