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의 지분 매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KT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2일 KT는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7.51%)에서 현대차그룹(7.89%)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이는 국민연금공단이 이날 KT 주식 288만4281주를 팔아 지분율이 종전 8.53%에서 7.51%로 변경됐다는 공시에 따른 조치다.KT는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 변동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다만 현대차그룹의 KT 최대주주 등극은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확정된다. 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최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2022년)에 비해 18.9% 감소했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240조 60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8.9% 감소한 수치다.작년 4분기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72조원을 기록했다.국토부는 작년 4분기 계약액이 늘어난 것은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8.4%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2020∼2022년 3년
직장과 가까운 직주근접 주거시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워라밸’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단지가 수요자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실제 강남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주요업무지구 중 하나인 GBD가 위치하고 있다. 서울시 사업체현황 통계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사업체와 종사자를 보유한 자치구는 강남구였다. 강남구에는 사업체 11만7개와 종사자 80만1419명이 속해 있는 서울 최대 업무지구로, 가장 많은 사람이 출퇴근을 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테헤란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물가상승률은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통계청은 2일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로 작년 동월보다 3.1%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기록했다.지난달에 이어 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농축수산물은 11.7% 오르며 전월(11.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농산물은 20.5% 올라 전월(20.9%)에 이어 두 달 연속 20%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가 원인이다. 현지시간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71달러로 전 거래일(3월 28일) 종가 대비 54센트(0.65%) 상승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시리아 알 이크바리야 방송과 SANA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낮 12시 17분께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을 미사일로 타격했다. 이 공격으로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업 TEMC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네온(Ne) 가스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희귀 가스 중 하나인 네온은, 반도체 노광공정에 필수적인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주요 성분이다. 네온은 레이저 광원으로 활용할 때 화학적으로 분해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따라서 한 번 사용한 네온은 불순물 제거 등의 분리·정제만 거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국제 정세 불안으로 수입에 의존해 온 네온의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지난달 수출이 증가하면서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6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산자원부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565억 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늘었다. 수입은 522억 8000만 달러로 12.3% 감소했다. 이로써 42억 8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반도체 수출은 117억 달러로 35.7% 증가했고, 2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디스플레이(16.2%), 무선통신(5.5%), 컴퓨터(24.5%
최근 도시의 편리함과 여유로운 일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이 수요자들 사이에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집의 안과 밖을 이어주는 테라스는 과거 단독주택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 높은 수요의 영향을 받아 공동주택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는 취미나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실내생활을 외부로 연장할 수 있어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테라스가 적용된 경우 단지내에서도 희소가치 때문에 높은 시세차이를 기록하기도 한다. 작년 화성시 동탄 신도시 ‘동탄역시범예미지’에서 테라스가 적용되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 565-2 일원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용지(A1)에 대한 건축설계(안)을 공모한다.SH공사 관계자는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를 자연 친화적인 ‘정원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 설계공모를 시행한다"며 31일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면산 자락에 위치한 성뒤마을은 개발이 지연돼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하고 방치된 곳으로,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는 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우면산과 연결되는 ‘정
국내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본 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29일 공개한 '2023년 12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66%로 전년 말 대비 0.37%p 상승했다.보통주자본비율은 13.01%로, 전년 말 대비 0.40%p 올랐고, 기본자본비율은 14.29%로 0.38%p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59%로 전년 말 대비 0.39%p 올랐다.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
사단법인 모병제추진시민연대(대표 김민준)와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가 공동으로 2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 절벽시대 속에서 군 병력 부족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올바른 병역제도 이해와 선진 스마트 모병제 도입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모병제 해야 나라가 산다’ 서적이 도서출판 진영사에서 출간됐다.이날 행사에서 모병제 관련 즉문즉답 북 콘서트와 더불어 공동저자인 모병제추진시민연대 상임고문인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겸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총 43조 3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9조원을 신규 투입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7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의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에 필요한 43조 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을 다음 달부터 신속히 집행한다. 중소기업에 41조 6000억원, 소상공인 대상으로 1조 7000억원이 책정됐다.중소기업에게 투입되는 비용은 ▲ '성장 사다리' 제공에 2조원
롯데건설이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8층 총 39개 동 전용 84~233㎡ 총 2,772가구 규모로 총 3개 블록으로 나뉘어 △1BL(929가구) △2-1BL(915가구) △2-2BL(928가구) 등으로 조성된다.‘중앙공원 1지구’는 광주광역시에서 추진 중인 총 9개 공원(10개 지구)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인 243만5,516㎡ 규모로, 광주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
중국이 전기차 보조금 차별 논란이 일었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문제점을 해결해 달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26일(현지시간) WTO에 따르면 중국 대표부가 IRA로 빚어지는 차별적인 보조금 집행을 시정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WTO에서 분쟁해결 절차가 이날 개시됐다.중국 대표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미명 하에 IRA가 시행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사용하거나 특정 지역에서 수입해야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본질적으로 차별적 속성을 띤다"고 주장했다.IRA는 기후변화 대응
'위니아'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26일 위니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위니아는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감사의견 거절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이다.감사인 안경회계법인은 위니아에 대해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황과 회생절차 진행 등을 언급하며 충분한 감사 절차를 수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위니아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밝힘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위니아는 상장폐지 관련 통지를 받은
작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이 확대되면서 보험사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3년 12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35조원이었다. 이는 전년 말보다 2조80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138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조원 감소했고,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2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2조3000억원 줄었다.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 2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이커머스 시장 실태조사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구조와 현황을 심층 분석하기 위해서다. 전담팀의 실태조사는 총 3단계(▲ 사전 시장조사 ▲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 등에 대한 실태조사 ▲ 수집 자료 정리 및 분석 등)로 진행된다.'사전 시장조사' 단계에서는 주요 해외 경쟁 당국의 정책보고서, 선행 연구 문헌, 관련 시장분석 보고서 등을 조사하고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실태조사를 위한 자료를 수집한다.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 등에 대한 실태조사' 단계에서는 사전 시
2023년 증권사 순이익이 일부 증권사의 일회성 배당금 수익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2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국내외 부동산 등 고위험 익스포저 관련 손실 확대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25일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60개 증권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의 일회성 배당금 수익 2조 2000억원을 제외했을 때 3조 5569억원으로 전년(4조 4549억원) 대비 8980억원(20.2%) 감소했다.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9조 8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경기도 오피스텔이 반등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피로감을 느낀 주택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한 오피스텔의 가치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초 경기와 인천 오피스텔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기도가 지난해 말보다 30% 이상 거래량이 증가했고, 인천은 20% 넘게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약 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고양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불황이 깊어지는 가운데 올해 들어 중소기업 파산 신청이 40% 넘게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보다 205건보다 대비 40.5% 늘었다. 파산 신청을 하는 기업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다. 고금리와 고물가 등 복합 경제위기가 닥쳐 매출과 영업이익 회복이 늦어지면서 파산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파산을 신청하는 중소기업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