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강력한 경제제재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개인에 대한 제재 및 스위프트(SWIFT) 망 차단 등 핵심적인 제재안이 빠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추가 제재 및 신규 수출통제안을 승인했다”며 “이번 조치는 러시아 경제에 즉각적으로, 또한 장기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치에는 ▲러시아의 달러·유로·파운드·엔화 거래 제한 ▲러시아 군대 자금조달
[뉴스로드] 치솟던 집값이 지난 연말부터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도 2022년에는 주택시장의 상승세가 지난해에 비해 한풀 꺾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LH토지주택연구원이 지난 23일 발간한 ‘부동산시장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5%p 축소된 0.08%에 머물렀다.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매수심리가 위축돼 수도권 및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것.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 또한 전월 대비 각각 19.93%,
[뉴스로드]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마다 치열한 공약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지역 발전 정책이 화두로 떠올랐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던진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면서 논쟁이 격화된 것.앞서 윤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다른 지역에 다 복합쇼핑몰이 있는데 왜 광주에만 없다”라며 “광주 시민들은 복합쇼핑몰을 간절히 바라는데, 민주당이 유치를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시민이 원하는 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이런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것 막을 권리가 있나”라며 복합
[뉴스로드]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첫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발언이 화제다. 이 후보는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기축통화국과 비기축통화국의 차이를 아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안다. 우리나라도 곧 기축통화국에 편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정도로 경제 체력이 튼튼하다”고 답했다.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야권은 물론 토론회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기축통화는 국가간 결제 및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뜻하며, 현재 미국 달러가 그 역할을 맡고 있다. ◇ 전
[뉴스로드] 한국의 성평등 수준에 대해서는 여전히 서로 다른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한국처럼 여성이 살기 좋은 나라도 드물다는 자화자찬이 나오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에 비해 성별에 따른 사회적 차별이 여전히 후진국 수준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 한국의 성평등 수준은 세계 11위?실제 과거에도 성평등의 정도를 측정하는 각종 지수를 두고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난해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HDR) 2020’에 따르면, 한국의 성불평등지수(Gender Inequality
[뉴스로드] SK의 자회사 SK이엔에스(SK E&S)가 ‘CO2 프리(Free) LNG(액화천연가스)’라며 선전해온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SK이엔에스가 LNG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주장해온 CCS(Carbon Capture & Storage, 탄소포집저장 기술)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SK E&S와 호주 석유기업 산토스(Santos), 일본 전력기업 제라(Jera)가 합작해 호주 북부 300km 해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민과의 직접소통을 위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게시판을 연 지 어느덧 4년이 넘었다. 그동안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입법·행정적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문제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제기됐고, 다수의 국민이 공감하는 문제에는 청와대 및 관계부처가 직접 나서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는 지난 4년간 20만 이상의 추천을 받은 여러 청원들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검증해봤다. [뉴스로드] 지난 2019년 9월 충남 아산에서 초등학교 2학년
[뉴스로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종식이 요원해지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국내외 연구기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한 지난해보다 소폭 하향조정되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1일 발표한 ‘2월 경제 브리프’에서 “코로나 확산세, 글로벌 성장률 둔화, 국내외 통화 긴축 가속화, 추경 등을 반영하여 2022년 국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것은 우리금융경영연구소뿐만이 아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뉴스로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던 안 후보가 입장을 바꿔 단일화에 나서면서 언론의 관심도 두 후보에게 집중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특별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를 통한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을 통해 미래로 가자는 목표를 동시에 이루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특히 당장 극복해야 할 지금의 위기와 미래지향적인 개혁 과제들을 수행해나가려면 국민들의 신뢰 속에 압도적인 승리
[뉴스로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국내 최대의 ‘큰 손’인 국민연금공단이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연금의 기금자산은 지난해 10월말 기준 약 918조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비교해봐도 국민연금의 자산 규모는 결코 적지 않다. 미국 국부펀드·연기금 분석기관 글로벌SWF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운용자산(AuM)은 2월 기준 7760억 달러로 전 세계 국부펀드·연기금 중 6번째로 많다. 연기금만 따지면 세계 2위 수준이다. 그런 만큼 국민
