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40억원을 빼돌렸다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차장 박모씨와 A지점 전 여신팀장 노모씨를 구속 기소, B지점 여신팀장 오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동산 PF 대출 수수료 중 39억 6천여만원을 자신들의 아내 명의의 회사에 컨설팅 대금 명목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직원들은 새마을금
한국ESG기준원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LG유플러스, GS리테일, 신풍제약의 ESG등급을 하향했다.한국ESG기준원은 1분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등급 소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대전공장 화재로 E부문 등급이 B+에서 B로, 조현범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구속 등의 사유로 G부문 등급이 B에서 C로 내려갔다.신풍제약은 장원준 사장의 비자금 조성·횡령으로 G부문 등급이 C에서 D로 하락했다.개별 등급 조정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통합 등급은 B+에서 B로, 신풍제약은
DGB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김태오 회장의 보수 한도 승인 안건에 반대하기로 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민연금이 이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하면서, 주주총회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등기이사(회장)의 보수액인 14억 1700만원이 원안대로 승인받기 힘들어졌다.국민연금은 "보수 금액이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하다"는 이유로 반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연금은 김태오 회장의 재판과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주가 하락 등 부진한 경영성과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김 회장은 지난 2020년 대구은행장 겸직 당시 캄보디아에서
남중수 KT 전 대표가 퇴직 임직원 모임인 KT 동우회 회장에 출마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남중수 전 대표는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오는 21일 KT 동우회 정기총회에서 동우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할 예정이다.남 전 대표는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동우회장에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사장을 맡았으며 2008년 11월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KT 대표직을 사임했다.이준 KT 동우회 회장은 1995년부터 1996년까지 KT 사장을 맡았고, 9년 동안 동우회장을 지냈다.[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9일 검찰에 구속됐다.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다.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회장에 대한 영장심사를 마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의 자금 130억원가량을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에 대표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빌려줘 회사에 일정 부분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비슷한 시기 회삿돈 수십억원을 자신의 집 수리나 외제차 구입 등에 쓴 혐의도 있다.또한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다른 제조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회장이 6일 회삿돈 유용 혐의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현범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에 출석해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참관했다.조현범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19일 그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와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조 회장이 회삿돈을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확한 횡령·배임 규모를 확인한 뒤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제너시스BBQ의 윤홍근 전 회장이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달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홍근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윤홍근 전 회장은 2013~2016년 기간 동안 제너시스와 BBQ가 그의 개인회사 J사에 수십억여원의 회사 자금을 대여하게 하고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해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J사는 2013년 7월 윤홍근 전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이후 자본 잠식 등의 이유로 매각됐다.이 사건은 업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앞서 박삼구 전 회장은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 회사를 부당 지원하고 3천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지난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배형원 이의영 배상원 부장판사)는 "피고인에게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지난 27일 박삼구 전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4억원을 납부하되 그중 2억원은 보석보증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게 했다.박삼구 전 회장의 주거지를 제한하고 변경
재벌가 3세와 전 고위공직자 자녀, 연예기획사 대표 등이 재미교포로부터 대마를 공급받고 유통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간 대마를 유통한 재벌가 3세 등과 관련해 직접수사해 17명을 기소하고, 국외 도주한 3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6일 밝혔다.여기에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 홍모씨와 조욱래 DSDL 회장 아들인 조모씨 등 재벌·중견기업 2~3세 6명이 포함됐다.조모씨는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DSDL의 이사로, 효성그룹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
회삿돈 2,215억원 횡령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전직 재무팀장 이모씨에게 징역 35년과 벌금 3천만원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검 형사합의14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게 1,151억 8,797만 555원 추징 명령을 내렸다.재판부는 이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하면서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대범하게 이뤄져 죄질이 나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몰수돼 피해자에 돌아갈 금액과 반환된 금액을 제외하고도 피해가 복구되지 않아 추징을 선고하는 액수가 1,151억
