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이자 세계 8위의 해운회사인 HMM(옛. 현대상선, 대표이사 김경배)의 졸속 매각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의 인수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되고 있다. 10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HMM의 부채비율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20.18%에 불과하고 자본총계 22조원, 자산 26조원 5000억원 규모다. 부채는 4조원대로 당장이라도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만큼 재무건전성이 탁월하다. 반면에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하림지주는 자본총계 약 5조5000억원, 자산 13조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김형주 부장검사)은 이날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황 대표의 서울 양재동 본사 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배임 등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황 대표가 수사관 A씨에게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수사 관련 정보를 얻어내려 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지난해 12월 허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황 대표의 뇌물공여 정황은 중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에 따르면 카카오가 노조의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카카오 노조는 전날 홍은택 대표이사 명의로 사측이 발송한 공문 내용을 공개하며 6일 이같이 밝혔다.공문에는 노조가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온라인 사내 게시판에 회사 비판 취지의 게시 글을 올리고 있고, 회사 로비를 점거해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이와 함께 모든 온오프라인 시설, 장비, 장소를 사전 협의 없이 이용하지 말라는 내용도 담겼다.또한 노조의 활동은 반드시 회사와 사전에 협의하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카카오 노조는 "모든
삼양사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강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23일 민주노총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세종충남지부·삼양사사무관리직지회는 삼양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철회하고, 관련자는 임직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삼양사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들이 윤리, 정보보안,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온라인 교육 후 최종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관한 동의를 강제적으로 받았다.이 과정에서 동
HMM 본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사무금융 HMM지부에 이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HMM 졸속 매각에 반대하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전국해상선원노련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HMM 졸속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매각 전 과정에서 노동조합의 정당한 참여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전국사무금융노조 HMM지부는 지난 21일 한국산업은행 앞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외부 집회와 시위를 벌이고 'HMM 졸속 매각 반대'를 외친 바 있다. 일주일 만에 전국선원노련이 또 다시 'HMM 졸속 매각'에 반대하면서 유찰 가능성이 또 다시 부각되는 모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21일 타결되면서 노조가 2차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22일 오후 9시 25분께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합의안에는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추진하자는 내용이 담겼다.또 경영 합리화와 관련해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계속 추진방안을 찾기로 했다.통상임금 항목 확대에 소요되는 인건비는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노사가 근로시간 중 조합 활동과 관련한 근로시간면제, 근무 협조, 노조무급전임
HMM(대표이사 김경배) 매각 본입찰을 이틀 남기고 HMM 노조가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졸속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며 입찰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HMM지부(육상노조)와 HMM해원연합노조(선원노조)는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HMM노동조합 전체 조합원 궐기대회'를 가졌다. 점심식사 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이날 시위에는 전체 750여명의 조합원 중 400여명이 참여했다.이기호 육상노조지부장은 이날 집회 이후 와의 통화에서 "HMM 육상노조가 생기고 회사 밖
국적선사 HMM(대표이사 김경배)의 민간 매각과 관련해 HMM노동조합이 매각절차의 문제와 한계를 지적하고, 정부와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 등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HMM노조가 회사 밖에서 목소리를 낸 것은 회사 창립 47년만에 처음이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HMM 지부(육상노조)와 HMM 해원연합노동조합(해상노조)은 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산업은행은 HMM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기호 HMM 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가진 와의
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파업을 피했다.31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회사측이 제시한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0만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250만원 지급, 지역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이다.또한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 등도 포함됐다.포스코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찬성 의결하면 최종적으로 임·단협이 타결된다.
