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국가채무+비영리공공기관 부채·D2)이 2021년에 50%를 처음 넘었고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해 내놨다.IMF는 2023년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1년 전보다는 1.4% 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IMF에 따
올해 들어서도 역세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뜨겁다. 경기침체,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분양시장도 주춤하고 있지만, 역세권 아파트 분양에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사실, 부동산시장에서 전철망은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이동시간과 거리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핵심 인프라 수단이다. 접근성과 이동성을 크게 높여줄 뿐만 아니라 미래가치를 높여준다.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철길을 따라 아파트를 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덩달아 역세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프라가
광주광역시 분양시장이 화제다. 롯데건설이 광주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선보이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함께 독보적인 주거 가치로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현재 견본주택을 개관 중인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8층 총 39개 동 전용 84~233㎡ 총 2,772가구 규모로 총 3개 블록으로 나뉘어 △1BL(929가구, 전용 114㎡~233㎡) △2-1BL(915가구, 전용 121㎡~166㎡) △2-2BL(
주가 상승으로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시가총액 증가액수가 가장 큰 곳은 SK하이닉스였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6일 ‘2024년 1월초 대비 3월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2692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전체 시총은 올해 1월 초 2503조원에서 3월말 2599조원으로 96조원(3.8%) 늘었다.시총 1조원이 넘은 종목은 연초 259개에서 3월 말 263개로 늘었다. 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올라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은행이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7.85로 전월보다 0.4% 올랐다.수입물가지수는 2023년 11월,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2.5%) 반등했다. 석 달째 상승세다.품목별로 보면 광산품(1.0%), 석탄 및 석유제품(1.0%),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원유(4.0%) 상승률이 유독 높았다.유성욱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으로 악화한 '중동 사태'와 관련, 정부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L)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25%) 낮다.정부는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폭
13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이 그동안 예고해온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실제로 나서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하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이란은 13일 밤 무인기(드론)와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란 영토에 대한 직접 공격을 단행했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보복을 예고해왔다.앞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여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39만6000명으로, 1년전보다 17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2월 47만3000명 줄어든 뒤로 3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2022년 1월 113만5000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둔화해 지난 2월까지 20만∼30만명대를 유지해왔다.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월 취업자 증가세 둔화는 작년 3월 취업자가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정유4사,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업계 등과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의 도매가격, 주유소의 소매가격을 비교해 국제가격 인상분 대비 초과 인상 사례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업계에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알뜰공급사(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농협)의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알뜰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분석했다.알뜰공급사와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과 비교해 L당 30∼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
올해 초 세수는 늘었지만, 나라살림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적자폭도 전년 동기 대비 5조원 이상 확대됐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따르면 2월말 기준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 8000억원 증가했지만, 나라살림 적자는 36조 2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 폭이 5조 3000억원 늘었다.세목별로는 소득세가 3000억원 줄었고,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1000억원, 3조 7000억원 각각 늘었다. 세외수입은 5조 5000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
4월 초순 수출이 20% 넘게 늘었다. 반도체와 승용차의 판매 호조에 힘 입었다. 미국과 중국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관세청은 11일, 4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4억41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한 수치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7.0일)보다 0.5일 많았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45.5%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5개월째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월간 기준)을 보이고 있다.승용차 수출액은 8.
10일(현지시간)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 수준을 넘어 '깜짝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0일 미 국채 수익률도 급등세를 나타냈다.적어도 오는 6월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 기대도 크게 약화했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4.55%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4.36%) 대비 19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
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대만 TSMC에 보조금 66억달러(약 8조9천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규모가 TSMC 다음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가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과 대만의 TSMC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다른 2명의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다음 주에 삼성전자에 대한 60억~70억달러 사이의 반도체법 보조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투자
지난 1∼2월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계약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 등의 걱정 때문에 전세보다 월세 선호도가 높여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8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4만2401건이었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만3839건, 월세 거래량은 2만8562건으로 월세 비중이 67.4%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1∼2월 기준)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실사가 마무리되고, 정상화 사례가 추가로 등장하면서 워크아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태영건설 주요 PF 사업장 중 한 곳인 김해대동 첨단 일반사업단지 대주단 67곳은 사업비 추가 PF 대출 지원을 결의하면서 대출금리를 약 5.6%로 결정했다. 기존 금리(5∼7%)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다.경남 김해시 대동면 일대 산업단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이 사업은, 총 사업규모가 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 태영건설 PF 사업장 중 최대 규모인 마곡 CP4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고급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하이엔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엔드 아파트는 내부 곳곳에 명품으로 평가받는 제품들이 옵션으로 들어가는 사례가 많다. 단지 조경과 함께 외관 설계에도 고급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또 하이엔드 아파트로 지어지는 곳 대부분이 지역 내 부촌(富村) 입지인 만큼, 입주민들의 품격에 맞는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주거 편의성을 높인다.이러한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주거 선호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주거 가치가 확실한 곳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향후
서울회생법원은 5일 공개한 '2023년 개인회생·파산사건 통계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서울회생법원이 처리한 개인회생 사건이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했다. 특히 20대 개인회생 신청자의 비율이 2년째 높아졌다.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서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이뤄진 사건은 1만9379건이었다. 이는 2022년 1만4826건)보다 30.7% 늘어난 수치다. 회생 신청자들의 연령 비율을 보면 30∼39세(30.4%)가 가장 높았다. 그다음 40∼49세(28.5%), 50∼59세(18%), 29세 이하(16.9%), 60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봄철 성어기를 맞아 전국에서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양망기 끼임' 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2019~2023) 간 바다에서 사망하거나 실종한 사고 대다수가 안전불감증으로 인재(人災), 즉 안전사고 때문으로 나타났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최근 5년(2019~2023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89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총 33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한
DL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짓는 아파트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가 4월 5일까지 주택전시관 내에서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주택전시관에서는 계약금(현금 또는 수표) 수납이 불가하므로 지정계좌로 동・호수 및 계약자 성명을 필히 기재하여 무통장 입금 후 입금증을 계약 시에 제출해야 한다.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추가 현금이 필요하지 않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 주택형(타입)에 무상 제공된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분양권 전매는 당첨
한국은행이 5일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발표했다.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 달러(9조274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흑자 규모는 1월의 30억5000만 달러보다 컸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66억1000만 달러)가 작년 4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521억6000만 달러)은 작년 2월보다 3.0% 늘었다. 다섯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품목 중에서는 반도체(+63.0%)가 가장 많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0.1%), 미국(9.1%) 등으로의 수출이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