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파업을 예고했다.철도노조는 11일 이와 관련해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이 파업에 나서는 이유"라고 밝혔다.철도노조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낸 '국민 불편 초래 철도노조 파업 계획 철회 촉구' 자료에 대해 "시민 불편을 초래한 건 국토부로, 진정 시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바로 수서행 KTX를 운행해 열차 대란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국토부는 지난 7일 '국민 불편 초래하는 철도노조 파업 계획 철회를 촉구한다'
지난 5년간 파업을 하지 않았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난항으로 오는 13일과 14일 각각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현대차 노조는 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21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다수 현안에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현대차 측은 7일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금 350%+850만원 지급(지난 3월 지급한 특별성과금 400만원+주식 10주 별도) 등을 담은 2차 임금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
현대자동차가 기본급 10만 1천원을 이상하는 내용의 임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추가 제시를 요구했다.현대자동차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19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 1천원 인상과 성과금 300%, 7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임금안을 제시했다.올해 3월 이미 지급한 특별성과금 400만원과 주식 10주는 별도다.노조는 회사 제시안이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면서 "회사가 낸 성과에 비해 부족하다"고 밝혔다.앞서 노조는 기본금 18만 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으로 전년도 순이익 30%(주
ESG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ESG경영의 주체인 기업들이 ESG 평가요소에 따라 행동할 것이 아니라, ESG 실천을 통해 평가 받아야한다는 ESG전문가의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한국ESG학회(회장 고문현 숭실대 교수)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제12회 학술대회를 열고 ESG 평가의 중요성과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주제발표와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지난 3월에 ‘기후관련 리스크’ 공시를 의무화하고, 지난 6월에는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백병원이 지난달 31일 폐업을 결정했다.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폐원을 결정한 서울백병원은 모든 환자진료를 지난달 31일까지 종료했다.의사(교수)를 제외한 간호사·행정직 등 서울백병원 소속 직원 300여명은 같은달 29일자로 전원 다른 백병원에 발령났다.서울백병원 관계자는 “직원의 40% 정도(약 100명)는 인근 상계 백병원이나 일산 백병원으로, 나머지 60%가량(약 150명)은 부산 지역(부산·해운대백병원)으로 발령 났다”며 “노조의 요구에 따라 수도권으로 최대한 많은 인원을 발령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29일 오전 9시 8분 기준 POSCO홀딩스 주가는 전일대비 3,000원(-0.51%) 하락한 590,00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량은 91,084주이다.지난 28일 포스코는 회사 창립 55년만에 노사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 포스코와 한국노충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른면 노사는 23일까지 20차에 걸쳐 임금단체교섭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노조 측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1968년 창립 이후 포스코가 노사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포스코 노조 측은 기본급 13.1% 인상 및 자사주 100주 지급 등
28일 오후 1시 14분 기준 POSCO홀딩스 주가는 전일대비 1만7000원(+2.95%) 상승한 59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량은 75만7482주이다.이날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는 노동조합과의 임급단체교섭회의를 진행했으나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노조는 사측에 13.1%대의 임금인상과 포스코홀딩스 주식(100주) 등을 요구했지만 포스코 측이 거절했다.한편 대표적인 이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POSCO홀딩스는 제선, 제강 및 압연재의 생산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8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에 25일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가결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관측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체 조합원 4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이번 투표는 처음으로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돼 투표 종료 직후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파업 찬성이 교섭에서 회사를 압박하는 수단이면서도, 당장 파업에 돌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표는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지금까지 현대차 노조의 파업 투표가 부결된 적은 없다.노조는 이번
KT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 신청 접수를 마쳤는데,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KT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오후 6시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차기 대표이사 사외후보군이 총 27명이라고 밝혔다.공개 모집 지원이 20명, 주주 추천 1명, 외부 전문 기관 추천이 6명이다.KT는 후보 명단을 비공개하기로 하면서 "대표이사 후보 심사 과정의 공정성 확보 및 후보자의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업계에 따르면 후보군 명단에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배순
