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라임 사태 등을 전면 재검사해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 대한 특혜성 환매와 수천억원 규모의 횡령 등을 추가 적발했다.금감원은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해 특정 인사를 위한 펀드 돌려막기, 펀드 자금 횡령, 임직원 사익 추구 등을 추가로 적발했다고 밝혔다.펀드 자금이 투자된 회사들에서 횡령·배임 등 부정한 자금 유용도 추가로 밝혀냈다.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들을 지난 5월부터 검찰에 수차례 통보한 상태다.재검사 실시 배경과 관련해서는 "언론 등에서 제기한 각종 새로운 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와 관련해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당분간 3.75%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24일 밝혔다.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3.5% 동결을 결정했다.이창용 총재는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인상 가능성 열어둬야 하는 이유는 첫 번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잭슨홀 미팅이나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정책에 따라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금통위원들은 외환시장 변동성이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했다.한은은 최근 중국 경제 둔화, 수출 감소세 지속 등의 영향에도 올해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시장 경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이 같은 성장률 전망치는 우리 정부나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예상과 동일하다.한은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월 2.3%에서 0.1%p 하향 조정한 2.2%를 제시했다.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5월과 동일한 3.5%, 2.4%를 각각 제시했다.[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
한국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이번 동결조치는 가계부채 인상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 금리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 부동산발 리스크가 겹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자 유보적인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오는 25일(현지시간)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는 지를 보고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인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이날 한은이 다시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KB국민은행 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을 챙긴 것과 관련해 KB국민은행을 압수수색했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특사경은 각종 서류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취득한 방식,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파한 내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이 사건에 연루된 6명의 직원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사전 취득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낮췄다.S&P는 자금 조달 리스크(위험)와 수익성 약화로 업계의 신용 건전성에 대한 경고를 던졌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S&P는 어소시에이티드 뱅코프와 밸리내셔널 뱅코프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S&P는 자금 조달 위험과 높은 중개예금 의존을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중개예금은 대형 투자회사들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위탁받은 중개회사들이 이를 높은 금리로 지역 은행 또는 소규모 은행에 예치시
우리은행이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 출시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통합 자금관리를 지원한다.KB국민은행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신탁을 활용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 소상공인·중소기업 통합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 출시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통합 자금관리를 지원하고자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는 우리은행 ‘우리WON기업’과 기업인터넷뱅킹에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카드론의 잔액도 증가해 가계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여신금융협회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7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전월 대비 5483억원 증가한 35조 39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카드론 금리는 15% 안팎으로 중저신용 차주의 이자 부담이 높은 상황이고, 이보다 더 부담이 큰 현금서비스도 772억원 증가한 6조4078억원으로 집계됐다. '돌려막기식' 대출인 리볼빙 서비스 잔액도 392억원 늘어 7조3090억원이 됐다.카드업계
국회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금융위원회가(위원장 김주현) 시행령과 감독규정 최종안을 다음 달 입법예고할 예정이다.금융위는 지난 18일 자본시장법 하위 법령을 한차례 입법예고한 바 있으나 22일 이를 취소했다.금융위는 "입법예고 전 법무부·대검찰청 등 관계부처 논의 과정에서 향후 개정 법률안을 통해 불공정거래를 효율적으로 제재하기 위해서는 더 심도있는 논의를 거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오는 9월 중 최종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금융위 관계자는 "특별히 이견이 있는 게 아니라
