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일(현지시간)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지점에서 금리를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글로벌 콘퍼런스 2023'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7%로 예상된다"며 "내년까지도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상당한 정도로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세계 경제 성장과 관련해 "안타깝게도 올해 성장률이 2.8%로 둔화할 뿐 아니라 내년에는
“암호화폐는 안전자산일까?” 비트코인 열풍이 불기 시작한지 수 년이 지났지만 아직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한 해답은 나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가치저장수단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지만, 주식과 같이 과잉 유동성에 기대어 가치가 상승한 위험자산으로 보는 견해도 여전히 굳건하다.최근에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에 안전자산의 역할을 기대하는 의견도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이들이 기대를 거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알트코인이 아닌 ‘스테이블 코인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CBDC 개발 경쟁에 한국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그와 함께 부각될 규제 이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 입찰 결과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형 CBDC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계획된 시험을 수행할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다. 지난 2019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최근 디지털 화폐로서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때문에 G20에서도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한국은행도 CBDC에 대한 검토를 2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만약 화폐로서 기능을 가진 디지털 통화가 실물경제에 도입이 된다면 그 역할은 CBDC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및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홍 부총리는 가상자산은 화폐도, 금융자산도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투기광풍이 잦아든 후 부활이 요원해보였던 비트코인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국내에서 개당 3000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 또한 조만간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하지만 최근 되살아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꼭 ‘투자’의 차원에 국한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시스템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더욱 커다란 변화를 초래할 흐름은 전혀
코로나19로 경제가 악화되면서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한국 또한 두 차례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시키는 등, 한시적이지만 기본소득 지급을 통해 효과를 거둔 바 있다.하지만 여전히 기본소득 논의는 ‘가능성’의 차원에 머물러 있다. 기본소득 반대론자들은 보편적 기본소득이 초래할 막대한 재정적 부담뿐만 아니라 지급 절차와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들어 기본소득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반박한다. 실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와 전자정부를 갖췄음에도 1·2차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발
[뉴스로드] 달러가 공격받고 있다. 반달러 세력이 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한 것. 신호탄을 쏜 장본인은 역설적이게도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다.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8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의미심장한 연설을 했다. 그는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 앞에서 “세계 경제 질서가 바뀌고 있다. 그런데 미국의 달러 지위는 1971년 그 때와 하나도 달라진게 없다”라고 말했다.1971년은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제를 포기한 때이다. 금태환제란 달러를 금과 교환해주는 제도다. 달러의 지위는 기축통화로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