8일 우리금융그룹은 한 달간 임직원 대상 비대면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순환경제'란 재활용 등을 통해 자원을 최대한 순환시키면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모델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임직원들에게 알리고, 일상 속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순환경제를 임직원이 실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쓰레기 박사’로 유명한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연구소장이 교육을 진행했으며,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영상으로 전 직원이 상시 학습 가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허영인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허영인 회장 등은 2012년 12월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취득가(3,038원)나 직전 연도 평가액(1,180원)보다 현저히 낮은 255원에 삼립에 팔았다.이를 통해 샤니는 58억 1천만원, 파리
경제단체들의 신년 특별사면 대상 건의 명단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포함됐다고 알려지자 부영임대아파트 피해자 모임이 특별사면 검토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는 20일경 법무부가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연말 특별사면 대상을 선정할 예정인데,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6개 단체가 기업인 특사 후보로 이중근 부영 회장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지난 15일 부영연대는 성명을 내고 이중근 회장의 특별사면 검토를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부영연대는 부영그룹이 전국에 건설한 공공임대주택 임차인과 우선분양전환세대의 권리회복을
검찰이 테라·루나 권도형 대표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창립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 29일 오후 신현성 전 대표를 포함한 8명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신현성 전 대표 등 4명은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이며, 나머지 4명은 테라·루나 기술 개발 핵심 인력들로 모두 국내에 체류 중이다.이들은 스테이블 코인(가격이
허위 정보로 비상장주식(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수백억원을 챙긴 엄일석 전 필립에셋 회장이 숨졌다.28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25일 강남구 역삼동 본인 사무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엄씨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2018년 12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었다.이 사건으로 간부 2명, 총괄·서울·호남 본부장급 4명 등 7명은 구속기소 되고 5명은 불구속기소 됐다.엄씨는 무인가로 투자매매를 하며 비상장 기업의 장외주식을 헐값에 사들인 뒤 "상장이 임박했다"고 허위정보를 퍼트린 뒤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농협 직원이 부모 명의로 1억원대 대출을 몰래 받아 가로챈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43세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횡성의 한 지역 농협 직원으로, 자신의 부모 신분증과 도장을 이용해 대출 신청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부모 명의로 대출을 받는 수법을 사용했다.A씨는 이 수법으로 2015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4년여간 다섯 차례에 걸쳐 1억 1,7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평소 A씨는 부모의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독과점을 규율하기 위해 해외 입법례를 참고해 법 개정이나 새 법 제정이 필요한지 검토한다.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유럽연합(EU)·미국 등처럼 적극적으로 빅테크 독과점을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졌기 때문이다.3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현행 공정거래법으로 플랫폼 독과점 문제를 규율하는 데 한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지난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플랫폼 독과점 행위를 사전에 규율할 수 있는 법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해외 입법례 등 여러 가지를 고
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의혹 수사와 관련해 사업가 강종현 씨를 출국금지했다.지난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최근 사건의 핵심 인물인 강종현 씨를 출국금지하고 소환 시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달 7일 빗썸 관계자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횡령 혐의의 피의자 강종현 씨는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인 강지연 씨의 친오빠다.검찰은 강종현 씨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했
산업은행이 정책자금을 지원한 항공사로부터 수조 원대 예금을 유치한 것을 두고 '꺾기' 영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말 현재 대한항공이 산업은행에 1조9,671억원가량을 예치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시아나항공이 예치한 수신 잔액도 1조9,163억원에 달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책 지원을 받은 항공사 통합 관련 자금 외에 일반 운영자금도 산업은행에 예치했다.이들 항공사의 산업은행 예금액은 2020년 11월 정부가 산업은행을 통한 대한
태광그룹 보험계열사인 흥국생명이 보험설계사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1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흥국생명이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판촉용 볼펜을 나눠주고, 볼펜 값을 급여에 반영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회식 자리에 참석하게 한 뒤, 식사 비용을 참석자 숫자만큼 나눠 급여에 반영했다.홍보용 고무장갑과 위생 비닐 비용까지 급여에 반영했다.최승재 의원은 "태광그룹의 이호진 회장은 2011년 배임과 횡령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간암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