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 고문 계약과 관련해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연다.우리금융은 손태승 전 회장과 고문 계약을 맺고 연봉 4억원, 업무추진비 월 1천만원, 사무실-차량-기사 등을 제공했다.이원덕 전 행장은 연봉 2억 8천만원, 업무추진비 월 500만원, 사무실-차량-기사 제공 조건으로 고문 계약을 맺었다.이외에도 우리자산신탁 전 전무의 위촉 계약도 1년 더 추가했다.손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의 경우 징계성 퇴직 인사로, 고액을 받으며 고문으로 활동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KB금융지주 주주들은 17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했다.양 회장 내정자는 윤종규 현 회장의 공로를 치하한 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KB금융지주 이사회와 윤 회장이 추진해온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양 내정자의 회장 공식 취임은 오는 21일로 에정돼 있다.윤종규 전 회장은 임시주주총회를 마무리하면서 "양 내정자는 비전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리더"라며 "저는 KB에서 일한 15년간의 여정을 마
키움증권이 16일 정기 이사회에서 황현순 대표이사 사장의 사임을 보류했다.키움증권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사회가 대표이사 거취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고 추후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황현순 사장은 이달 초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이사회가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에 따라 차기 대표이사 사장 인사를 논의하는 승계 절차도 개시되지 않았다.황 사장의 사임을 만류한 일부 이사들은 회사에 걸린 현안들이 많아 당장 사임을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당정이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등을 일원화한다.정부와 국민의힘은 16일 시장 전문가들과 협의회를 열어 한시적 공매도 금지 후속 조치로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유의동 의장은 "공매도 거래 제약이 있는 개인에게 기관보다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우선 중도상환 요구가 있는 기관의 대차 거래에 대한 상환기간을 90일로 하되, 연장을 가능하게 했다.개인의 대주담보비율도 기관과 외국인의 대차와 동일하게 105%로 낮춘다.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사전 방지를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연합회의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세번째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5명의 회장 후보 중 조용병 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택했다.회추위는 "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조 내정자는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이후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다.그
키움증권이 1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인사를 논의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이사회는 이날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후속 절차를 개시한다.이사회 산하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이사회에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올리고, 이사회가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이사회는 정기 이사회지만, 지난 9일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로 황현순 대표이사가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대표이사 사장 인사에 대한 안건이 추가됐다.업계에서는 역대 키움증권 사장 대부분이 내부 인사였다는 점에서 내부 승진 가능성에
내년부터 여신전문금융회사에도 내부통제 개선안이 시행된다.금융감독원은 여신협회, 여전사들과 함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지난 8월 롯데카드 직원들의 100억원대 배임·횡령 사건의 대응조치 일환이다.롯데카드 직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제휴 계약 건으로 105억원을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하고 이를 페이퍼컴퍼니, 가족회사 등을 통해 빼돌린 바 있다.금감원은 "최근 발생한 배임 사고는 제휴업무에 내재한 사고 발생 위험에 대한 경각심 부족이 원인이었다"
새마을금고가 중앙회 회장에 집중됐던 권한을 분산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는 합병을 통해 신속히 정리에 나선다.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혁신안에 따르면 중앙회 이사회 내 전무·지도이사를 폐지하고 '경영대표이사직'을 신설해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한다.연임이 가능했던 중앙회장 자리는 4년짜리 단임제로 바꾸고, 중앙회장 권한도 대외활동 업무와 이사회의장 역할로 제한한다.중앙회 감사위원회의 견제 기능 강화를 위
지난 9월 통화량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나 금리인상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한국은행이 14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9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8월 대비 0.5% 증가한 3847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M2는 지난 6월 3795조원에서 7월 3820조8000억원, 8월 3829조6000억원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올해 1월~10월 사이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퇴직연금'과 관련해 국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조사됐다.1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에 대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8473건의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한국투자증권이 2247건으로 2위, 삼성증권이 1821건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신한투자증권이 1188건, NH투자증권이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8월 말 2.9%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월 2.0%에서 1년만에 0.9%p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15년 8월 이후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8월 말 기준 일반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0.4%로 4년 만에 가장 높았다.기업대출 연체율도 0.5%로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이에 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카드 빚을 제때 갚지 못한 서민이 유독 급
