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대형 금융 사고 발생 시 책임을 떠넘기는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마련한다.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책무 구조도'를 도입해 각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사전적으로 기재한다.대상은 최고경영자(CE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등 임원들로, 대형은행 기준 20-30명 수준이다.책무 구조도는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되고, 이후 금융당국에 제출되
최근 CFD 투자에 나선 한 투자자가 한국투자증권에서 자신의 CFD 가입 계약 과정 중 필요한 동의서를 위조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 A씨는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차액결제거래(CFD) 계약서를 작성했다.SC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인해 CFD 거래로 16억원의 손실을 낸 A씨는 "한국투자증권을 다시 방문해 지난번 작성한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봤다"며 "이 과정에서 계약서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국투자증권의 계약서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A씨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제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FT) 상장을 신청한 영향으로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였다.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50분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2만 7933달러로 전날 대비 4.90% 급등했다.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3.42% 오른 1778달러에 거래됐다.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블랙록은 지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최근 금융시장에서 주가조작이 판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적발은 최근 4년간 매년 줄었다.신고 포상금도 최근 5년간 3억 2천만원에 그쳤다.금융독원이 적발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관련 실적은 2017년 139건, 2018년 151건, 2019년 129건, 2020년 94건, 2021년 80건으로 최근 감소세를 보였다.2021년 적발된 유형은 미공개정보 이용이 18건, 부정거래가 12건, 시세 조종과 지분 보고의무 위반이 각각 10건이었다.이밖에 무차입 공매도 적발을 포함한 기타 사항이 14건이었다.검찰은 최근 5개 종목 무더기
하락세를 보이던 카드론 금리가 지난 달 상승 전환했다.21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7개 주요 카드업체(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5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12%로 나타났다.자금시장 경색 영향으로 작년 12월에는 15.07%, 올해 1월에는 15.01%를 기록했다.이후 조달 금리가 안정화하며 2월 14.24%, 3월 13.99%, 4월 13.88%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5월 들어 다시 14%대에 진입했다.업계에서는 저축은행 등 타 금융업권에서 리스크 관리 등을 이유로 대출 규모를 줄이면서 카드론에 중저신
한 보험설계사가 고객이 낸 보험료로 자신의 빚을 갚았다가 적발되는 등 보험시장의 불완전판매 및 불법 행위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적발됐다.2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생명 소속이었던 보험설계사는 2020년 6월 변액연금 보험료 명목으로 7400만원을 개인 통장으로 송금받았다.이 보험설계사는 보험료를 개인 채무를 갚는 방법으로 유용했다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적발됐다.이에 금감원은 이 보험설계사에 대해 등록을 취소해달라고 금융위원회에 조치를 건의했다.또 보험설계사들은 수수료 수익을 올리기 위해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거나 고객을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한 '2022 KB Green Wave Report'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KB Green Wave Report'는 KB국민은행의 ESG 전략 중 '기후변화 대응'과 '책임투자 이행'을 연계해 기술한 환경보고서로 2020년부터 발간이 시작됐다.KB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KB국민은행의 환경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추구하는 ESG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Invest Green, Promote Green, Practice Gr
경남은행이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규정을 어겼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4천만원을 부과받았다.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경남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절차 미준수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와 인원 1명에게 주의 상당의 조치를 했다.은행은 자기자본의 1만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 또는 50억원 이상의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 이사회에서 전원 찬성 의결을 해야 하는데, 경남은행은 이를 위반했다.경남은행은 2018년 7월 재적 이사 전원의 찬성 없이 최대 주주의 특수관계인 BNK캐피탈에 대해 기준액 이상의 신용공여를
최근 5개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로 진입하는 등 비정상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나자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불가 종목 지정이 주목되고 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본 규모 기준 상위 6개사가 지정한 신용거래 불가 종목은 평균 1499개로 나타났다.미래에셋증권 1381개, 한국투자증권 1657개, NH투자증권 1660개, 삼성증권 1266개, 하나증권 1431개, KB증권 1601개 등으로, 해당 종목 집계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상장지수펀드(ETF)도 포함됐다.증권사들은 금융투자협회의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에 따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심장병을 앓는 캄보디아 어린이를 국내에 초청해 수술 및 의료지원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금융감독원, 구세군한국군국, KB국민은행이 함께하는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올해는 총 10명의 어린이를 초청해 수술을 진행했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선물받았다.지난 15일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병윤 한국구세군 서기장관,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최민정 KB금융그룹 후원 쇼트트랙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KT와 함께 사내 벤처 프로그램 '2023 UNIQUERS(유니커즈)'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시작한 '유니커즈'는 신한은행과 KT가 함께 진행하는 사내 벤처 공모전으로, 양사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될 수 있게 지원한다.지난 5월 시작된 '2023 유니커즈'에는 핀테크, 소셜, 전기차,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 300여건이 접수됐다.양사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으며 사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양사 직원들이