포스코의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포스코노조가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1만 1145명 중 8367명이 찬성, 2389명이 반대, 389명이 기권했다.포스코노조는 30일까지인 중앙노동위원회 단체교섭 조정 절차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다.포스코는 5월부터 10월까지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실패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후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인수하는 측이 고용 유지와 처우 개선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23일 확인됐다.항공업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의서를 오는 30일 개최되는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부를 결정하고 해당 합의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이 필
국적해운사인 HMM(대표이사 김경배)의 매각과정에서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가 보유한 영구채(CB·BW)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국해양기자협회(회장 이주환 부산일보 기자)가 18일 'HMM 매각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개최한 긴급 공개토론회에 참가한 토론자들은 한 목소리로 "수출의 대동맥인 HMM이 잘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HMM은 동원산업,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개 예비입찰 참여 기업들이 본격 실사에 들어간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개시했다.전국공공운수노조 소속 아시아나항공노조는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 직원들 대상의 서명운동을 벌인다.노조는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에 서명운동 결과를 취합해 제출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에서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화물사업을 부분 매각하는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노조는 지난달 25일 성명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우기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기업결합을 반대했다.이들은 "항공산업의 경쟁력인 운수권과 슬롯을 마음대로 경쟁국에 내어주고 있는데도
단일 기업 매각건으로는 역대급이 될 것으로 보이는 HMM(대표이사 김경배) 매각과 관련해 한국해양기자협회(회장 이주환 부산일보 기자)가 오는 18일 'HMM 매각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를 개최한다.해양기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HMM(옛 현대상선, 대표이사 김경배) 매각을 둘러싸고 경제계에서 찬반논란과 함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이를 공론의 장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자는 취지에서 긴급히 마련한 것"이라며 16일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국내 기업 중 최대 영업이익(약 10조원)과 순이익(약 10조원)을 HMM은 한
정부가 HMM(대표이사 김경배) 지분 매각에 나섰지만, 매각 과정이 순조롭지 않다.지난 정부의 '배임론'이 낳은 결과다. 공정과 상식에 맞는 로드맵을 새로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는 HMM에 얽혀있는 이권카르텔의 실체를 밝혀보고자 한다...▲해양기자協 "새우가 고래 삼키는 매각 반대...제대로 된 주인 찾아야"한국해양기자협회는 지난달 28일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HMM 매각에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매각에 급급하기 보다는 HMM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시간이 늦춰지더라도 제대로 된 주인을
포스코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이번에도 결렬됐다.6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3일부터 5일 밤까지 실무협의 및 본교섭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포스코 측은 이번 협상에서 최종안으로 기본임금 16만 2천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또 경영성과금 제도 개선, 직무급제 도입, 복리후생제도 개선 등과 관련해 노사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의하자고 제안했다.회사 측은 앞서 지난 9월 21일 교섭에서 기본임금 15만원, 주식 400만원 1대1 매칭, 격주 주 4일제, 구내식당 중식 무료 제공, 정년퇴직자 7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도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쳤다.현대차 노조는 18일 전체 조합원 4만464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8603명 중 2만2703명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올해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이 담겼다.노사는 이와 별도로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611건, 644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인 2021년에 비해 사고 건수는 8.1%(54건) 줄고 사망자는 5.7%(39명) 줄었다.하지만, 여전히 재해사고에 대한 사주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안전에 대한 투자는 아쉬운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비앤지스틸, '무재해·안전일터' 선언했지만 오너의 진정한 사과와 실질적인 안전 대책은?현대비앤지스틸(대표 정일선, 이선우)은 지난 1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무재해·안전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네럴모터스(GM) 3대 업체가 동시 파업을 시작한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3대 업체 동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파업 대상지는 미시간 주 웨인의 포드 브롱코 조립공장과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스텔란티스 지프차 조립공장, 미주리주 웬츠빌의 GM 픽업트럭 조립공장이다.앞서 UAW는 14일까지 임금협상 결렬 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페인 위원장은 협상 결렬시 전사적인 작업중단을 계획하진 않았지만 진전이 없을 경우 행동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철도노조가 14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이에 코레일(사장 한문희)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날 "다시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것에 철도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도입, 임금협상 성실교섭, 4조2교대 근무제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다.코레일 측은 "어제 노사 교섭 결렬 원인으로 수서발 KTX 관철 요구가 제일 컸다"면서 "정부정책 사항을 파업 원인으로 삼는 건 정당하지 않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