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황보승희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과 불출마 선언으로 부산 중영도는 현재 무주공산이다. 절대강자가 없는 가운데 다수의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여론은 여당에 우호적이지 않다. 황보승희 의원 개인사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실망감에다 황보 의원과 여당 후보군들과의 관계도 원만치 않아 당내 분열 조짐이 보인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지역 출신 등 전통적 우군에다 중도세력 일부를 끌어안으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국민의힘 출마 후보군으로는 '친윤'으로 검사 출신의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
현대자동차가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오는 3월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권익 확대, 이사회 다양성·전문성 제고 등을 강화할 방안을 안건으로 올린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주주가치 제고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추세에 따라, 향후 투자자가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가 법무부가 권고한 배당 절차 개선방안을 반영한 것이다.이에 따라 현대차는 기존의 '매 결산기말 주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부천도시공사가 2022년 인권영향평가를 완료하고 결과를 홈페이지와 정보공개포털에 공개했다. 9일 공사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수용, 기관 내 잠재된 인권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 개선하기 위해 매년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권경영 체계 구축, 고객 인권보호 등 공사 경영활동 전반에 관한 기관운영 평가와 도시개발사업과 주차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관운영 총 143개 지표, 도시개발 사업은 총 24개 지표, 주차사업은 총 22개 지표로 평가했으며 최종점수로 각 98.8점, 100점,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부천도시공사가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기념해 인권존중 캠페인을 전개,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페인은 ‘부천도시공사는 나와 동료, 고객의 인권을 존중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임원, 간부직원, 공사 인권지킴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12월 10일은 UN이 인간 존엄과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선포한 세계인권선언의 날로 세계인권 선언의 뜻을 되새기고자 인권존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일환으로 부천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사업장과 복지택시 차량, 버스정보 안내시스템, 홈페이지 등에 인권존중 포스터와 슬로건을 5
[뉴스로드] 대학에서 기독교 신자가 아닌 모든 학과 학생에게 강제로 채플(예배)을 수강시키고, 미수강 시 졸업할 수 없게끔 한 것은 소속 학생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판단했다.A대학교는 교양필수 과목으로 운영 중이던 채플의 강의 내용을 문화공연, 인성교육 등으로 구성했고 운영방식도 예배 형식을 취하지 않아 종교를 강요하는 요소가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또한 신입생 모집요강 등을 통해, 학교 선택 시 채플 이수가 의무임을 알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충분히 했다고 주장하였다.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는 채플 수업개요
[뉴스로드] 경찰에 온라인 수색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정책제언 보고서가 논란이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기본권 침해 여지가 있는 탓이다. 해당 보고서는 국민 인권보호 당국인 국가인권위원회 연구용역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국가인권위원회는 이화여자대학교 젠더법학연구소가 작성한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예방과 인권적 구제 방안 실태조사’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국내외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착취 사건 사례와 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제언이 담겼다.보고서에서 논란이 된 내용은 ‘온라인 수
[뉴스로드]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미스 아메리카에서 한국계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미스 아메리카는 단순히 ‘한국계’가 우승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가 여성주의적 비판에 직면한 미인대회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며칠간 국내 언론에 보도된 관련 기사에서는 우승자 에마 브로일스(알래스카)가 화려한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왕관을 쓴 채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익숙한 미인대회의 풍경이 담겨있다. 하지만 미스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에서는 하얀
[뉴스로드] 지난달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트랜스젠더의 군 입대 및 군인의 성별 전환을 반드시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변희수 전 하사의 죽음은 참으로 안타깝다... 하지만 개인의 안타까운 사건이 일부 편향된 사상을 가진 세력들에 의해 정치 및 사상 문제로 변질되어 군대 및 사회 전반의 질서를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며 “청와대, 일부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국방부와 육본에 (변 하사의 전역처분 취소 행정소송에 대해) 항소 포기를 압박함으로써 다수 국민의 정서와 의견이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청
[뉴스로드] 직장 내 디지털노동감시가 증가하고 있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규율이 없어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의당 배진교의원이 개인정보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 침해와 관련된 신고와 상담은 2016년 98,210건애서 2020년 177,457건으로 최근 5년 사이 두배 가깝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사업장 내 노동감시를 따로 분류하고 있지 않아 이와 관련한 파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정부 기관으로 신고되는 전자노동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청원이 지난 1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서 10만명의 동의를 모은데 이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평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하면서 여섯 차례나 실패를 겪었던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반대 측에서는 차별금지법으로 인해 출산율이 하락하거나, 법을 악용해 개인적 발언을 규제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실제 지난 18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평등에 관한 법률안'
