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기자협회(해기협, 회장 이주환 기자)가 18일 성명을 내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이후 줄곧 자질 논란이 이어진데다, 여러가지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해기협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강 후보자는 이미 그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장관직 수행에 큰 흠결을 드러냈다"며 "강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해 업무를 해 나간다고 하면 부처 운영이 삐걱거리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해운항만 및 수산업계의 몫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해기협은 해수부의 산적한 현안들을
매입임대정책은 '공공임대'라는 선한 얼굴을 하고 있다. 주거약자들을 위한 주거안전망 역할을 하고, 실제로 상당히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권카르텔이 그렇듯이 복잡한 이해관계가 숨어 있다. 14일 검찰이 '디스커버리펀드 비리' 사건 수사 결과를 밝히고 관계자들을 기소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디스커버리펀드 자금이 매입임대사업에 투자된 정황이 드러났다. 여기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지방공기업(SH) 직원, 서울시의회 의원 등이 포함돼있다. 매입임대 정책은 숨겨진 '판도라의 상자'다. 그 뚜껑이
정부가 2달째 한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공급망 불안 등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의 회복 및 고용 개선 흐름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에도 그린북에서 '경기 회복 조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11월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7.8% 늘었다.10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대비 1.2% 늘었고, 반도체도 14.7% 증가했다.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올해 10월까지
지난 10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2개월 연속 감소해 올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10월 전국의 부동산 매매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0월 전국의 부동산 매매 건수는 총 7만 6906건으로, 지난 8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했다.이는 올해 최저치를 찍었던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거래량이 적다.10월의 거래금액 또한 전월 대비 9.2% 감소한 23조 7187억원으로 집계됐다.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7.9% 감소한 3만 1123건으로 나타났다.거
생애 첫 아파트 구매 지역은 ‘톱 3’는 인천 서구, 화성, 평택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중이고, 첨단 산업이 몰리면서 수도권 대표 주거 선호지역으로 떠오른 곳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컸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 등 투자 가치를 확신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거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전국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이는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이다.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진전이 있으면서 경제활동이 둔화했고, 그런 상황에서도 실업률이 악화하지 않아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연준은 "최근 지표는 경제활동 성장세가 지난 3분기의 강한 속도에서 둔화했음을 시사한다"면서 "고용 증가세는 올해 초반에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전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한준) 혁신방안'과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에 대해 커다란 실망감을 나타냈다.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13일 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표의 핵심은 LH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구조를 LH와 민간의 경쟁시스템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인데, 공익을 위해 강제로 수용한 땅을 민간 건설업자들에게 매각함으로써 공공성을 크게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성달 사무총장은 이번 국토부 혁신안은 전 국토를 대장동식으로 개발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11월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다소 축소됐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69만 8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만 7000명 증가했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월 34만 6000명까지 확대됐지만 다시 20만명대로 줄었다.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축소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 과정에서 증가했던 부분이 빠진 기저효과 영향"이라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연간 단위로 굉장히 높은 수
충북혁신도시의 마지막 민영 아파트로 2021년 청약 당시 큰 인기를 누렸던 ‘동일하이빌 파크테라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달 충북 청주에서 분양할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수도권 지역 공공기관 11곳을 이전 수용하기 위해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90만㎡ 부지에 조성한 신도시이다. 인구 3만 9000여 명을 수용할 주택과 도시기반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충북혁신도시 중앙부 ‘C3’ 블록에 위치한 ‘동일하이빌 파크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27층, 13개 동에 63㎡(전용
서울특별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 추진한 주택법 개정안(이종배 의원 대표발의)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12일 와의 통화에서 “건물만 분양주택 관련 주택법 개정으로 소비자 부담이 감소하고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헌동 사장은 “건물만 분양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2016년 폐지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면서 “전·현직 경기도지사의 주택 공급 정책인 기본주택 및 반값주택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12일 인천 검단신도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한준)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대책으로 공공주택 공급에 민간과의 경쟁시스템을 도입하고 LH 전관특혜를 방지한 내용을 담은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을 발표했다.국토부는 이날 "이번 대책은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철근누락과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LH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제거하고, 건설산업 전반에 고착화된 카르텔을 혁파할 수 있는 강력한 방안을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LH 중심에
올해 아파트 매매 건수가 작년 대비 9만건가량 늘었는데, 증가분이 경기 지역 등 수도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5만 2057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동기 대비 8만 9973건 증가한 수치로, 작년 연간 매매량보다도 5만 3476건 늘었다.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의 아파트 매매량이 9만 86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올해 거래량은 작년 동기 대비 4만 534건 증가한 규모로, 전국 거래량 증가분의 45%를 차지했다.특히 수원의 매매량은 작년보다 514
한국전력이 재무 위기 악화에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 자회사에 최대 4조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요구했다.내년 회사채를 새로 발행하지 못하는 지경이 될 것을 우려해 요구했다는 것이지만, 이 같은 중간배당이 훗날 배임 행위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한수원,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6개 발전 자회사에 연말까지 중간 배당을 결의해달라고 요구했다.한전은 정부 관계 부처와 협의해 발전 자회사들로부터 최대 4조원의 중간 배당을 받는 것을 목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 시점이 다가오자 정부 안팎에서는 물가 부담 등으로 유류세 인하를 한 차례 연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10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의 종료 여부를 결정한다.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는 리터(L)당 205원 인하된 615원을, 경유는 212원 인하된 369원을 부과하고 있다.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면 물가 상승세가 상당 폭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주유소
지난 11월 20일(월)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모집에 대한 자격조건이 완화되었다.‘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최초 모집공고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자격완화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입주지정기간 개시일 이후 특정기간이 경과해야 자격완화가 가능했던 것과 비교해 상당기간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된 것이다.이에 따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는 서울 내에서 최장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0월말까지 전세사기 의심자 총 51명에 대해 형사조치했다.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ALIO) 공시에 따르면 HUG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사기가 의심되는 임대인에 대해 고발, 고소, 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이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사고 증가에 따른 대책으로, 형사 조치 대상이 된 악성 임대인 수는 지난해 26명, 올 1월부터 10월까지 25명이다.HUG는 조치를 위해 수사기관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HUG 관계자는 "경찰 등이 수사 과정에서 전세사기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에 따라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고 수출은 1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이로써 흑자기조가 6개월 이어졌고, 올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85% 수준을 보였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약 8조 962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흑자를 기록했지만,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억 7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약 85% 수준이다.10월 상품수지가 53억 5000만 달러로 4월 이후 7개
국내 광고주들이 광고 집행 시 가장 선호하는 방송 매체로 SBS를 꼽았다.7일 한국광고주협회가 발표한 '2023 광고 매체 평가 연구결과'에 따르면 SBS는 98.7점으로 광고주가 선호하는 방송 매체 1위를 기록했다.전체 매체로는 유튜브가 99.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가 SBS, 3위가 98.0점으로 카카오, 4위가 97.5점으로 네이버였다.MBC 97.1점, KBS 96.5점, tvN 95.7점, JTBC 95.6점, 구글 92.5점, 인스타그램 89.4점 등이 뒤를 이었다.신문 매체 중에서는 조선일보가 85.9점으로 12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내놔라공공임대)가 매입임대사업 실적이 부진하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SH공사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참여연대 등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대부분 매입을 완료한 물건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건설이 완료된 후 매입을 하겠다고 ‘매입약정’한 물건을 기준으로 산정됐다"고 7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15일 참여연대 등은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H의 매입임대주택 실적이 부진하다며 공급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서성민 참여연대 변호사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