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KT는 3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대표를 선임했다.김영섭 대표 선임안은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김 대표는 선임 직후 주주들에게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LG 계열사에서 40년 가까이 일했고, LG CNS 사장 재직 당시 조직 구조 효율화
검찰이 구현모 전 KT 대표 등 경영진의 배임 정황을 포착함에 따라 강제수사에 돌입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8일 KT 본사와 KT클라우드, 자회사 오픈클라우드랩 사무실과 윤경림 전 KT 사장의 주거지 등 7~8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검찰은 KT클라우드가 지난해 9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기업 가치보다 수십억원 이상 높은 가격을 지불한 것 아닌지 의심한다.이에 따라 당시 의사결정과정에 관여했던 구현모 전 대표와 윤경림 전 사장을
강동석 SPL 대표이사가 SPL 평택 제빵공장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김윤정 부장검사)는 강동석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25일 불구속기소했다.사고가 난 공장장 등 3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SPL 법인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됐다.강 대표는 지난 10월 평택 SPL 공장에서 근로자 A씨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확보의무, 안전조치의무, 업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금품을 받은 혐의로 24일 기소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김인 부회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행정안전부는 박차훈 회장이 기소되면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박 회장의 직무를 즉시 정지했다고 밝혔다.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도 박 회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돼 직무가 정지됐다.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중앙회 임원과 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총 2억 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기소될 경우 행안부 장관은 회장의 직무 정지를 명할 수 있다.이에 규정에 따라 남대
금융감독원이 라임 사태 등을 전면 재검사해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 대한 특혜성 환매와 수천억원 규모의 횡령 등을 추가 적발했다.금감원은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해 특정 인사를 위한 펀드 돌려막기, 펀드 자금 횡령, 임직원 사익 추구 등을 추가로 적발했다고 밝혔다.펀드 자금이 투자된 회사들에서 횡령·배임 등 부정한 자금 유용도 추가로 밝혀냈다.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들을 지난 5월부터 검찰에 수차례 통보한 상태다.재검사 실시 배경과 관련해서는 "언론 등에서 제기한 각종 새로운 의
국회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금융위원회가(위원장 김주현) 시행령과 감독규정 최종안을 다음 달 입법예고할 예정이다.금융위는 지난 18일 자본시장법 하위 법령을 한차례 입법예고한 바 있으나 22일 이를 취소했다.금융위는 "입법예고 전 법무부·대검찰청 등 관계부처 논의 과정에서 향후 개정 법률안을 통해 불공정거래를 효율적으로 제재하기 위해서는 더 심도있는 논의를 거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오는 9월 중 최종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금융위 관계자는 "특별히 이견이 있는 게 아니라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600배 이상 검출된 아기 욕조를 안전하다고 광고한 업체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문제의 아기 욕조를 KC 인증 제품으로 광고한 대현화학공업과 기현산업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이들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이들 제조사 법인과 대표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과 사기 등 혐의로 이미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이번 공정위 고발로 다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표시광고법 위반 사건은 공정위가 고발해야 검찰이 기소할 수 있는 전속고발권 사건이다.공정위는 대현화학공업에 200만원, 기현산업에 300만원의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대학교 법학부 재학생들과 정효채 인천지방법원장이 대화의 장을 마련, 훈훈한 온정을 주고받았다.17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인천대 법학부 재학생과 인천지방법원장 대화의 장’은 인천대학교 법학부 학생들의 법원 실무지식 체득과 함께 전공역량 함양 및 진로 설계 구축지원을 목표로 진행됐다. 실제로 법학부 재학생 23명이 인천지원을 방문, 높은 관심을 표출했다. 여기에 인천지법은 현장 견학을 병행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정효채 인천지법 원장이 직접 학생들과의 대화에 나섰고 백규재 공보판사가 참여했다. 정효채 법원장
횡령사건 등이 불거졌던 은행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은행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1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경남은행, 국민은행의 작년 직원 평균 연봉은 모두 1억원을 초과했다.대구은행은 1억100만원, 경남은행은 1억1000만원, 국민은행은 1억1600만원이었다.앞서 금감원은 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몰래 문서를 위조해 1천여개의 계좌를 개설했다는 사실에 지난 9일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경남은행에서도 한 직원이 2007년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
지금은 거의 잊혀졌지만, 거산(대표 권철순)은 GS건설(대표 허창수 회장, 임병용 부회장)의 갑질로 연매출 100억원대의 탄탄했던 지방 중소기업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면서 지난 2018년 국회 국정감사 당시 큰 화제가 됐었던 기업이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권철순 거산 대표이사는 당시 7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고 근로자들의 임금 등을 지불하기 위해 사채를 얻어 쓰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지속적으로 겪으면서 한쪽 눈을 실명했고, 치료시기를 놓치면서 요추 여러개에 손상을 입어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권철순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며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며 카르텔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카르텔의 사전적 정의는 '동일 업종의 기업이 경쟁의 제한 또는 완화를 목적으로 가격, 생산량, 판로 따위에 대하여 협정을 맺는 것으로 형성하는 독점 형태 또는 그 협정'을 말한다. 윤 대통령의 카르텔은 이와는 약간 다른데 '정치권+관료+공공기관·공기업+협회+재벌·기업+언론이 만든 배타적 이익 공동체'다. 그 중에서도 불공정과 비상식적인 행위를 일삼으며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공공화
