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의 당초 공급 목표액이 조기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목표액 달성 이후에도 재원을 늘려 올해 연말까지 공급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 연내 공급 목표액을 넘어서더라도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상품을 연말까지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대출로 공급하는 시스템이어서 재원이 소진되면 당장 공급이 불가능해지는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MBS 발행 시 보증 재원이 추가로
유안타증권이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나타낼 국면이 임박했다고 관측했다.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이 상승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유안타증권의 정인지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인 9만 5천원에 근접한 가운데 이 회사와 관련한 여건들도 강세 전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정인지 연구원은 "2004년 이후 이 회사의 주가는 주가 조정 과정에서 재고자산이 고점을 형성하고 영업이익이 저점을 확인하는 시점을 전후로 주가도 중장기 바닥권을 형성했다"고 봤다.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가 2분기까지 1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생명의 대출금리 산정과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이 불합리하다며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검사에서 경영유의 사항 9건과 개선 사항 17건을 통보했다.우선 미래에셋생명은 보험계약대출에서 객관적인 가산금리 산출체계 없이 임의로 정한 목표 마진으로만 가산금리를 산정하고 있어,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적정성 정기 점검을 요구했다.또 미래에셋생명은 금리인하요구권 제도를 운용하며 대출자의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경우에만 금리인하요구권이 수용되도록 심사기준을 운영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흡수 합병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공정위는 지난달 25일 신고를 접수해 22일 만에 심사를 마치고 지난 17일 승인 결정을 UBS 등에 통보했다.공정위는 UBS의 CS 인수로 인해 국내 금융투자시장에서의 실질적인 경쟁 제한이 없을 것으로 봤다.공정위는 "증권·파생상품 중개업, 인수·합병(M&A) 자문, 채권발행 주선(DCM), 자산운용업 등 수평 결합이 이뤄지는 4개 세부 서비스 시장 모두 다수의 사업자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결합 이후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상각 확대 및 대출 전환을 유도해 부실을 털어내기로 했다.단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PF ABCP를 장기성 대출로 전환해 시장 변동성도 완화한다.금융감독원은 다음 주 증권업계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하기로 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증권사 보증 ABCP와 관련해 털어낼 것은 털어내고 대출 전환 등을 통해 만기를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회사가 보유한 채권이 '추정손실'로 분류된 때에는 조속히 금감원장의 승인을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꼴등으로 밀려나면서 비은행 계열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증권·보험사 인수·합병(M&A) 의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보에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9113억원, 우리은행도 전년 대비 20% 증가한 8595억원을 기록했다.그러나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우리카드의 순이익이 46.4%, 우리금융캐피탈의 순이익이 20% 감소하며 우리금융이 KB·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 중 순이익이 가장
올해 1분기 카드사들의 실적이 연체율이 높아지고 조달 비용이 오르면서 나빠졌다.지난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급감한 202억원으로 나타났다.우리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46.4% 줄어든 458억원, KB국민카드는 31% 줄어든 820억원, 삼성카드는 9.5% 줄어든 1455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1분기 비씨카드는 케이뱅크 풋옵션 평가분이 영업외 비용으로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0% 가량 줄었다.신한카드의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667억원이었
금융당국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한국거래소를 통해 최근 10년간 거래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또한 장기간에 걸친 시세 조종 등을 적발해내기 위해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 선정 시 포착 기간을 확대할 방침이다.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국민의힘은 지난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대응책과 관련해 비공개 당정 협의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거래소가 시장감시시스템 개편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금융권 관계자는 "SG증권발 사태를 계기로 거래소가 시장감시시스템 개편에 착수하겠다는 것으로 최근 10년간
심층인터뷰를 진행하는 외부 전문가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깜깜이 선정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우리은행의 차기 은행장이 다음 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경영승계 프로그램'이 다음 주 완료될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롱리스트 명단에 오른 이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 업무역량평가 등이 이뤄졌으며 외부 전문가 심층인터뷰는 이번주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금융은 심층인터뷰 평가 결과가 전달되면 나머지 평가 결과와 합산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거쳐 2명의 숏리스트를 선정할 예정이다.이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2023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신한은행이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맞춤형 금융교육으로, 금융업무를 접할 기회가 적은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교·중학교에 방문해 금융지식을 알려주고 은행원 직업체험 교육을 진행한다.교육에는 은행 영업점과 동일한 모습의 이동점포 '뱅버드'를 이용해 창구업무와 은행원 직업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올해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지난 9일 전라북도 군산시 아리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70여개 학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세인트레지스(St.Regis) 호텔에서 글로벌 IT 인재 육성을 위한 '하나금융 청년 IT 아카데미' 출범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하나금융 청년 IT 아카데미'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반둥공과대학의 IT관련 전공생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100억 루피아(9억원 상당)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해준다.또한 인니 하나은행, NEXT TI 인턴십 참여, 하나금융티아이 IT 연수 및 견학, 현지법인 취업 기회 제공 등을 포함하는 종합 IT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이날 출범식은
