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쌍용건설에 입사해 20여년을 근무한 뒤 1997년부터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국책사업감시단장,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역임하며 20여년간 '미친 집값' 잡기에 몰두했다. 지난 2021년 11월부터 SH사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추석연휴기간 김헌동 사장을 만나 그가 들려주고 싶은 부동산정책 이야기를 들었다...김헌동 사장은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국민의 집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개발공기업의 책임"이라며 "결국, 토건카르텔과 싸워 이
[뉴스로드] 전직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씨가 지난 23일 사망했다. 12·12 군사쿠데타와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으로 비판받는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논란거리를 하나 추가했다. 바로 그를 어떻게 불러야 할 것이냐는 문제다.실제 이날 오전 전 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언론의 표현은 모두 제각각이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보수 성향 매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만, 한겨레,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은 ‘전 대통령’이라는 호칭 대신 ‘전두환’, ‘전두환 씨’ 등을 사용했다. 또한 대체로 ‘
[뉴스로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2·12 군사쿠데타 및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가담, 대통령 재임 중 비자금 조성 등의 부정적 평가와 직선제 개헌 수용, 북방외교 및 남북대화, 경제성장 등 긍정적 평가가 공존하는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언론은 높은 비중으로 다뤘다.◇ ‘국가장’ 논란 두고 5·18 단체 유감 표명빅카인즈에서 ‘노태우’를 검색한 결과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국내 54개 매체에서 총 903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뉴스로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미화 발언 논란’으로 곤경에 빠졌다. 특히 유감 표명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사과 사진을 올린 것이 2차 논란을 촉발하면서 언론의 관심도 계속되는 모양새다.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이분(전두환)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
지난 2016년 여름 대한민국을 온통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가수이자 화가인 조영남이 조수를 시켜 작품을 대작하고, 이를 알리지 않은 채 판매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언론은 연일 조영남의 비윤리적 행태를 보도하는데 열을 올렸고, 화가들은 신성한 예술혼이 짓밟혔다며 분노했다. 대부분의 대중들 역시 조영남의 사기행각에 분통을 터뜨렸으니, 여론에 힘입어 검찰이 그를 기소하기까지 이르렀다. 흑과 백의 구분이 너무나 명징해보이던 이때, 유일하게 ‘그만’을 외친 사람이 있었다. 미학자 진중권은 현대미술의 규칙을 왜 검찰이 제정하
[뉴스로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죄수복 차림으로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 조형물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다. 죄수 형상의 전두환 형상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것은 12,12 군사반란 후 처음이다.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등 5·18 관련 단체들은 12일 서울 광화문 과장에서 ‘반란수괴, 광주학살 주범 전두환 구속 촉구'라고 명명된 기자회견을 열었다.단체들은 "1979년 오늘 전두환은 군인의 사명과 기본 의무를 저버리고 탐욕과 권력 쟁취를 위해 군사 반란을 자행했고 반란의 수괴로서 악행을 드러냈다. 중죄를
[뉴스로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가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신군부의 책임을 부인한 노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서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6일 오월어머니집 등에 따르면, 노씨는 전날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해 “아버지께서 직접 광주의 비극에 대해 유감을 표현해야 하는데, 병석에 계셔서 여의치 않다”며 “아버지를 대신해 뭐라도 하고 싶다는 심정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노씨는 이어 “5·18 당시 광주시민과 유가족이 겪었을 아픔에 공감하며 광주의 아픔이 치유되길 기
[뉴스로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선지 7일째를 맞고 있다. 황 대표는 단식 5일을 넘기면서 건강 상태가 악화돼 혈압 수치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정치인들이 단식을 할 때 동반되는 증상 중 하나다. 정치인의 단식은 더 이상 선택지가 없을 때 단행하는 최후의 투쟁 수단이다. 따라서 허기 때문에 혹은 혈압에 이상이 생겼다고 단식을 중단하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김영삼 전 대통령다. 그는 1983년 신군부의 가택 연금 조치에 저항해 단식에 돌입했다. 자택에서 단식하던 그는 단식 8일째 병원으로
[뉴스로드]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맞붙었다. 박 전 대장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임태훈 소장을 겨냥해 "삼청교육대에 가서 교육받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박 전 대장은 "군인권센터가 인권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군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크다고 본다. 군인권센터를 해체할 것을 촉구한다. 저는 임 소장을 무고죄와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전 대장은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해 "제가 '감을 따라', '골프공을 주워와라'고 시켰다고 하는데 이것은
[뉴스로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공소 시효를 배제하는 특별법이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전망은 불투명하다. 법조계에서 "위헌 소지가 커 실제로 제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다 특별법 요건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3명은 지난 달 화성연쇄살인사건 공소 시효 폐지 특별법을 발의했다. 국민적 공분을 야기한 화성사건의 범인이 밝혀진 이상 사회정의 실현 차원에서 처벌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지난 2006년 4월 2일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2015년 국회를 통과한