하나은행이 더 뱅커와 PWM이 공동 주최한 ‘제15회 글로벌 PB어워드’에서 ‘2023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을 수상했다.KB국민은행은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저출산·인구 고령화 등 인구문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패밀리 상생 적금’을 출시했다.■하나은행, ‘2023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 수상…11회째 수상 이어가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글로벌 금융전문매체 더 뱅커(The Banker)誌와 PWM(Professional Wealth Manageme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2조220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지배기업주주지분 순이익은 27% 증가한 1조6433억원을 기록했다.보험손익은 24.0% 증가한 1조8180억원, 투자손익은 33.2% 늘어난 3834억원, 장기보험의 누적 보험손익은 27.4% 늘어난 1조3004억원이었다.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은 3분기말 기준 13조2593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045억원, 전년 말 대비 1조580억원 확대됐다.3분기 신계약 CSM은 1조1642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대환대출 인프라가 출시된지 6개월 만에 이용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이후 이달 10일까지 이용금액이 2조 52억 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금융위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8만 7843명이 낮은 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탔고, 이에 따라 절감된 이자는 연간 약 3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대출비교 플랫폼과 제휴를 맺은 금융사는 지난 6월 26개사에서 이달 47개로 늘었고 일평균 이용금액은 185억 2천만원으로 나타났다.대출금리는 평균 약 1.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10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순유출을 지속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 8천만 달러 순유출됐다.이는 10월 말 원/달러 환율인 1350.5원을 기준으로 약 3조 7544억원 규모다.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8월과 9월에 이어 3개월째 순유츨 기조가 이어졌다.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투자 자금 순유출액은 27억 8천만 달러, 5억 8천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대해 "이스라엘-하
키움증권이 황현순 대표이사 사장의 자진 사임을 9일 공식 발표했다.키움증권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황현순 사장이 대규모 미수 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황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거래와 관련한 리스크 관리 소홀과 그로 인한 4천억원대의 손실 발생 등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느끼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키움증권은 오는 16일 열릴 정기 이사회에서 황 사장의 사임 의사에 따른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키움증권이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로 떠안아야 할 손실은 4333억원으로,
올 3분기 국내 1금융권 가운데 사회공헌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 수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시중은행들의 사회공헌 관심도는 타업종에 비해 크게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1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지역거점 은행 6곳을 제외한 1금융권 14개 은행의 사회공헌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분석 결과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가 총 3930건으로 국내 1금융권 중 1위를 차지했다.NH농협은행은 3722건으로 2위, KB국민은행은 3293건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내년 공매도 금지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가능성'을 묻자 "지금의 문제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여러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강민국 의원이 "시장조성자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느냐"고 묻자 "시장조성자는 해당 시장을 형성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역할이 있어서 과거 금지 조치 때도 금지를 적용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시정조성자의 공매도를 막을 경우 투자자 보호와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측과 고문 계약을 맺고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우리금융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손태승 전 회장은 우리은행 측과 2년의 고문 계약을 맺고 4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7월에 퇴임한 이원덕 전 행장도 연봉 2억 8천만원에 2년의 고문 계약을 맺었다.이들은 연봉 외에도 매달 업무 추진비로 각각 1천만원과 5백만원을 제공받고, 사무실·차량·기사 등도 제공받는 것으로 확인됐다.손 전 회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권에서 가계대출 차주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위원회는 8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에 따르면 10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6조 3천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참석자들은 DSR 산정만기 개선,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속도 조절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가계대출 안정세를 위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이에 따라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