차기 우리은행 행장을 뽑는 절차가 시작됐지만, 롱리스트 확정 이후 약 8주간 구체적인 일정조차 외부에 알려지지 않으면서 투명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5~26일 이사회 기간을 앞두고 4명의 우리은행장 후보 검증에 들어갔다.지난 3월 추려진 롱리스트에는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포함됐다.후보들은 전문가 심층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평가, 심층면접 등 4차례에 걸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NH농협생명과 DGB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이 개선되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 시정 조치 유예를 받았다.1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제5차 정례회의에서 양사에 대한 적기 시정 조치 유예안을 상정해 유예하기로 의결했다.RBC 제도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하는 건전성 감독규제로, 감독 당국이 경영활동 제한이나 부실 금융기관 지정 등의 강력한 규제 조치를 발동할 수 있는 근거로도 활용된다.보험업 감독규정은 RBC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감독 당
은행권이 금융당국에 투자일임업의 전면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제8차 실무작업반'에서 은행권 비이자수익 비중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은행권은 비이자수익 비중 확대를 위해 투자일임을 전면 허용해달라고 건의했다.투자일임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만 허용돼 고객들이 원스톱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들다며, 전면 허용이 어렵다면 공모펀드 및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투자일임업에 한해서라도 추가 허용을 요청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조짐이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이 기대되고 있다.지난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기 대비 4.9% 인상하며, 2년 만에 처음 상승률이 5% 미만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공급망과 연관돼 변동성이 큰 근원 CPI도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분석업체 인플레이션인사이트의 오메르 샤리프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4월 초근원(supercore) CPI가 한 달 전보다 0.11% 상승하는 데 그쳐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0일 싱가포르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의 조찬 자리에서 국내 금융시장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함영주 회장은 국내 금융업계에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있다면서도, "국내 은행들의 양호한 자산 건전성·자본 적정성과 금융감독원의 시장 안정화 능력 등을 고려하면 한국 금융시장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지난 9일부터 싱가포르 팬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에 참석했다.함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와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생체 정보 중 얼굴을 활용한 '창구 얼굴 출금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시행한다.신한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신분증, 통장, 카드 등 출금 매체 없이 편리하게 출금할 수 있으며, 고객의 생체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금융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생체 정보를 활용한 ATM 이상행동 탐지 등 고객보호 활동에도 바이오 정보를 적극 활용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금융 당국의 ‘바이오 인증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금융권 바이오 인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해 국내 금융사들을 지원한다.이복현 원장은 8일부터 12일까지 금융권이 싱가포르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하고, 3개국 금융감독기구 수장 등 최고위급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이 원장은 지난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외 IR에서 KB·하나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 회장, 삼성화재 대표이사 등과 함께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금융산업의 건전성과 성장성,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노력을 적극 홍보했다.IR에는 GIC, 블랙록, B&P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충당금을 쌓고 있다고 9일 밝혔다.윤종규 회장은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IR(투자설명회) 행사 '인베스트 케이파이낸스(Invest K-Finance)'에 참석했다.윤 회장은 투자자로부터 받은 TF 부실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발생 가능한 모든 변수를 고려,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아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KB금융은 은행·비은행 간 균형 성장과 비이자 이익 강화를 기반으로 '아시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비이자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올해 1분기 국내 금융지주 순위 5위로 밀려났다.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91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그러나 하나금융이 1조 1022억원, 농협금융이 94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우리금융을 앞섰다.이는 우리금융의 비이자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3320억원을 기록한 영향으로 보인다.다른 금융지주사들의 비이자 수익은 17~78%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했다.우리금융은 지난 24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비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