[뉴스로드] 한국전력이 10년간 추진해온 ‘호주 바이롱 석탄광산 사업’이 현지 법원의 판결로 인해 결국 무산됐다. 국내외 환경단체 및 투자기관의 비판에도 해외 석탄사업을 추진해온 한국전력은 이번 판결로 큰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호주 공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연방대법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즈주(NSW) 바이롱계곡 석탄 광산 개발 허가와 관련해 한국전력이 낸 상고 신청을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10년 다국적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으로부터 호주 바이롱 석탄광산지분 100
[뉴스로드]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전체 2092만7000가구의 1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로 따지면 대략 800만명에 해당한 숫자다.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점차 늘어나 선거에 끼치는 영향력도 커진 만큼, 후보들로서도 반려동물을 활용한 선거 캠페인이나 관련 공약에 신경쓰지
[뉴스로드] 코로나19 대유행이 2년이 넘게 이어지면서, 그로 인한 경제적 타격도 계속 누적되고 있다. 정부의 공격적인 재정정책으로 분배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한 상태지만, 근본적으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소득분배 지표 모두 개선돼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임기 내) 가장 긍정적인 성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득의 양극화를 줄이고, 분배를 개선한 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뉴스로드] 지난 4일 개막한 2022 베이징 올림픽이 경기보다는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개회식에 한복이 등장한 것을 두고 ‘한복공정’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쇼트트랙 등에서 모호한 판정이 반복되면서 언론 또한 개최국인 중국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를 보이고 있다. ◇ ‘한복공정’, ‘편파판정’에 얼룩진 베이징 올림픽빅카인즈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올림픽’과 ‘중국’, ‘베이징’을 함께 검색한 결과 5일간 총 2162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날짜별로 보면, 지난 7일 593건으로 가장 많은 기사가 보도됐
[뉴스로드]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등 여야 대선 후보 4명이 참여하는 첫 TV토론회가 열렸다. 부동산, 외교, 안보, 일자리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격론이 오간 가운데, 기후변화와 관련된 내용도 거론돼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발언은 이재명 후보의 일자리·성장 주도권 토론에서 나왔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지목해 RE100과 EU택소노미에 대한 대책을 물었고, 윤 후보는 RE100과 EU택소노미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면서도 재생에너지에 대해 이 후보와는
[뉴스로드] 대선 후보를 둘러싼 ‘가족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및 녹취록 논란으로 곤란을 겪은 데 이어, 이번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배우자 김혜경씨의 과잉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씨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 중이던 당시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에게 약 대리처방 등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후보는 4일 해당 의혹에 대해 “다 제 불찰이고 면목이 없다”며 “관련 기관의 수사·감사 결과
[뉴스로드] 외국인 건강보험 문제가 대선 정국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외국인 건강보험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극우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하는 등 여야 후보 간의 설전도 더욱 뜨거워지는 모양새다.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국민이 잘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외국인 건강보험 문제 해결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윤 후보는 “외국인 건강보험 급여지급 상위 10명 중 8명이 중국인으로 특정 국적에 편중되어 있으며, 이 중 6명이 피부양자였다. 가장 많은 혜
[뉴스로드] 8년째 미뤄지고 있는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건조정위를 당장 열어 대표적인 민생법안인 ‘사회적경제기본법’을 통과시키고, 2월 임시국회에서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사회적경제는 단순 영리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경제활동으로, 자본주의가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환경파괴, 빈부격차, 지역소외, 실업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
[뉴스로드] ‘기후위기’가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 선거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선후보들 사이에서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탄소중립의 핵심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에 대해서는 비중을 ‘몇 퍼센트’까지 확대하겠다는 선언 이상의 구체적인 로드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 후보들이 참고할 만한 재생에너지 정책 제안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기후솔루션,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6일 ‘2022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뉴스로드] 연초부터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당국의 세심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총 718조5507억원으로 전월말(709조529억원) 대비 9조4978억원(1.34%)이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규모(3648억원)의 26배에 이른다.당장 지난 연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