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대법원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 사건에 대한 판결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박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바로 서려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적어도 삼바의 회계사기 사건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최근 삼바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 삼성의 요구에 따른 회계사들의 거짓 진술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들의 증거인
[뉴스로드] 지난 2017년 발생한 '김정남 피살 사건'의 마지막 용의자가 석방됐다.3일(현지시간) CNN・A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3일(현지시간) 오전 7시경 말레이시아 슬링오르주 카장 여성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석방된 뒤 차량을 타고 말레이시아 이민국으로 이동한 흐엉은 이날 저녁베트남 국적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흐엉은 김정남 피살 사건 용의자 중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수감자다. 흐엉은 지난 2017년 2월 13일 말레
[뉴스로드]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조 전 부사장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전 부사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5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부사장의 모친인 이명희 씨도 같은 혐의로 이날 재판을 받았다.조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워킹맘으로서
[뉴스로드] 이석채 전 KT 회장이 채용 비리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 전 회장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이 전 회장이 포토라인에 서자 취재진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으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았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이 전 회장은 이에 대답을 하지 않고 “기자들이 많네”라고 혼잣말을 하며 법정으로 향했다.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 심사는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이 전 회장은 오후 3시 현재 영장실질 심사를 마치고 서울남부 구치소에 대기 중
[뉴스로드] KT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6일 이석채 전 KT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전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죄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사회 유력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KT새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2012년 하반기 공채에서만 9명의 특혜채용이 있었고, 그 수법의 다양성, 특채 대상자들의 배경의 다양성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책임자는
[뉴스로드] 경찰이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케어 박소연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부동산실명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앞서 동물 보호단체는 "박소연 대표가 동물보호법을 위반하고 후원금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박 대표를 고발했다. 박 대표가 2015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구조동물 약 250마리에 대해 안락사를 지시하고 시행했다는 것.경찰 조사에서 박 대표는 구조동물을 안락사시킨 사실은 인정했
[뉴스로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3일 "지난 19일 국과수로부터 박 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6일 열릴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박유천 씨 자택과 자동차, 신체까지 압수수색했다. 박씨는 소변 등 간이검사에서는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그러나 박씨의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국과수
[뉴스로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을 놓고 정치권에서 석방이 불가능하다는 주장과 가능하다는 의견이 맞섰다.더불어민주당은 석방 불가 입장을 밝혔고,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와 전직 대통령들과의 형평성을 들어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19일 당 회의에서 ▲ 형집행정지 신청 절차상 문제 ▲ 사법적 책임 문제 ▲ 형집행정지에 따른 재판 차질 가능성 ▲ 국민 법 감정 등을 ‘4대 석방 불가론’을 제시했다.박 최고위원은 “형집행정지 신청은 구치소나 교도소 내 의사가 1차적으로 판단한 후 건의
[뉴스로드] 진주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8일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공개 대상은 실명, 나이, 얼굴 등이다.경찰 관계자는 “안 씨의 과거 정신질환 병력이 확인되지만 수사 과정에서 사물을 변별하는 등 의사 결정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인정돼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안 씨 정보를 해킹하거나 안 씨 주변 인물을 SNS에 공개하는 경우 처벌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그러나 안 씨 신상 공개
[뉴스로드] 진주 방화・살인사건의 범인 안인득(42)씨가 19일 취재진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지난 17일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한 안씨는 이날 범행 과정에서 다친 손을 치료받기 위해 진주경찰설을 나서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경찰에 의해 이미 신상공개가 결정된 만큼, 후드티를 눌러썼던 과거와 달리 얼굴을 드러낸 모습이었다. 줄무늬 셔츠에 남색 가디건, 트레이닝복 바지와 슬리퍼 차림을 한 안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교적 또렷하게 답했다.안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하고싶은
[뉴스로드] 검찰이 KT 채용비리와 관련해 김영선 김희정 전 의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희정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았고, 김영선 전 의원은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4선 출신 의원이다. 검찰은 이들이 2012년 KT의 고졸 공채 과정에서 서유열 당시 KT 사장에게 지인의 자녀를 청탁한 혐의가 포착하고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T가 청탁받은 국회의원 지인의 자녀를 ‘관심 대상자’로 분류하고, 인적사항 옆에 청탁자의 이름과 직함을 적어두는 방식으로 특혜를 준 것으
[뉴스로드] 집안 곳곳에 '몰카'를 설치하고 10년 동안 자신의 집을 방문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제약회사 대표 아들이 경찰에 검거됐다.서울 성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7일 청구했다. 이씨의 범행은 화장실에서 몰라카메라를 발견한 피해 여성이 이씨를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카메라 등 통신장비를 압수수색해 분석한 결과, 혐의가 인정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30여명에 달한다.
[뉴스로드] 자유한국당이 법원의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 허가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17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던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서울고법(형사2부 부장판사 차문호)이 보석을 허가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민주주의 파괴행위에 대한 석방 결정이자, 살아있는 권력은 구치소가 아니라 따뜻한 청사가 제격이라는 결정이다.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사법정의는 존재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문재인 정권의 사법부는 ‘과거정권 유죄, 현정권 무죄’, ‘반문 유죄, 친문
[뉴스로드]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경남도지사가 구속 77일만에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17일 김 지사가 청구한 보석을 허가했다.재판부는 김 지사의 보석 신청을 허가하며 주거지를 경남 창원으로 제한했다. 또‘드루킹’ 김동원씨 등 재판과 관계된 사람과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 된다고 명했다. 또 사흘 이상 주거지를 벗어나거나 출국하는 경우에는 미리 법원에 신고해 허가를 받도록 했다.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뉴스로드]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모씨와 부인 김씨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16일 “신씨 부부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의 진술, 증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기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경찰 조사 결과 사기 사건의 피해자는 8명이며 피해액은 3억 2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피해금액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차용증 등 증거가 없는 건은 제외됐고, 채무관계가 증명이 되는 건만 인정돼 이같이 결정됐다.신씨 부부는 20여년전 충북 제천에서
[뉴스로드] 황하나(31) 씨와 관련된 마약사건을 부실수사한 의혹을 받는 경찰관들이 대기발령 조치됏다.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황하나 씨에 대해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조모 씨 등 8명의 마약 판매와 투약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조씨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황씨 등 7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경찰이 황씨가 재벌가 외손녀라는 사실을 알고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실제로 당시 경찰
[뉴스로드]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로이킴은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들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히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햇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는다.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와 마약 검사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찰이 대
[뉴스로드] 남양유업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에 대해 회사와 무관함을 거듭 강조하며 선긋기에 나섰다.남양유업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그릇된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황하나씨가 돌아가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양유업 이름까지 연관돼 소비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저희 역시 황하나씨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며 “황하나씨는 물론 그 일가족 중 누구도 남양유업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경영활동과도 무
[뉴스로드] 상습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항소심에서 7년을 선고받앗다. 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는 9일 이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며 8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이 전 감독은 자신의 보호감독 아래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피해자들의 성적 자기결정권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도 함께 짓밟았다. 그런데도 자신의 행동이 연기 지도를 위한 것이었다거나 동의 하에 이뤄진 것
[뉴스로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일 성남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황씨를 체포해 경찰청으로 압송했다. 황하나씨는 경찰의 체포영장 제시에 순순히 응했다. 황씨는 그러나 압송 과정에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황씨가 받는 혐의는 크게 두가지다.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와, '봐주기 수사' 의혹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가 마약 투약 의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두 차례에 걸쳐 황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