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활성화를 유도해 은행체제의 과점을 깨고 경쟁 촉진에 나설 전망이다.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이르면 다음주 5대 시중은행의 과점을 깨고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 돈 잔치'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자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주된 논의 대상은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과점 체제를 흔들기 위한 경쟁 촉진 방안들이었다.구체적으로는 인가 세분화, 소
지난해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재가동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파산보호 신청 이후 이 회사를 넘겨받은 존 J. 레이 3세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FTX.com' 거래소의 재가동에 관심 있는 당사자들을 찾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재가동 추진 대상은 FTX의 국제 거래소다.FTX는 조인트벤처 등의 형태로 FTX.com 거래소의 재가동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투자자들과 초기 단계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고객들에게는 새로 탄생하는 FTX 거래소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27일 방위산업공제조합(이사장 강구영)과 '조합사 대상 국내·외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필수 방위산업공제조합 상근부이사장과 권성기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부행장, 김진홍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으로 방위산업공제조합과 KB국민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 조합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공급망에서 상생결제 서비스 제공, 해외 사업과 관련된 보증업무 지원, 조합사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SK텔레콤과 함께 '행복코딩스쿨'을 실시해 소외지역 아동의 금융·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행복코딩스쿨'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7월 SK텔레콤과 신동반성장을 위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금융과 디지털을 결합한 ESG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하나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도서산간 및 벽지 등에 거주하는 아동들에게 금융의 기초 개념과 코딩 활용 등 보다 많은 금융·디지털 교육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행복코딩스쿨'은 강원도 인제군 소재 용대초등학교에서 진행
SK증권이 내달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다음달 28일부터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CFD는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해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한 뒤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최근 주가조작 사태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된다는 부작용이 드러나며 금융당국이 CFD 관련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SK증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규제 등으로 신규 고객이 들어오지 않고 기존 고객도 줄어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고객이 유치될 가능
수출입은행이 첨단전략산업 5개 분야의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수출입은행은 정부 산업정책을 적극 반영해 우리 경제 신성장동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수은은 첨단전략산업으로 자체 선정한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디스플레이, AI, 로봇 등) 등 5개 분야에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45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집중지원할 계획이다.수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차를 핵심 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연간 7조원 내외의 금융지원을
카카오뱅크가 올해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한다.카카오뱅크는 이달 말까지였던 주담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연말까지로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대상 상품은 주담대 변동금리·혼합금리 상품이다.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에도 한 차례 면제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주담대 출시 이후 지난 4월까지 고객이 면제받은 중도상환수수료는 약 43억원으로 집계됐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17년 7월 이후 모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수수료, 이체 수수료 등 수수료 면제
KB국민은행이 한국씨티은행과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해 고객 편의성 유지에 나섰다. 양행의 업무 제휴는 다음달 3일 시작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이동점포 서비스를 시작으로 매월 25일 '찾아가는 시니어 이동점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고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하나은행의 퇴직연금 브랜드 '하나 연금닥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은퇴설계 금융서비스 부문 1위에 선정됐다.■KB국민은행,
올해 증권사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공여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증권이었다.전체 증권사의 PF 신용공여 잔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규모가 최대 30%가량 증가했다.26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신용공여 잔액은 20조 7546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삼성증권이 2조 5073억원으로 전체의 12.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도 각각 2조 4639억원, 2조 2894억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KB증권이 1조 9142억원, 미래에셋증권이 1조
보험사기 적발액이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작년 손해보험사의 지급 보험금과 보험사기 발생률 등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험사기 액수가 10% 감소할 시 약 6천억원가량의 보험료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자동차보험에서 1793억원이, 실손 외 장기손해보험 1136억원, 개인 실손의료보험 1064억원, 합산 장기손해보험에서 2072억원 절감될 것으로 추정됐다.이는 보험사의 지급 보험금에 보험사기 발생률(보험연구원
