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旭日旗)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미국 역사학자의 주장이 제기됐다.미 코네티컷대학 역사학과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일본의 욱일기는 공포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는 반드시 금지돼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기고했다. 더든 교수는 욱일기가 한국인 학살을 주장하는 재특회, 2차대전을 ‘해방의 성전’이라고 주장하는 일본회의 등 극우 시민·정치단체들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일본 우익에게 욱일기 게양은 2
[뉴스로드] “제 영상에 모두 노란 달러 표시가 붙었습니다. 구독자 100만 채널을 폐쇄하게 될 것 같습니다”최근 유튜버들 사이에서 ‘노란 딱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고소득을 올리며 이름을 올리는 유명 유튜버들은 구설수로 인한 구독자 감소나 당국의 세무조사보다도 ‘노란 딱지’를 더 두려워하는 모양새다. ‘노란 딱지’는 유튜브가 자사 플랫폼에 올라온 콘텐츠를 선별해 붙이는 노란색 달러 표시로, 이 표시가 붙은 영상은 광고주 비친화적 콘텐츠로 분류돼 광고가 제한되거나 아예 붙지 않게 된다. 광고 수익이 주 수입원인 유튜버들에
[뉴스로드] 소비자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하며 역대 최초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8월 상승률이 공식 통계 상에서는 0.0%지만 실제로는 –0.038%였음을 고려하면 2개월 연속으로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셈. 최근 한국의 저물가 기조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국가별 소비자물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OECD 회원국 및 가입예정국 등 총 40
[뉴스로드] 정부가 가짜뉴스 근절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지난 달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언론사의 가짜뉴스의 강력한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한일 무역갈등 등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예로 들며 “독일의 경우 가짜뉴스를 방치하는 언론에 600억 원이란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가짜뉴스를 없애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주시기를 청원한다”고 요청했다. 이 청원은 1개월 간 총 22만9202명의 동의를 얻었다.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24일
[뉴스로드]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여부를 결정할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농업시장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미국의 압력과 농가의 반발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고민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26일(현지시간) 한국·멕시코·중국 등 경제 발전도가 높은 국가들이 여전히 WTO 내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며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WTO가 90일 내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지 못하면 미국 단독으로 해당 국가에 대한 개도국 대
[뉴스로드] “지난 14일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이후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생명의전화 전화·사이버 상담 건도 증가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정도입니다”한국생명의전화 관계자는 18일 모방자살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를 전했다. 14일 배우 겸 가수 설리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우울감과 자살 충동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상담가들이 체감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 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이날 발표문에서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잘못된 자살보도를 보고 자살 시도를 하게 된다면 그것
[뉴스로드] 지난 14일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세)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자칫 모방자살을 초래할 수 있다며, 보도 기준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18일 ‘모방자살이 걱정된다. 미디어의 사회적책임’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최근 아이돌 출신 연예인의 죽음 이후 청소년들의 상담이 많이 늘었다. 대부분 그녀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해 큰 충격과 고통을 느낀다는 내용”이라며 “그녀의 죽음이 동시대
[뉴스로드] 강력범죄 수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DNA 채취가 내년부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아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하게되기 때문. DNA법은 살인·방화·폭행 등 강력범죄로 인해 구속된 피의자 및 수감자의 DNA를 채취·보관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이다. 수감자의 DNA 정보는 검찰청이, 구속피의자 및 범죄현장에서 채취한 DNA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연에서 각각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한다. DNA 채취 및 감식은 그동안 미제로
[뉴스로드] 제20호 태풍 ‘너구리’가 18일 새벽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태풍 너구리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 방향 1,070㎞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했다. 너구리의 현재 중심기압은 1,004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18m(시속 65㎞)다.너구리는 현재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너구리는 21일 오전 3시쯤 마닐라 북동쪽 약 80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소멸될 것으로 기상청은
[뉴스로드] 지난 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지난 16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공개한 방일 외국인 통계(추계치)에 따르면, 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만12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8.1% 감소했다.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이후 일본을 찾는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실제 JNTO에 따르면 7월 –7.6%였던 감소폭은 8월 -48.0%, 9월 –58.1%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5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동
[뉴스로드]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이 전반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수단으로서의 현금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PG, 페이팔, 티머니,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 증가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PG)·선불전자지급서비스 등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일 평균, 금액기준)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각각 12.9%, 52.7% 증가했다.우선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는 올 상반기 일 평균 1018만건, 4868억원의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15.9%, 12.
