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가 정한 아파트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9%였다. 하지만 실거래가를 토대로 한 실제 시세 반영률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서울의 고가 주택일수록 정부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실제 시세 반영률 간 차이가 컸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정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은 평균 69.0%다. 9억원 미만 아파트는 68.1%,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69.2%, 15억원 이상은 75.3%의 현실화율이 각각 적용된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시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현실화율
재계에 따르면 ㈜LS가 오는 28일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LS그룹 주요 계열사가 조만간 잇달아 이사회를 열어 RSU 제도 폐지를 의결할 계획이다.RSU는 연말·연초에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보상 제도다.LS그룹은 지난해 3월 RSU 제도를 도입하고 성과보수 지급 시점을 3년 뒤로 설정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결정된 주식가치연계현금(2만7천340주 상당)을 지급시점(2026년 4월) 주가에 따라 현금으로 받게 된다.다만 RSU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며 지난해 말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나눔형 전용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건물분양 백년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도 적용해달라고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에 공식 요청했다.이는 SH공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토지임대부건물분양주택의 보급 확대를 위해 소비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토지임대부건물분양주택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하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22년 10월 26일 ‘청년·서민 내집마련 기회 확대, 공공분양 50만호 공급’ 계획 발표 당시 나눔형 주택 전용 모기지를 지원하겠다는 내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22일 LH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정립하고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해줄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혁신위원장으로는 오준 전 유엔대사가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학계와 법조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 관련 경험이 풍부한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LH는 지난해 '국민 주거 안심, 저출생 대응, 행복한 사회 만들기'라는 3대 사회공헌 방향을 설정하고, 이와 관련한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작년에는 '보훈 영웅 주거환경 개선 지
2월 생산자물가가 또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1.83)보다 0.3% 높은 122.21(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작년 12월(0.1%)과 올해 1월(0.5%)에 이어 3개월째 오름세다. 1년 전보다 1.5%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8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품목별로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2.6%), 수산물(2.1%), 석탄·석유제품(3.3%),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0.6%) 등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축산물(-2.4%), 전력·가스·수도·폐기물(-0
21일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이 장인화(69) 대표이사 회장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총 직후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그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장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포항 본사로 이동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장인화 회장은 취임사에서 소재 혁신을 선도하는 그룹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며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 비전으로 '미래를
21일 농협은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농협중앙회는 지준섭 전무이사,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 박석모 조합감사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를 선임했다.농협중앙회 전무이사는 농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농업금융 서비스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상호금융사업을 맡는다.조합감사위원장은 회원의 업무를 지도·감사하는 조합감사위원회를 이끈다.또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영농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농업경제부문을 전담한다.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강원도 삼척시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골드시티’가 정부가 적극 관심을 보이며 전국으로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21일 SH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앞서 지난 15일 지자체 간 관할지역을 넘어서는 협력을 뒷받침하고 지방공기업이 타 지자체 관할구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4년 행안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행안부는 ‘공공협약제도’를 도입해 지자체간 관할구역을 넘어 협력하는 경우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지자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연준은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작년 12월에 예상한 수치와 같은 4.6%로 예상하며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현지시간 20일 연준은 이날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5.25∼5.50%,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연준은 자료에서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의 고용과 2%의 물가 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결정 배경에 대해 연
최근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형 평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평형 공급량 감소와 1~3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 평형 인기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선 중대형 아파트 대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형 평면에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면적별 전체 청약경쟁률은 60㎡ 이하 면적이 16.74대 1로, 60~85㎡ 이하(9.69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소형 평수 아파트 매매 거
충북 혁신도시가 걸쳐있는 진천군과 음성군이 탄소중립 시험인증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특히 음성군은 다양한 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곳으로, 이번 산업특구 지정으로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특구 면적은 73만3201㎡이며, 사업기간은 2023~2027년까지 5년간이다. 국비 221억원, 도비 49억원, 민자 422억원 등 총 735억원이 투입돼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특구에는 출입국관리법,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법, 특허법 등 5개의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도는 특구로 지정된 진천과 음성 성본산
이르면 다음달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매가 가능해지고, 주류 도매업자가 '무알코올' 맥주를 식당에 납품할 수 있게 된다.20일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은 주류 판매업 면허 취소의 예외에 해당하는 주류의 단순 가공·조작의 범위를 규정하면서 '주류를 술잔 등 빈 용기에 나누어 담아 판매하는 경우'를 명시했다술을 병째로 파는 것 외에도 잔에 나눠 담아 '잔술'로 파는 것을 허용한다는 의미다.이외에도 주류를 냉각하거나 가열해 판매하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삼성전자반도체 부문이 향후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반도체 솔루션 '마하1'을 개발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주주총회에서 사업전략 발표를 통해 "2024년은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해로, 본격 회복을 알리는 '재도약'과 DS의 '미래 반세기를 개막하는 성장의 한해'가 될 것"이라며
작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 이차전지 관련 해외 현지 법인에 대한 특허·실용신안권 수출이 늘어났고, 한국 드라마·영화·웹툰 등 한류 콘텐츠 수출도 호조를 띠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지적재산권 무역수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는 1억 8000만 달러(약 240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경상수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 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산출한 것이다. 지재권 대가를 받으면 수출, 지재권 대가를 지급하면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 등으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20일 공개한 자료에 다르면, 지난 1월 전국의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1146건이었다. 이 중 전세 거래는 9268건, 월세 거래는 1만1878건으로 나타났다.월세 비중이 56.2%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년 1월의 월세 거래 비중을 보면 2021년
한국전력이 발표할 올해 2분기(4~6월) 연료비조정단가에서 전기요금이 전망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5원'인 현재의 연료비조정단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협의하고 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기요금 '미세조정'을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이다. 이 요금은 매 분기 시작 전달 21일까지 발표된다.이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
지난해 국내 50대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가 1000명을 넘어섰다.20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집단 중 공정자산 기준 상위 50개 그룹 계열사들의 사외이사는 중복을 포함해 총 1218명으로 집계됐다.2개 회사에서 사외이사를 맡은 이들은 86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대학 총장, 교수 등 학계 출신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많은 것은 관료 출신이었다. 장·차관 출신도 14명으로 조사됐다. 법조인 출신은 13명으로 집계됐다.사외이사 겸직자 성별은 남성이 79.1%(68명)로 여성을 크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9일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이다. 일본은행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0.1%로 올렸다. 그동안 일본은 2016년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결정으로 마이너스금리 정책에서 8년만에 벗어났다.아울러 대규모 금융완화를 위해 추진해 왔던 수익률곡선 제어(YCC)를 폐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신규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번에 YCC 정책을 폐지하면서 1%로 정했던 장기금리 변동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20일 열리는 등 국내 기업의 정기 주총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주총을 연다.이날 주총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주총에서는 실적 개선책과 박스권에 갇힌 주가 관리 대책 등에 대한 주주들의 '송곳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주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 날인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또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qualifying)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