금융사 불공정 약관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가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한 금융사 불공정 약관 조항은 2018년 76개, 2019년 66개, 2020년 104개, 2021년 115개, 지난해 148개 등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적발 내역은 은행 76개, 여신전문금융회사 29개, 금융투자사 38개, 상호저축은행 5개 등이었다.은행법·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에 따르면 각 금융사는 새로운 약관을 제정하거나 기존 약관을 변경하는 경우 금융위에 신고해야 한다.공정
삼성카드가 카드사들로부터 받은 수수료의 일부로 공동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상생 방안을 추진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카드사들의 기여도에 따라 일부 금액을 공동 마케팅 금액으로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애플과 경쟁하는 입장에서 수수료를 안 받을 수는 없는 걸로 안다"면서 "다만 최근 논의 과정에서 카드사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수수료를 받은 만큼 공동 마케팅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글로벌 결제 기술 업체 비자나 마스터도 제휴사에 브
삼성과 4대 은행이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삼성은 26일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과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은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4대 은행은 각 5억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SSAFY 협력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행정안전부 및 공공서비스 소관기관들과 함께 KB스타뱅킹에서 디지털서비스 개방 선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디지털서비스 개방은 주요 공공서비스를 민간기업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방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과제 중 하나다.KB국민은행은 약 9개월 동안 행정안전부 및 공공서비스 소관기관들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그동안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자동차 검사 예약, 인천국제공항 지도 서비스를 KB스타뱅킹 내 'KB Walle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다음달 1일 취임 100일을 맞이하면서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임종룡 회장은 취임 이후 새로운 조직문화를 세워나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는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여기에 금융위원장 출신인 임 회장이 경영을 맡은 우리금융이 금융당국의 역점 추진 사항에 번번히 앞장서면서 '관치금융' 논란도 확산하고 있다.임종룡 회장은 우선 지난 3월 취임 당시 '새로운 기업문화 수립'을 강조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왔다.임 회
국내 예금자보호한도가 1인당 5천만원에서 상향되는 논의가 본격화된다.2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예금보호공사는 지난 21일과 24일 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 생명보호협회, 손해보험협회 등과 관련해 릴레이 비공개희의를 가졌다.이는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보호제도 손질을 위해 운영 중인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발주한 연구용역 보고서 결과에 대한 중간보고 및 질의를 받는 자리였다.예보료는 금융기관이 지급 불능 사태에 이르게 됐을 때를 대비해 예보가 금융사로부터 받아 적립해 놓는 돈이다.현재 예금자보호법상 예보료율
최근 국내 10대 대형 증권사들은 대체로 올여름 국내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10대 증권사는 반도체 등 기업 실적 개선과 수출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그러면서 올여름 유망주로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를 일제히 제시하며 조선과 철강 등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10대 증권사를 대상으로 올여름 증시 전망을 취합해보니 6군데가 여름에 상승 랠리를 점쳤다.코스피 변동폭을 고점 기준으로 보면 메리츠 2500∼2900, 한국투자 2500∼2750, KB 2520∼2720, NH투자 2450∼
미국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개별주식 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펑 청 전략가의 집계를 인용해 14~20일 개미 투자자들의 개별주식 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인 15억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상장지수펀드(ETF)와 개별주식을 포함한 매수 규모는 44억 달러를 넘었다.개미 투자자들의 매수는 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 빅테크 3개 종목에 집중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4%가량 올랐는데, 3개 종목이 상승분의 43% 정도
올해 우리은행의 지난해 대비 대출 상품 목표이익률 상향 조정폭이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목표이익률 상향 조정은 이자 장사를 강화해 더 많은 수익을 챙기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23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지난 2월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 목표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이 가장 많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분할상환방식 주담대의 경우 우리은행은 지난 2월 목표 이익률을 1.95%로 잡아 작년 12월 대비 0.31%p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같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모바일 플랫폼 '신한 소호메이트'를 신규 오픈해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서비스, 상권 및 트렌드 정보, 맞춤형 금융상품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신한 소호메이트'는 매입·매출관리와 세금신고가 가능한 '장부관리'와 상권, 잠재고객, 내 가게 경쟁력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는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상권 데이터 기반 유망 사업 지역 및 업종을 소개하는 '트렌드'와 고객별 지역, 업종, 연령을 고려한 추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금융'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