한 은행 직원들이 고객사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금융당국에 걸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A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에 대해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 트랙)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2021년 1월~2023년 4월 기간 동안 해당 직원들은 61개 상장사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 및 일정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해당 종목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정부가 새마을금고 관련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자 '비상 경영 관리 위원회(가칭)' 가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8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새마을금고 내 비상 경영 관리를 돕는 조직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 조직은 행정안전부를 주축으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기관 구성원들로 꾸려질 전망이다.정부가 새마을금고중앙회 경영을 지원함으로써 사법 리스크 부각에 따른 예금 고객들의 자금 이탈(뱅크런)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법원은 8일 박 회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정한 감리비용이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날 만큼 들쭉날쭉해 부실공사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8일 위례포레샤인 23단지 인근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가 정한 감리비용이 일원화되지 않아 부실한 감리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헌동 사장은 기자회견 이후 와 만나 "민간건설사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에서 정한 감리비는 실공사비의 0.84%에 불과해 제대로 된 감리를 하기 힘들고, 공공발주에 적용되는 감리비는 총공사비의 3.27%를 지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자회사인 BNK경남은행에서 발생한 자금 횡령 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경남은행에서는 총 562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 조사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빈대인 회장은 앞서 지난 3일 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 회의를 열고 전체 계열사의 사고 개연성이 있는 업무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 점검을 당부했다.그는 이번 사태에 대한 깊은 유감과 신속한 사태 수습 의지를 표명했다.아울러 경남은행에 강도 높은 재발
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고, 금융당국은 이미 검사에 들어가 상당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모(某)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서울 소재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를 통해 현재까지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유용 혐
중앙정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이 시행하고 국내 최대 건설사 중 하나인 GS건설(대표 허창수, 임병용)이 시공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이 붕괴되면서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지난 2021년 광주 화정동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짓던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난지 1년 반만에 또다시 대형사고가 터진 것이어서 건축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는 지난 40여년간 대기업과 시민단체에서 부동산건설 개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찾아 원인과 해
반포동을 중심으로 한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가 강남구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서울 집값 1위’ 왕좌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서초구가 강남3구에서도 독보적 1위를 지키는 데에는 반포동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리치고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서초구 내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상위 10개 단지 모두 반포동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로 리버파크’ 등 잇따라 들어선 새 아파트들이 집값을 견인하는 모습이다.최근 반포동 일대에 ‘반포주공1단지(1490가구)’, ‘미도1차(1260가구)’ 등 대규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이 거액의 뇌물을 받고 내부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형사6부(손상욱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LH 인천본부 소속이던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또한 변호사법 위반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브로커 대표 B씨를 구속기소하고, C씨 등 공범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A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B씨로부터 35회에 걸쳐 8673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고 내부 자료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매입임대주택 업무를 맡
현대약품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에 중증 고혈압 치료제 라벨이 잘못 부착돼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현대약품은 지난 5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아 같은 달 19일 거래정지 종목으로 지정됐다가 지난달 12일 거래가 재개됐다.거래 재개 한 달 만에 벌어진 사태에 일각에서는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게 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대약품의 고혈압 치료제 '현대미녹시딜정'과 치매 치료제 '타미린서방정8밀리그램'이 혼합돼 유통됐다는 신고에 따라 조사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