[뉴스로드] 주진우기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배경이 부인 건강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정 교수가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이것이 조 전 장관의 사퇴 결심을 앞당긴 가장 결정적 계기가 아니었을까”라고 추측했다.주 기자는 조 전 장관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 교수는 지난 2004년 영국 유학 시절 강도를 피하다 건물에서 뛰어내렸고, 이 과정에서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
[뉴스로드] 미국의 원자력 관련 비영리단체 페어윈즈(Fairewinds)가 태풍 ‘하기비스’가 지나간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 대한 방사능 경보를 발령했다. 페어윈즈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해 방사능 오염토와 폐기물들이 쓸려나갔다”며 “얼마나 많은 방사능 물질이 태평양과 주변 환경으로 유실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페어윈즈는 지난 1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해 방사능에 오염된 많은 양의 토양이 태풍으로 인해 유실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페어윈
[뉴스로드] 미국에서 백인 경찰에 의해 흑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8세의 흑인 여성 아타샤나 제퍼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새벽 2시 30분경 텍사스 포트워스의 자택에서 8살짜리 조카와 비디오 게임을 하던 중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새벽까지 제퍼슨의 집에 불이 켜져 있고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그와 어린 조카가 걱정됐던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공개한 보디캠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창문 안에서 사람의 실루엣이 비치자 “손을 들라
[뉴스로드] 20대 구직자의 절반은 현재 공시족이며, 공시족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시험은 9급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7%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회원 9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공무원 시험준비’ 경험에 대해 살펴보았다. 응답자의 절반 꼴인 47.4%는 ’현재 준비중’이었다. ’과거 준비해봤다’는 34.6%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20대’(54.3%) ’30대’(38.1%) ’40대’(7.7%)순으로 나타났다.
[뉴스로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홍콩맵라이브'를 앱 스토어에서 삭제한 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팀 쿡 CEO는 10일(현지시간) 애플 직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해당 앱이 광범위하게 악용돼 홍콩 법률과 애플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밝혔다.'홍콩맵라이브'는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를 모아 경찰의 위치나 주요 시위 장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홍콩 시위대는 이 앱을 통해 경찰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활용해왔다.애플은 당초 이 앱의 판매 승인을 거
[뉴스로드]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불똥이 엉뚱한 방향으로 튀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 리그(NBA)와 ‘스타크래프트’로 잘 알려진 게임개발업체 ‘블리자드’다. 이들은 내부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이 나오자 미중 양국의 눈치를 보며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져 있다. 앞으로 벌어들일 ‘차이나머니’를 생각하자니 중국의 눈치를 살펴야 하지만, 본진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방치할 수도 없기 때문.◇ 홍콩 시위 지지 발언에 스포츠업계 좌불안석지난 4일 NBA 소속 휴스턴 로키츠의
[뉴스로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웅동학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배임수재 및 증거인멸 지시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씨의 심문 포기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은 심문을 취소하고, 서면 심사를 통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앞서 조 씨는 허리 디스크 악화를 이유로 영장 심사 기일변경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나 검찰은 조씨를 강제 구인했다. 조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한편 조
[뉴스로드]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이 3개월이 넘게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며 ‘노 재팬’을 외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불매운동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7~8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관심이 줄어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국 법무부 장관, 검찰개혁 등 다른 사회적 이슈들로 대중의 관심이 이동한 데다, 한일관계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불매운동의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이슈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었을 뿐 시민들의 참여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
[뉴스로드]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한 과잉 진압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홍콩 정부가 복면 착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복면금지법이 오는 5일 0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람 장관은 “폭력이 홍콩을 파괴하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홍콩의 현재와 미래를 구해내야 한다”며 “우리는 이 법안이 복면을 쓴 시위대와 폭도들에 대한 억제 효과를 발휘하고 경찰의 법 집행을 도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