[뉴스로드] 조국 법무부 장관은 최근 국가배상 판결이 나온 '김제 가족간첩단 조작사건'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배상을 지시했다.조 장관은 26일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과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조기에 재판절차를 종결하고 신속한 권리구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말했다고 법무부가 전했다.법무부는 “절차에 따라 소송 수행청과 지휘청의 의견을 듣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되, 관련 판례를 존중해 항소 포기를 통해 신속한 배상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뉴스로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과거 대학 강연에서 일본의 우경화을 우려하고 한일 갈등이 정확하게 예측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DJ의 혜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김 전 대통령이 2006년 10월 11일 전남대에서 ‘한반도의 현실과 4대국’이라는 제목으로 개최한 강연회를 촬영한 것이다.김 전 대통령은 강연에서 일본이 우경화를 치닫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한국은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일궜습니다. 한국은 이제 민주주의의 튼튼한 뿌리 위에서 세계의 큰 봉우
[뉴스로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 일가가 차명으로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씨 일가가 국가에 내야 할 추징금이 1천억원 넘게 남은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운영금의 출처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016년 1월 측근들의 이름을 빌려 주식회사 실버밸리를 설립한 뒤 경기도 일산 탄현을 시작으로 4곳에 무한리필 고깃집 '나르는 식당'을 열었다. 현재는 탄현 본점과 전북 전주점 등 2곳만 운영 중이다.뉴스타파는 실버밸리의 지분이 전씨 20%, 전씨의 아들 우석씨와
[뉴스로드] 전두환 신군부가 12, 12 군사 구데타를 앞두고 일본에 사전 양해를 구한 내용이 담긴 문서가 공개됐다. 탐사전문매체 뉴스타파는 일본 외무성이 비밀해제한 1980년 전후 외무성 기록을 12일 공개했다. 이 기록은 1980년 전후 주한일본대사관과 부산총영사관이 본국에 보낸 보고서로 신군부의 동향과 5·18 등을 다뤘다. 1981년 1월 주한일본대사 스노베 료조(須之部量三, 1977. 7.∼1981. 5. 재임)는 본국 외무대신 앞으로 ‘1980년 한국 내정 회고와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제출한다. 일 외무성이 공개
[뉴스로드]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장낙원 부장판사)는 18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 등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공매처분 취소 소송 첫 재판을 진행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추징금 환수를 ‘제3자’(이순자) 명의의 재산에 대해 집행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대법원은 과세 관청이 납세자의 체납에 대한 처분으로 제삼자의 재산을 매각하는 것은 무효라고 판시했다”며 “피고가 집행하려는 처분은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인데 이를 제삼자인 원고의 재산을 매각해서 받으려니 무효”라고 주장
[뉴스로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조문 사흘째인 13일 오전 9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빈소를 찾았다. 홍 부총리는 “고인께서 평생 해왔던 민주화와 여권 신장, 남북 평화 통일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다시 생각하고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정치권에서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정진석 한국당 의원, 금태섭 민주당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으며 재계인사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나라의 큰 어른을 잃은 것 같아 애통한 심정이다
[뉴스로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0년 5월 21일 공군 헬기를 타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5·18 당시 공군 706보안부대장 운전병이었던 오원기씨는 80년 5월 21일 오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을 용산 헬기장에서 직접 봤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오씨는 "긴급 호출을 받고 미 8군 헬기장으로 갔더니 헬기(UH-1H)는 도착해 있었고, 전두환 사령관 혼자 타고 갔다"며 "당시 (전두환)사령관이 탄 헬기는 일반헬기가 아니라 귀빈용 공군 헬기로 육군 헬기와 다른 진청색이었다. 사령관의 동선을 노출
[뉴스로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6%p 오른 4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3주차 이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민주당은 여성과 광주·전라, 중도층과 진보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 모든 연령층, 모든 이념성향에서 지지층이 결집했다. 한국당은 전주보다 3.2%p 내린 31.1%로
[뉴스로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0년 5월 21일 계엄군 발포 직전 광주를 방문해 시민군 사살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다.주한미국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씨는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이 5월 21일 정오 전후로 K57(제1전투비행단)에 헬기를 타고 왔다"며 "오자마자 비행단장실에서 정호용 특전사령관, 이재우 505 보안대장 등 74명과 회의를 한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말했다.김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전 전 대통령은 계엄군 발포 직전 광주를 방문한 셈이 된다. 당시 계엄군은 21일 오후 1시쯤
[뉴스로드] 심재철 한국당 의원이 서울대 동료와 선후배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당하고 있다. 심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과 '진술서 공방'을 벌인 뒤1980년 6월 12일 작성된 '진술서'를 공개하자,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서울대 선배 동료들이 반박하고 나선 것. 유기홍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 이사장과 심재철 의원 사이에 오가는 이아기들을 보면서, 80년 ‘서울의 봄’ 당시 두 사람이 대의원회의 의장과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되는 선거관리를 맡고, 과도정부 역할을 담당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