카카오뱅크가 태국 금융지주사 에스시비엑스(SCBX)와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의 지주사로, 신용카드·보험판매사 카드엑스(Card X), 증권사 이노베스트엑스(Innovest X)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내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태국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 같은 지점 없는 은행을 의미한다.카카오뱅크는 추후 설립되는 가상은행 컨소시엄 지분을 20% 이상
청년도약계좌가 가입 신청 첫날부터 약 8만명의 신청자를 기록했다.청년도약계좌는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상품으로, 15일부터 가입을 받기 시작했다.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는 15일 오후 6시30분 기준 청년도약계좌 신청자가 약 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이 비대면으로 이뤄짐에도 첫날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목돈 마련에 대한 청년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청년도약계좌는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는 출생 연도를 기
한화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칩타다나 증권과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기로 했다.한화투자증권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칩타다나증권과 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의 재계 6위 리포그룹 계열 금융회사다.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 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중 80%를 인수할 예정이다.한화투자증권은 6개월 내에 인수 계약을 맺고 양국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연내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은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앞서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법인 파인트리(Pinetree)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신한베트남은행이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SAVINA)과 삼성월렛 및 관련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삼성월렛은 쉽고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지갑 플랫폼이다.최근 탑승권, 티켓, 멤버십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월렛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베트남은행 고객과 삼성 갤럭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월렛 서비스 홍보 및 공동 마케팅 추진, 삼성월렛 내 뱅킹서비스 제공, 제휴 카드 출시 등을 위해 다양한
14일 주식시장에서 '동시 하한가' 사태가 재발해 해당 종목들에 대한 매매거래가 일제히 중단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상장사인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 등 총 5개 종목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했다.먼저 방림이 오전 11시 46분께 가장 먼저 가격제한 폭까지 내렸고, 이어 동일금속이 11시 57분 하한가까지 폭락했다.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도 낮 12시 10~15분께 차례로 하한가에 진입했다.5개 종목의 폭락 원인은 현재 파악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선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와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15일 11개 은행에서 출시된다.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이날 오전 9시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운영이 개시된다.가입 대상은 총급여 6000만원 이하·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로, 병역 이행 기간 최대 6년은 연령 계산에서 빠진다.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이 결정되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와 관련해 국내외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결정은 당초 우리 정부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부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추 부총리는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연내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고 발언한 것에 주목하며 "금융시장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미 연준은 13~14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4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동결하며 인상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연준은 그러면서도 물가 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에 금리를 더 인상하는 입장을 강조하며 추가적인 긴축 조치를 예고했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연준은 성명을 통해 "목표 금리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추가 정보 및 이 정보의 정책 함의에 대해 위원회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지난 3월말 출시된 'KB국민희망대출'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KB국민희망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은행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이다.이를 통해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은 이자비용을 경감하고 개인 신용도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KB국민희망대출은 대출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최고금리를 연 10% 미만으로 운영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자 경감 효과를 제공했다.또한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한도를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대출 기간을 최장 10년 분할상환방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