[뉴스로드] 국회에서 AI윤리 기준 마련을 위한 입법 활동이 활발하다. 국회 안팎에서는 AI면접, 이루다 사건 등 사회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어, 더는 입법이 지체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실은 ‘인공지능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AI기본법)’ 입법 공청회를 지난 18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계, 학계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날 공청회에서 각계 인사들은 AI가 면접·챗봇 등 분야에서 부작용을 낳는 등 현안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최근 고용시장에서 기업들은 AI면접을 도입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지난 14일 10만명의 동의를 모으며 성립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6차례의 실패를 딛고 21대 국회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한 청원인은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성차별 면접 사건의 피해자인 김모씨다. 김씨는 청원 취지를 설명한 글에서 “저는 만 25년 인생의 대부분을 기득권으로 살았다... 그런데 6개월 전, 이 모든 권력이 단지 저의 성별을 이유로 힘없이 바스러지는 경험을 했다”며 “그때 다시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공군 성범죄 은폐 사건’으로 인해 군대 내 성폭력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수많은 피해자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문제가 재발하는 것에 대해 여론의 비판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사랑하는 제 딸 공군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에 따르면, 공군20전투비행단 소속 A중사가 회식 중 선임의 성추행을 당해 상관에게 신고했으나, 상부는 오히려 사건을 은폐하고 A중사에게 합의를 종용했다. 이후 15전투비행단으로
경찰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피의자는 25세의 남성 김태현이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30분쯤 노원구 아파트를 찾아 온라인게임을 통해 알게 된 A씨와 어머니, 여동생을 연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A씨에게 만남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스토킹을 해왔다는 주변인의 증언을 확보하고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중이다. 경찰은 5일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김씨의 신상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여야 가 서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용산참사 관련 발언으로 여권에 빌미를 내줬다. 오 후보는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재임 중이었던 지난 2009년 발생한 용산참사를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오 후보는 “재개발 과정에서 그 지역 임차인들이 중심이 돼, 전철연(전국철거민연합회)이라고 시민단체가 가세해서 매우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민과의 직접소통을 위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게시판을 연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다. 그동안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입법·행정적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문제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제기됐고, 다수의 국민이 공감하는 문제에는 청와대 및 관계부처가 직접 나서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는 지난 3년간 20만 이상의 추천을 받은 여러 청원들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검증해봤다.◇ ‘낙태죄 폐지’와 ‘미프진 도입’ 청원, 청와대 답변은?201
“여자는 군대 안 갔으니까 남자보다 월급 덜 받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이 질문은 지난해 하반기 동아제약 채용 면접에서 한 여성 지원자가 면접관으로부터 받은 질문이다. 이 여성과 함께 면접을 보게 된 다른 남성 지원자 두 명은 어느 부대에서 군복무를 했고, 군 생활 중 무엇이 가장 힘들었는지, 군대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질문 받았다.면접관의 성차별적 의도가 묻어난 면접을 치르고 난 지원자는 한 취업 포털에 “인사팀은 여성인 나를 배척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군가산점과 군복무 관련 질문을 했다”며 “여성은 절대 채용하지 않겠다는 인사팀
지난 한 주는 코로나19 백신과 공매도 재개 논쟁, 술·담배 가격 인상 논란 등 다양한 이슈가 터져 나오며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가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해 직위해제된 사건이다. 젠더 이슈에 항상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온 진보정당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는 지난 25일 공개된 이 사건을 국내 언론이 5일간 어떤 방식으로 다뤄왔는지 되짚어봤다.◇ 김종철 성추행, 정의당 넘어 진보의 문제로 부각빅카인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민과의 직접소통을 위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게시판을 연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다. 그동안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입법·행정적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문제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제기됐고, 다수의 국민이 공감하는 문제에는 청와대 및 관계부처가 직접 나서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는 지난 3년간 20만 이상의 추천을 받은 여러 청원들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검증해봤다.◇ 2018년 제주 예멘 청원 "난민법을 폐지하라"지난달 28일
11월 11일은 흔히 연인들이 과자 선물을 주고 받는 ‘빼빼로 데이’로 알려져 있지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농업인의 날’, ‘해군창설기념일’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올해부터 11월 11일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지닌 날이 됐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인 내달 10일을 한 달 앞두고, 11월 11일을 ‘평등의 날’로 정해 기념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숫자 11을 눕히면 등호(=)와 모양이 같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이런 제안을 내놓은 이유는 바로 10년이 넘도록 국회 문턱을 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