KB증권의 WM(자산관리) 자산이 이달 50조원을 돌파했다.KB증권은 이와 함께 WM 개인 고객 자산도 7월 말 15조 6천억원에서 8월 초 19조 1천억원으로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자산관리(WM)의 핵심은 고객과의 장기적 신뢰 관계 구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평생 투자 파트너이자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명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과 소통하면서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중국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유동성 확대하면서 경기 부양에 나서는 모습이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1일(현지시간)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0.1%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다만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주는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기존 금리를 유지했다.시장에서는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 모두 0.15%p 인하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15일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1.8%로, 1년 만기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고금리 환경 지속이 예상되자 최근 개인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로 집중되고 있다.MMF는 양도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만기 1년 미만 채권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이는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언제든 환매가 가능해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진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개인 MMF 설정액은 15조 626억원으로 집계되며 작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최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국채 금리 급등, 중국의 부동산발 위기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차액결제거래(CFD)가 다음 달 재개를 앞뒀으나 기존에 CFD 서비스를 제공해온 증권사 13곳 중 4곳만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전문투자자 신규 등록 건수는 작년 상반기 대비 약 17% 줄어든 6175명으로 집계됐다.개인전문투자자는 CFD 거래가 가능하고 사모펀드 투자 시 최소 투자금액을 제한받지 않는 등 고위험 투자에 나설 수 있다.개인전문투자자 수는 2019년 3330명, 2020년 1만 1626명, 2021년 2만 4365명으로 크게 증가해왔으나 올해 상반기 증가세가 꺾였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대응 체계 개편 방안을 3분기 중 발표하기로 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하반기 자본시장 정책 추진 방향을 밝혔다.금융위는 우선 일반주주를 보호와 불공정거래 엄벌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삼았다.금융당국은 한국거래소, 서울남부지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불공정거래 인지, 심리, 조사, 제재 등 대응 체계 전반의 개선 방안을 3분기 중 발표하기로 했다.금융위는 불공정거래로 얻은 이익의 최대 2배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자본시장 개정안이
올 2분기 시중 민간은행 중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은행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뒤를 이었다. 빅데이터 여론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인터넷뱅크를 포함,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9개 민간은행의 사회공헌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5대 시중은행인 NH농협은행은 빠졌는데,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자발적인 민간 사회공헌 정보량만을 집계하기 위해 NH농협
은행들이 역대급 이익을 내는 가운데 젊은 은행원들이 희망퇴직을 통해 은행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 노사는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사나흘 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대상은 부지점장 이하 모든 직급의 근속연수 15년 이상, 1983년생 이전 출생 직원이다.이는 생일이 지나지 않은 만 39세 직원까지 포함되는데, 만 39세는 신한은행 역대 희망퇴직 대상 연령 기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반대로 이번 희망퇴직 대상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점장 직급이 빠졌다.신한은행은 지점장
횡령사건 등이 불거졌던 은행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은행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1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경남은행, 국민은행의 작년 직원 평균 연봉은 모두 1억원을 초과했다.대구은행은 1억100만원, 경남은행은 1억1000만원, 국민은행은 1억1600만원이었다.앞서 금감원은 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몰래 문서를 위조해 1천여개의 계좌를 개설했다는 사실에 지난 9일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경남은행에서도 한 직원이 2007년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은행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우회했는지 점검하고, 연령 제한 방안 등을 검토하셌다고 밝혔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4월부터 주담대가 증가하고 있는데 어떤 연령대에서 어떤 목적으로 쓰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본 뒤 어느 정도까지 용인할지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이달 들어 열흘 만에 주담대가 1조원 이상 증가하는 등 가계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쓰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
중국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드) 발(發) 부동산 위기와 디플레이션에 대한 국제 자본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국 당국은 정책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자본시장은 추가 부양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16일 국제 자본시장은 전날 정책금리 인하에 암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0.1%, 1년 만기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0.15%p 인하했다.다만 대형건설사 비구이위안이 7일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2250만원을 내지 못하면서 업계 전반으로 위기
정부가 23조원 규모의 민관 합동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내놓으며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1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해외 신시장 진출을 추진하거나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에 진출하는 수출기업에 대해 4조 1천억원 규모의 특화상품을 공급하기로 했다.은행권과 보증기관의 협력으로 금리를 최대 1.5%p 인하하고 보증료와 한도를 우대할 예정이다.정책금융기관은 우리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게 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