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지속하던 국제 유가가 일단 안정세로 돌아섰다.현지시간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19 달러(1.38%) 하락한 배럴당 85.0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74 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89.7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WTI는 지난 1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는 이달 들어 2.22% 올랐고, 올해 들어서는 18.66% 상승했다.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당장은 구체적인 충돌이 없어 유가는 숨돌리기에 나섰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21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등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10년간 신상공개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됐다.이씨는 지난해 5월22일 오전 5시께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
[뉴스로드=박혜림 기자]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에 대해 보강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23일 서울교통공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최근 직원의 '극단적 선택' 사건까지 발생한 서울교통공사는 '복마전' 이라는 비난이 쏟아질 만큼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은 이미 알려졌듯이 범인 전주환이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다 1심 선고 하루 전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다.검찰은 지난 21일 경찰로부터 전주환
[뉴스로드] 국민연금공단이 옥시 영국 본사의 주식 약 3,600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JTBC 보도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일어난 후 국민연금공단은 옥시에 대한 투자를 늘려온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국민연금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알려지자, 관련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2016년엔 지분율 0.21%로 약 1500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2020년 말엔 지분율 0.53% 약 3600억 원으로 4년 만에 두 배가 넘었다.국민연금공단 해외주식 투자 목록에 따르면 옥시 레킷벤키저는 투자 규모로 97번
[뉴스로드] 동물권 활동가 이현우가 쓴 『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가 걷는사람 에세이 15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생명 존중의 삶을 살고자 채식을 시작한 저자가 점차 동물권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멀게만 느껴지는 학문 속 동물권이 아닌 일상 속 사례들을 통해 우리 곁 동물권의 민낯을 기록한 책이다. 최근 채식은 마치 트렌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 책은 예쁘고 건강한 결과물만이 전시된 SNS용 채식주의를 벗어나, 불편하고 갈등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채식주의의 ‘과정’을 여과 없이 소개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채식과
[뉴스로드] 지난 10월20일부터 3일간 인천의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orea Police World Expo 2021)이 개최되었다. 경찰기동장비, 개인장비, 범죄수사장비와 감식장비, 범죄예방장비, 경찰ICT장비, 교통관제와 관련된 다양한 장비들이 출품되었다. 먼 미래에 영화 '마이노러티 리포터'처럼 정밀하게 범죄를 예측하지는 못하겠지만 첨단화된 경찰장비들은 경찰의 업무를 줄이고, 범인을 검거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경찰이 휴대하는 ICT장비는 경찰이 착용하는 바디캠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민과의 직접소통을 위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게시판을 연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다. 그동안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입법·행정적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문제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제기됐고, 다수의 국민이 공감하는 문제에는 청와대 및 관계부처가 직접 나서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는 지난 3년간 20만 이상의 추천을 받은 여러 청원들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검증해봤다. # 지난 2015년 당시 21세였던 A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
[뉴스로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부모가 자녀 학대로 처벌받은 경우 상속권을 박탈하는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혈연관계인 부모와 자녀의 상속권은 원칙적으로 보장되며 고의로 자녀를 살해하는 등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박탈된다. 부모가 자녀를 학대해 처벌받더라도 현행법상 상속권을 제한할 규정이 없다. 개정안은 자녀 학대 범죄로 징역 3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부모의 상속권을 박탈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자녀를 학대하지는 않더라도 부모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친권이 상실된
경찰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피의자는 25세의 남성 김태현이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30분쯤 노원구 아파트를 찾아 온라인게임을 통해 알게 된 A씨와 어머니, 여동생을 연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A씨에게 만남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스토킹을 해왔다는 주변인의 증언을 확보하고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중이다. 경찰은 5일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김씨의 신상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가수 고 구하라씨의 재산 상속과 관련한 판결을 두고 공분이 일고 있다. 부양 의무를 저버린 구씨의 친모가 상속재산의 40%를 분할받게 됐기 때문이다.앞서 광주가정법원 가사2부(재판장 남해광 부장판사)는 구씨의 친오빠 구호인씨가 친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판분할 심판청구소송에서 “유가족과 친모는 6대4로 구씨의 유산을 분할하라”고 주문했다.구씨의 친모는 구씨가 9살 무렵 집을 떠나 20여년 간 교류가 전혀 없었으나, 구씨가 사망하자 다시 나타나 유산의 절반을 요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친부가 구씨를 12년간
