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구에서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주택시장에서 소형 주거상품 인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면서 1~2인 가구 등을 겨냥한 소형 주거상품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2022 한국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1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3.4%로, 2인 가구(28.2%)와 합하면 그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 역시 50%로 2년 전(51.2%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가 동시에 나타난 것은 작년 2월 이후 20개월 만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50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동안 전년 동월 대비 감소가 이어져왔다.이달 수출 회복에는 일정 부분 기저효과도 작용했지만, 올해 들어 수출 규모와 증가율 모두 추세적으로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는 모양새다.산업부는 "우리 수출이
지난달 4개월 만에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1(2020년=100)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까지 생산 부문 4대 업종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2.9% 늘었고, 작년 동월 대비로도 23.7% 증가했다.반도체 수출 출하가 전월 대비 69.4% 늘어나면서 반도체 재고가 6.7% 줄었다.제조업 재고율은 113.9%로 전월보다 10.4%p 하락했다.기계장
올해 3분기 건설 사고로 65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20명은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졌다.국토교통부는 30일 올해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 명단을 공개했다.이 명단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작년 동기 대비 2명 감소한 65명으로 집계됐다.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개사 20명으로 같은 기간 2명 늘었다.DL이앤씨에서 3명, 현대건설·롯데건설·중흥토건·동양건설산업에서
GS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1.9% 감소한 6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매출은 5.2% 증가해 3조 1075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92.6% 줄어 117억원으로 나타났다.GS건설은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인한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과 국내 사업장의 품질·안전 강화 비용 반영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신규 수주는 57.7% 감소한 1조 9970억원으로, 회사 측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함에 따라 신규 수주가 감
고금리 속에서도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지난 2분기의 2.1% 대비 크게 뛰어오른 수준으로,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미국은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 GDP 통계를 발표한다.3분기 성장률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여름 휴가철 소비 증가가 지목된다.개인소비 증가율은 4.0%로 2분기의 0.8% 대비 크게 상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사업이 과도한 보유세(재산세+종부세)로 인해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세금감면과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김헌동)와 한국주택학회(회장 김진유)는 2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공공임대주택 보유세 부과, 타당한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발제자들과 토론자들은 공공임대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감면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헌동 사장 "SH 공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국빈 방문 중에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한-카타르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다.양 정상은 아마리 다완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협력 확대를 결정했다.대통령실은 그간 에너지와 건설 위주로 전개된 양국 간 협력이 안보 분야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양국은 이날 체결된 '방산·군수 협력'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관련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이를 통해 카타르와 방산정보 교환 및 공동위원회 설립에 합의하고 향후 구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와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시을)이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의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SH공사와 김두관 의원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택도시기금의 지방화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열고,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 및 정부 재정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주택도시기금이 제대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이 반영된 유연한 기금 활용 등 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억제를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 완화로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2% 이상 하락했다.로이터와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33달러 하락한 89.83달러에 마감해 2.5% 내렸다.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도 배럴당 2.59달러 떨어져 2.9% 하락한 85.49달러로 장을 마쳤다.이날 하락 폭은 10월 초 이후 가장 컸다.금 현물은 미국에서 온스당 0.5% 하락한 1971.3743달러에 거래됐고, 미국 금 선물은 0.5% 하락한 1983.20달러를 기록 중
경찰이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이호진 회장의 자택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빌딩 내 위치한 태광 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이 회장은 앞서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광복절 당시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그는 최근 직원들의 계좌로 허위 급여를 입금한 뒤 이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20여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혐의가 사실로 입증되면 업무상 횡령·배임
한국주택토시공사(LH)가 내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설계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영상기록을 활용해 시공 과정을 확인하기로 했다.22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에게 제출한 철근 누락 발생 이후 개선안에 따르면 LH는 설계·시공·감리에 대한 검증과 관리 절차를 강화하는 자체 방안을 마련했다.이는 철근 누락이 발견된 LH 발주 단지들의 문제로 설계, 시공, 감리의 총체적 부실이 지목됐기 때문이다.LH는 설계 측면에서 내부 인원으로 구성된 '설계품질검증단'을 가동해 설계단계별·공종별 설계 적합성과 품질 관리를 검
공공임대주택은 취약계층의 주거비 경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집값 상승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지나치게 늘면서 공급과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부동산투기가 아닌 데다 재산권 행사에도 제한이 많은 만큼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보유세는 불합리하다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와 한국주택학회(회장 김진유)는 오는 26일 오후 2시에 ‘공공임대주택 보유세 부과, 타당한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공공임대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퇴장당했던 유창오 공영홈쇼핑 상임감사가 전날 퇴장으로 대답하지 못했던 국정감사 질의에 대한 대답을 전했다. 유창오 상임감사는 21일 와의 통화에서 공영홈쇼핑 상임감사의 정치활동 적절성 질의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중기벤처특보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영홈쇼핑 상임감사는 공무원과 신분이 달라 선거운동을 비롯한 정치활동 참여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상임감사는 이어 "이철규 의원이 지적했던 겸직 제한, 즉 이중취업 제한의 대상도 아니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의 두번째 토지임대부건물만분양주택 사전예약이 평균 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갔다. 특히, 청년특공은 18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SH공사의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3단지에서 두차례 실시한 건물만분양주택 1090(500+590) 가구 사전예약에는 3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약 3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SH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정책 브랜드 ‘뉴:홈’의 시범사업인 마곡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나눔형) 사전예약 마감 결과,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9.7% 증가한 24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3분기 매출은 40.3% 증가한 7조 6202억원, 순이익은 22.1% 감소한 1829억원으로 나타났다.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의 본격적인 진행과 국내 주택 부문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도 20조 8146억원으로 작년 대비 37.3% 증가했다.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됐다.GS건설은 20일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 대신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 허윤홍 사장이 GS건설 CEO를 맡게 됐다며 이같은 인사를 발표했다.허 사장은 미래혁신대표와 CEO를 함께 맡게 된다.이는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한 CEO의 교체로, 어려움을 극복함과 동시에 혁신을 가속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허 사장의 전면 배치는 GS건설 최고 경영진의 세대교체는 물론 오너 경영을 통한 지배구조 변화를 의미한다. GS건설은 사업본부별 자율 책임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고금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기는 등 거시경제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하자 이같이 답변했다.추 부총리는 "국제유가 상승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조금 더디다"라며 "불확실 요인이 계속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고 여러 정책 대응을 면밀히 점검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중동 사태를 언급하며 "우리 금융, 외환, 국제유가,
DL이앤씨가 자회사 DL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DL이앤씨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DL건설과 주식교환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현재 DL이앤씨는 DL건설의 지분 64%(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DL이앤씨는 신규로 주식을 발행하고, DL건설 주주에1대 0.3704268의 교환 비율로 교부하는 주식교환을 추진한다.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지난달 17일을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의 거래량 산술평균종가와 최근 1주일간의 거래량 산술평균종가, 당일 종가를 산술평균해 산출
최근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된 고소장 접수가 급증하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 피고소인인 정모 씨 부부와 그의 아들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18일 낮 12시 기준 총 207건 접수했다고 밝혔다.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액수는 310억여원이다.경찰은 이들 간의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및 보조직원 등 부동산중개 사무실 관계자 15명에 대한 고소장도 접수했다.경찰이 지난 17일 정씨 일가의 주거지와 법인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착수하고 강제 수사로 전환하면서 고소 규모와 피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