현대자동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 공개채용에서 여성을 뽑았다.11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기술직 신규 채용 인원 400명 중 1차 최종합격자 200명을 선정해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했다.이번 공개채용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 진행됐다.금속노조는 200명 가운데 6명이 여성이라고 밝혔다.금속노조 여성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신규채용은 회사 창립 후 여성 노동자에게 처음으로 열린 기술직 공채의 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합격자 200명 중 여성은 3%인 6명에 그쳤다. 추후
현대자동차 노사가 13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지만, 국민연금 수령시기와 연동한 정년연장, 성과급과 상여금 인상 요구 등에 대한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가 지난 4년간 파업 없이 합의를 이어왔던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고 상생하는 교섭을 만들자고 다짐했다.노조가 사측에 전달한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는 기본급 18만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사측에 올해 기본급 6.5% 인상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지난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조합원들에게 2023년 임금교섭 제시안을 공지했다.제시안에는 기본급 기준 6.5% 임금인상, 연봉 상한제 폐지, 생산량 달성으로만 생산성 격려금(PI) 지급, 영업이익의 15% 인센티브 지급, PS(초과이익분배금) 1천% 상한 폐지, 정년퇴직자 PS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등이 포함됐다.앞서 노조는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사측과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며 본격적인 임협 절차에 들어갔다
한화가 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는모습이다. 한화오션 노사는 30일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노사 상생 선언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정상헌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장이 노조를 대표해 참석했다. 한화오션은 기존의 단체협약을 승계하고 직원들의 자부심 고취와 근로 조건 및 처우 향상을 위해, 노조는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KT에서 인터넷·TV 설치 기사 등 직원 명의로 회선을 대량 개통하는 허수 경영이 만연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KT민주동지회, KT 새노조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는 KT 인터넷이나 IPTV 개통과 수리를 담당하는 KT 그룹사 KT서비스(KTS) 북부·남부 소속 기사들로 구성된 노조다.이들은 "본인 명의로 3회선 이상 개통한 직원이 180명에 달했다"며 KT의 진상 조사와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이들이 제시한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오션'으로 이름이 바뀐다.대우조선해양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변경하는 내용 등의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이 약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해 한화오션 주식 49.3%를 확보하고 대주주가 됐다.한화오션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고 알려진 권혁웅 한화 지원
국내 2위 건설사인 현대건설(대표 윤영준) 임원이 국회 토론회에서 “노동조합(노조)을 고용하지 않기로 선언하고 이행하는 협력사들이 나타났다”는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이는 헌법 제33조 1항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명시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될 수 있다.노조의 불법행위를 구분하지 않고 노조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은 불법을 넘어 위헌적인 수준을 우려케 한다. 한 직장인이 애사심의 발로에서 한 말로 합리화하기에는 선을 넘었다. 한 기업이 정치판에 잘못 엮여 낭패를 겪은
검찰이 16일 KT 광화문 사옥과 계열사, 협력 업체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KT는 이와 관련해 예고된 수순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압수수색이 전방위로 이뤄진 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KT는 예정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자 신청 접수를 마감하기도 했다.김종보 변호사는 KT 새노조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후보 접수를 마쳤고, KT 소액 주주 운영을 펼치고 있는 네이버 카페의 운영자도 후보로 접수됐다.새노조는 "김 변호사는 공정거래, 상법, 노동 등 분야의 법률 전문가로, 한국 사회의
정부가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사측의 불법 하도급, 노측의 노조원 채용 강요·월례비 수수 등의 불법행위 등의 단속을 위해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한다.처벌도 강화할 계획이며, 불법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도도 도입한다.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선 당정은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국토교통부 4~9급 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건설현장 특사경은 노사의 불법 행위를 수사할 수 있게 되고, 이와 함께 건설산업기본법·건설기계
정부가 타워크레인 월례비를 준 사람에게도 처벌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9일 정부·여당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11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입법 과제 등 후속조치를 논의한다.당초 당정협의회는 지난 2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지대장이 분신해 사망한 사건으로 연기됐다.당정은 우선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 월례비 강요, 기계장비 공사 점거 행위 등에 대한 사업자등록 취소, 면허 취소 등 제재 처분 근거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여기에는 월례비를 받은 타워크레인 조종사와 준 건설사, 그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취업규칙에서 노동자 인권을 침해하는 조항들이 다수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이소 취업규칙에는 헌법상 노동3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한 조항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6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현행 '다이소 취업규칙'에는 징계 대상으로 "회사의 허가 없이 집회, 연설, 방송, 선전 또는 문서배포·게시로 직장질서를 문란하게 한 자"가 올라 있다.물류 직군 취업규칙에는 "사상이 온건하고 신분이 확실한 자"를 고용해야 한다고 정했다.또한 다이소는 노조 결성·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