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올해 1분기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6.8% 증가해 총 4조 8991억원으로 집계됐다.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 49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신한금융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0.2% 증가한 1조 3880억원이었다.하나금융의 순이익은 22.1% 증가한 1조 1022억원,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8.6% 증가한 9113억원으로
KB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약 1조 5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KB금융지주는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 49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11.23% 증가한 2조 1250억원, 매출은 27.79% 증가한 24조 5946억원이었다.KB금융지주 관계자는 "1분기 중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증권·보험 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호조와 지난해 여신 성장, 금리 상승에 따른 순
우리은행장 후보의 선임 과정과 관련해 투명성과 객관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한 매체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행장 후보 선임과정 중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공개하지 않기로 해, '깜깜이 인선'이 우려됐다.앞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업계 최초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우리은행장을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경영승계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진행되는데, '전문가 심층인터뷰', '평판조회', '업무역량평가', '자추위 최종 심층면접'으로 구성됐다.이 중 1단계인 '전문가 심층
새마을금고 전·현직 직원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40억원을 몰래 빼돌린 사건은 새마을금고 중앙회 대출 규정 담당 직원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차장 박모씨와 A 지점 전 여신팀장 노모씨, B지점 여신팀장 오모씨를 기소했다.지난 26일 법무부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박씨는 금고 각 지점 대출채권단(대주단) 관련 업무 담당자였던 노씨와 오씨에게 "배우자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무더기 하한가가 속출하자, 그 배경으로 차액결제거래(CFD)가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을 목적으로 하며, 진입 시점과 청산 시점의 가격 차액에 CFD 계약 수량을 곱해 이익·손실 금액이 정해진다.투자자는 주식을 실제로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를 할 수 있어 공매도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증거금률은 증권사들이 종목별로 40~10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불용 PC를 재활용해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재조립 PC를 무상으로 보급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한국장애인IT고용협회는 2006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기관으로부터 불용 PC 등 노후 전산장비를 기증받아 사용 가능한 부품을 활용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사랑의 PC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제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이들의 재활 자립을 돕는다.우리은행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3년간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의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이 출시 41일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신한은행은 지난 3월 출시한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이 기본금리가 높고 특별중도해지 시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이 있어 청년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26일 밝혔다.'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은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월 3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상품으로, 최고 연 5.65~5.85%(12~36개월, 기본 연 4.35~4.55%)의 금리를 제공한다.가입 고객이 청년 세대인 점을 고려해 고객이 결혼 및 주택 마련을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와 실적 충격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급락했다.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2.56%, LG화학이 -3.26%, 삼성SDI가 -2.75% 포스코홀딩스가 -4.77%, 포스코퓨처엠이 -4.40%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다.이들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3% 안팎으로 내린 채 마감했다.포스코 2차전지 계열사들을 따라 강세를 보였던 포스코엠텍은 -10.76%, 포스코스틸리온은 -8.00%,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01%, 포스코DX는 -4.06% 등으로 주가가 떨어졌
은행권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고도 올해 대출 상품 목표이익률을 또 다시 높이자 자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5일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일부 은행이 큰 폭의 예대금리 격차를 통해 역대급 수익을 내는 가운데 목표이익률까지 조정해 추가 수익을 거둔 사실이 확인됐다"며 "고금리로 국민경제가 신음하는 틈을 타 더 많은 이익을 거두려는 이 같은 시도는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관련 목표이익률은 1.95%로,
증권사의 '빚투' 우려가 커지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해 엄단하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임원 회의에서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등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 증가 우려를 언급했다.이복현 원장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면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감시, 금융회사의 부당권유 발생 여부 관리를 강조했다.그는 올해 코스닥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등 미래 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으로 거래가 급증하는 등 시장이 과열된 상황에서 이를 악용
금융감독원이 이상 외화송금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를 다음달 다시 개최해 은행권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기로 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0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은행권의 이상 외화송금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다음달 중 심의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법규 위반 내용에 대해 더 짚어봐야 할 부분이 있어 다음 회의 때 명확히 하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금감원은 NH선물과 국내 은행 12곳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122억 6천만 달러가 넘는 이상 외화송금 거래를 통한
코스피 상장사 우리금융지주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25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3% 증가한 것이다.매출은 39.99% 증가한 12조 5513억원, 순이익은 8.6% 늘어난 9113억원이었다.1분기 이자이익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나 실적을 견인했다.주요 자회사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8595억원, 우리카드가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이 393억원, 우리종합금융이 80억원 등이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한국거래소가 유튜브를 통해 자사주 처분 계획을 공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금양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4일 오전 "금양은 지난 4월 11일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자기주식 처분 계획을 발표했으며 거래소는 정보통신망과 이날 수시 공시의무 관련 사항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추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불성실공인법인 지정 여부와 부과 벌점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금양은 다음 달 4일까지 이의신청을 낼 수 있다.주권상장법인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부과받은 벌점이 10
지난 24일 주식시장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영향으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이날도 주가가 폭락했다.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의 주가는 지난 24일 모두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내렸다.CJ의 주가도 장중 28.15%까지 내리면서 하한가 가까이 추락한 바 있다.이들 종목은 모두 지난 24일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며 주가가 급격히 떨어졌다.일각에서는 SG증권이 향후 이들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에 나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글로벌 진출이 필요하다며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보였다.김 부위원장은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정보 제공부터 해외 진출 거점 지원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해외 핀테크 랩 등 현지 보육 공간을 활용해 해외 거점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해외 벤처캐피탈·액셀러레이터의 정보와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신입직원 채용이 2019년 대비 30%가량 감소한 반면, 은행 평균연봉과 중위값은 지속 상승해 1억원을 넘었다.24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주요 시중은행의 채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 수는 총 1662명이었다.5대은행 신입직원 수는 2017년 2153명, 2018년 3121명, 2019년 2301명으로 2천~3천명을 기록했으나 2020년 1077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 1248명, 2022년 1662명으로 늘었다.코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1149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4분기 2384억원 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당기순이익 추정치 합계도 직전 분기 3741억원에서 867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삼성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 분기의 269억원 대비 약 9배 가까이 늘어난 2395억원으로 예상됐다.미래에셋증
금융당국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규모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55건을 경매 유예했다.지난 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준수 은행·중소 서민 부원장을 중심으로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TF'를 설치했다.TF는 이복현 금감원장의 긴급 지시에 따라 금융권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업무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총괄·대외업무팀, 경매유예 점검팀, 종합금융지원센터 운영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됐다.총괄·대외업무팀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한 회의를 주관하고 유관 기관 협의 및 정보 공유를 총괄한다
하나은행이 금융투자상품 판매 과정에서의 불건전 영업 행위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179억여원을 부과받았다.지난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4차 정례회의에서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조치를 논의해 자본시장법상 불건전 영업 행위의 금지 등을 이유로 과태료 179억 4700만원을 부과했다.하나은행 일부 영업점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면서 이들이 금융투자상품의 내용, 투자에 따르는 위험 등을 설명한 내용에 대해 이해했음을 서명 등으로 확인받지 않았다.또 70세 이상인 일반 투자자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출 금리를 감면해주는 등 지원에 나선다.신한은행은 ESG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무료 법률구조 지원 및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우선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소송, 변호사 선임, 기타 법률 상담 등을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지원한다.피해자들은 소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송비용, 변호사 보수 등 실비용을 무료로 지원 받게 된다.신한은행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1997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법률 서비스를 지원해 왔는데,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