낙태죄 존치 여부를 두고 사회적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사실상 낙태죄를 유지하기로 한 입법개선안을 발표하자, 여성단체와 낙태죄 존치론자 등 양측에서 모두 비판을 제기하고 나선 것.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낙태죄 관련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은 임신 14주 이내에는 산모의 의사에 따라 낙태를 전면 허용하고, 15~24주 사이에는 모자보건법상 낙태 사유를 좀 더 확대했다. 기존에는 산모·배우자의 유전적 질환이나 성범죄·근친관계에 따른 임신만이 낙태 사유로 인정됐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회·경제적 사유에 따른 낙태도 상담과 24시
[뉴스로드]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가 선고되자 피해자측 유족이 울음을 터뜨렸다.유족들은 "얼마나 잔혹해야 사형이 선고되냐"며 격앙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의붓아들 살해 혐의가 무죄 판결난데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다"는 의견을 보였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20일 전 남편 살해 사건과 관련해 고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남편인 피해자를 면접교섭권을 빌미로 유인, 졸피뎀을 먹여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은닉하는 등
[뉴스로드] 2일(현지시간) 미군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중동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은 해외 거주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커셈 솔레이마니를 살해하는 결정적 방어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이번 공습은 이란의 미래 공격계획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이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군부의 최고 실세로 여겨지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란
세계화란 무엇인가? 세계화는 왜 시작되었고,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고,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얻고 싶다면 리처드 볼드윈의 『그레이트 컨버전스』가 안성맞춤이다. 볼드윈은 세 가지 제약조건, 즉 상품·지식·사람의 운반비용으로 세계화를 설명한다. 인류 역사의 대부분 동안 이 세 가지를 움직이는 일은 너무나도 어려웠다. 무역이라는 형태로 상품이 이동하긴 했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고, 여러 차례 중개인을 거친 끝에야 가까스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사람의
[뉴스로드] 일본 '미투' 운동의 상징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가 자신을 성폭행한 방송사 고위 임원에 대해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NHK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 도쿄지방법원은 일본 민영방송사 TBS 전 워싱턴지국장 야마구치 노리유키가 이토에게 330만엔(한화 약 35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토는 지난 2015년 야마구치와 일자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의식을 잃은 뒤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2017년 12월 1100만엔(약 1억17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뉴스로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해온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8차사건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검찰과 경찰 관계자 8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당시 13세이던 박 모 양이 성폭행당한 채 살해된 사건이다. 범인으로 지목돼 기소된 윤 모 씨는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됐다. 이후 이춘재가 8차사건이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하자 윤 씨는 재심을 청구했다. 경찰은 윤씨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배경에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검사
[뉴스로드] 동물자유연대는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게시자가 청소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동물자유연대는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고양이를 무참히 살해한 뒤 인증사진까지 올린 사건을 접수해, 지난 4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또 동물자유연대는 5일 SNS를 통해 사건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고발인이 청소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고발장 제출 당시 피고발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어 성명불상으로 처리했으나, 이후 확인과정에서 피고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뉴스로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실탄을 발사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미성년 구두 수선공이 39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한규현)는 29일 내란실행 혐의로 기소된 장모씨(59) 재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장씨는 지난 1980년 5월 27일 광주에서 계엄군을 살해할 목적으로 칼빈 실탄 2발을 발사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장씨는 1심에서 징역 장기 5년에 단기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열린 항소심에서 성년이 됐다는 이유로 징
지난 2일 우리 군에 나포된 북한 어선 선원 2명 7일 판문점을 통해 북에 추방됐다. 이들이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우리 정부가 북한 어민을 이런 이유로 강제추방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 이들은 과연 어떤 범죄를 저질렀을까. 는 통일부 등 관계부처의 설명을 토대로 당시 사건을 재구성해봤다. 해당 어선이 함경북도 김책항을 출발해 우리 군에 나포되기까지 78일이라는 다소 긴 시간이 소요됐다. 어선이 김책항을 출발한 때가 지난 8월 14일, 그로부터 2달 가량은 아무 일이 없었다. 어선은 이
[뉴스로드] 작가 이지성씨가 북한 해커 부대의 감시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당구선수로 유명한 차유람씨의 남편이어서 이씨의 이런 주장이 더 주목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올리고 "아내 회사는 행사 취소, CF 계약 불발 등 벌써 10번째 피해를 봤다"며 주변에서 남편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북한 해커 부대의 감시를 받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전라도가 배출한 스타 운동 선수인 아내와 역시 전라도가 배출한 스타 작가인 나는 이렇게 남, 북한 양쪽 정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