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세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를 넘어섰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04%로 9월 대비 0.14%p 높았다.주택담보대출이 0.21%p 오른 4.56%, 일반 신용대출이 0.22%p 오른 6.81%를 기록했다.주택담보대출은 다섯 달, 신용대출은 넉 달 연속 올랐다.특히 주담대 가운데 고정형 금리의 상승 폭이 0.23%p로 변동형 금리의 상승 폭인 0.13%p를 크게 웃돌았다.이에 따라 변동·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다달이 안정적으로 배당금이 들어오는 월배당 ETF가 올 한해 ETF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가장 많은 14종의 월배당 ETF를 선보이며 월배당 ETF 열풍을 이끌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국내 상장된 월배당형 ETF는 총 37종이다. 지난해 6월 21일 국내 최초 월배당 ETF가 등장한지 1년 6개월여 만에 상품 수는 물론 규모도 급증했다. 전체 순자산 규모는 약 3조3,800억원에 달한다.월배당 ETF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서 나오는 이자, 배당 등의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취급 기준을 강화하기로 하고 세부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우리은행은 먼저 주담대의 경우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2억원 이하로 제한했다. 기존에는 없던 금액 제한을 새로 도입한 것이다.이 기준은 세대원을 포함한 2주택 이상 보유 차주를 대상으로 차주 단위에 적용된다. 단 전세자금 반환 목적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취급할 수 있다.아울러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담대 보증보험(MCI·MCG) 가입을 차단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보증보험 가입 불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임박하면서, 금융당국이 긴급 실태 조사에 나섰다.관련 상품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들이 가입자들에게 손실 가능성, H지수의 큰 변동성 등을 충분히 알리고 설명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만약 미비한 부분이 드러날 경우 과거 라임·옵티머스·DLF(파생결합펀드) 등 여러 펀드 사태 당시 불거진 '불완전 판매' 논란이 다시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일단 금융사들은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에 따라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투자위험을 충분히 설명·녹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와 한은이 예상한 올해 1.4% 경제 성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은이 굳이 가계대출만을 명분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소비와 투자를 더 위축시키고 부동산 PF 등 금융시장 뇌관을 자극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도 우려와 달리 글로벌 경기 하강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 덕에 국제 유가가 히락세인 만큼 물가 여건도 나쁘지 않고, 최근 원/달러 환율 역시 안정적이라는 점도 동결의 근거로 거론됐다.조영무 LG경영연구
최근 3개월간 6대 시중은행장을 대상으로 개인 금융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1위를 차지했다.24일 빅데이터 여론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커뮤니티·블로그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8~10월 기간 동안 6대 시중은행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88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1위에 올랐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750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3위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으로, 정보량 총 654건을 기록했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은행과 증권사들이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등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24일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대형금융기관 14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차별에 초점을 두고 실시한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농협은행·대구은행·KB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손해보험·한화생명 등 감독을 받은 은행 5곳·증권사 5곳·보험사 4곳 가운데 보험사 2곳을 제외한 12곳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적발된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는 총 62건이다.우선 금융기관 7곳에서 단시간 근로자에 대한 차별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 은행은 하루 8시
네이버와 카카오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거래액은 카카오페이가, 매출액은 네이버페이가 각각 두 배 이상으로 월등히 많았다.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앱 사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거래액은 각각 15조 2천억원, 36조 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6%, 18.7% 증가했다.서비스 매출액은 네이버페이 3408억원, 카카오페이 1589억원으로 각각 15.1%, 12.4% 늘었다.거래액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송금·결제한 금액이며,
하나은행은 명동 상권 활성화 및 명동·중구 소재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명동상인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B국민은행은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활용해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SRT승차권과 국립수목원·휴양림을 한번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영국 기업통상부와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하나은행, 명동상인협의회와 ‘소상공인 상생’ 관련 업무협약 체결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난 22일 오후 명동사옥에서 명동 상권 활성화 및 명동·중구 소재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명동상인협의회와 업무
금융위원회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이달 중 판매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안건 소위원회를 열어 박정림 KB증권 대표,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 대한 제재안을 논의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2020년 11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박정림 대표와 양홍석 부회장에게 '문책 경고' 제재 조치안을 결정했다.2021년 3월에는 정영채 대표에게 '문책 경고' 중징계를 결정했다.정영채 대표는 옵티
올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이 작년 대비 7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6조 5328억원으로 추정됐다.이는 지난해 대비 6823억원 증가한 규모다.증권사들은 올해 KB금융의 순이익이 작년 대비 증가한 5조 3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신한지주의 순이익은 0.5% 늘어난 4조 7579억원, 하나금융지주는 3.0% 증가한 3조 7306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반면 우리금융지주는 작년 대비 순이익이 9.4% 감소
신한은행은 ‘뉴리치’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YOUNG PB’ 2기를 선발했다.하나은행은 나이스디앤알과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 피해 방지 및 영세 건설사업자의 공사대금 결제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B국민은행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총 1조 370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하고 사업 시행 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와 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신한은행, ‘뉴리치’ 고객 위해 ‘YOUNG PB’ 2기 선발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뉴리치’ 고객에
9월 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4%p 하락한 0.39%로 집계됐다.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원으로 전월과 유사했다.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3조원으로, 분기 말 상·매각으로 전월 대비 1조 6천억원 늘었다.9월 신규 연체율은 전월과 유사한 0.1%로 나타났다.9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05%p 하락한 0.42%였다.대기업대출은 0.01%p 상승해 0.14%,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4%p 낮아진 0.46%였다.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 인하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CNBC방송은 21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했다는 징후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사실 FOMC는 금리 인하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위원들은 관련 통계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다는 확실한 경로를 보여줄 때까지 통화정책이 '긴축적'(rest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1호 민간 벤처 모펀드 출범식을 가졌다.신한은행은 아동복지시설 선린애육원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했다.KB국민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40조원 달성을 기념해 ‘퇴직연금은 역시, KB!’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 제 1호 민간모펀드 출범식 개최…1천억원 규모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 1호 민간모펀드 출범식을 갖고 국내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벤처 모펀드 시대의 본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권에 이자 부담을 직접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재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내정자 등 국내 8대 은행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김주
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44조원에 이르는 이자이익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1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3분기 순이익은 작년 대비 28.6% 증가한 5조4000억원이었다.국내 은행의 1∼3분기 이자이익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3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한 14조8000억원이었다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잠정 중단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염두에 두고 실사를 진행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는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이는 인수 비용과 기존 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 상상인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일각에서는 인수 비용이 최대 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2천억원 이상은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우리금융의 입장은 변함 없는 것으로
금융당국이 다음 달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연체율 관리와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2월 중에 일부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금감원은 내주 상호금융중앙회에 개별 조합의 영업 현황을 전달하고 적자 조합에 대한 자산건전성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상호금융권이 반기별로 영업실적을 발표하기에 연말까지 선제적인 연체율 관리와 충당금 적립을 실시하라는 취지다.상호금융권이 취급하는 기업대출 대부분은 부동산담보대출인데,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권
우리금융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 고문 계약과 관련해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연다.우리금융은 손태승 전 회장과 고문 계약을 맺고 연봉 4억원, 업무추진비 월 1천만원, 사무실-차량-기사 등을 제공했다.이원덕 전 행장은 연봉 2억 8천만원, 업무추진비 월 500만원, 사무실-차량-기사 제공 조건으로 고문 계약을 맺었다.이외에도 우리자산신탁 전 전무의 위촉 계약도 1년 더 추가했다.손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의 경우 징계성 퇴직 인사로, 고액을 받으며 고문으로 활동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