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고씨를 살인·사체손괴·사체유기·사체은닉 등 혐의로 제주지검에 송치했다.이날 경찰서를 나선 고씨는 "시신을 어디에 유기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 유족들은 "살인마는 얼굴을 들라"며 소리쳤지만 고씨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고씨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현장을 빠져나가기 급급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유족 측은 "살인자를 극형에 처하라"며 울분을 토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
[뉴스로드] MBC ‘실화탐사대’가 제주도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동생과의 인터뷰를 오는 12일 공개한다.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최근 제주도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인 고유정의 동생을 만났다. 제작진은 고유정의 동생이 “(고유정을) 착하고 배려심 있는 누나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고유정 동생의 증언과 달리 피해자측 유족은 "고유정이 숨쉬는 것 말고는 모두 거짓말을 했다"며 고유정의 이중인격성을 비판했다. 고유정 전 남편 강모씨의 남동생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형님이 저한테 이상한 이야기
[뉴스로드] 10일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는 유언을 통해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라”고 유언했다.국민과 민족의 평화통일을 기도하며 하늘로 돌아간 이 여사의 발자취를 가 살펴봤다. ◇ ‘여성 운동가’ 이희호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이희호 여사는 남아 선호 사상이 극심했던 시대에 아들과 딸을 구분하지 않는 부모 밑에서 성장했다. 이 여사는
[뉴스로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이틀째 장외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3일 광주를 방문한 황교안 대표가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물세례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집회가 예정된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시각은 3일 오전 10시 30분. 집회 현장에는 오월 시민단체 및 일반 시민 약 100명이 몰려와 “황교안 물러가라”, “한국당 해체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의 제지를 뚫고 마이크를 잡은 황교안 대표는 “광주 전남의 애국시민 여러분들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흘려 헌신하신 것 아닌가. 우리 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뉴스로드] 자유한국당은 19일 중앙윤리위 전체회의를 열어 ‘5·18 망언’ 논란의 당사자인 김순례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정지 3개월‘, 김진태 의원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 한국당 윤리위는 징계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앗다. 앞서 김순례 의원은 지난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비하해 물의를 빚었다. 김진태 의원은 5.18 유족을 비하하는 망언을 하지는 않았으나 공청회를 주최한데 대해 경고 처분을 받았다.앞서 한국당 윤리위는 해당 공청회를
[뉴스로드] 진주 방화・살인사건의 범인 안인득(42)씨가 19일 취재진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지난 17일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한 안씨는 이날 범행 과정에서 다친 손을 치료받기 위해 진주경찰설을 나서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경찰에 의해 이미 신상공개가 결정된 만큼, 후드티를 눌러썼던 과거와 달리 얼굴을 드러낸 모습이었다. 줄무늬 셔츠에 남색 가디건, 트레이닝복 바지와 슬리퍼 차림을 한 안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교적 또렷하게 답했다.안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하고싶은
[뉴스로드]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의 세월호 관련 비난 글과 5·18 망언 당사자에 대한 징계를 거듭 촉구했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에게 징글징글하다는 막말을 뱉은 한국당 정진석 의원,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와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한국당은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계속되는 망언에 대해 진정으로 책임질 자세가 돼 있다면 자당의 5·18 망언 의원부터 징계해야
[뉴스로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양진오 교학사 대표이사와 김모 전 역사팀장을 검찰에 고소했다.노건호씨는 또 "유족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다"며 교학사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노건호 씨는 소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을 뿐 아니라 유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교학사가 교재 컬러사진을 선택하면서 단순 실수라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게재한 것이라고 한 변명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노건호씨는 "다시는 이런 일
[뉴스로드] 국민연금 수급자가 일찍 사망할 경우 유족에게 일시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20일 "국민연금 수급자가 유족연금 지급대상 없이 조기 사망할 경우 연금수급권이 소멸되는 문제를 개선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가입자 사망의 경우에만 사망일시금이 지급돼 수급자가 사망하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해왔다”며 “국민연금 수급자가 조기사망 하더라도 손해보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국민연금 수급자가 조기 사망할 경
[뉴스로드]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세월호 분향소가 철거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10시 세월호 천막 주변에 펜스를 치는 작업을 필두로 철거가 시작됐다. 이어 분향소 구조물과 천막 등을 걷어내고 폐자재를 한꺼번에 모아 치우는 순서로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서울시와 가족협의회는 사전 합의에 따라 전날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을 시작으로 철거에 나섰다. 전체 영정들 가운데 미수습자와 이미 가족 품으로 돌아간 이들을 제외한 289명의 영정은 천막을 떠나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서고에 임시로 옮겨졌다. 유족들은 영정을 어디에 안
[뉴스로드]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한 고 박선욱 간호사가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7일 근로복지공단은 “박선욱 씨 유족이 지난해 8월 신청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청구 사건에 대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신입 간호사였던 박 씨는 병원 내 그릇된 문화인 '태움'에 시달리다 지난해 2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이 조사에 나섰으나 증거 부족을 이유로 병원측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박씨 유족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산재 신청을 냈다. 고인이 과중한 업무와 병원의 권위적인 조직문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극
[뉴스로드] 중남미의 위대한 문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표 작품인 '백년동안의 고독'이 TV시리즈로 제작된다.넷플릭스는 6일(현지시간) “마르케스의 유족으로부터 이 소설의 영화화 판권을 사들였으며 이를 스페인어 TV시리즈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TV시리즈는 마르케스의 아들들인 로드리고 가르시아, 곤살로 가르시아 바르차가 공동 제작자로 나서 콜롬비아를 무대로 촬영에 들어간다.마르케스 아들 로드리고 가르시아는 "우리 아버지는 영화의 시간적 제약 아래서는 제작할 수 없다거나 스페인어가 아닌
[뉴스로드] 광화문광장에 자리잡은 세월호 천막이 다음 주에 자진 철거된다. 2014년 7월 14일 천막이 광화문 광장에 처음 들어선 지 약 1천700일 만이다.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6일 회의를 열고 광화문광장에 조성할 '세월호 추모 기억공간' 설치안을 승인했다. 시는 현재 조성된 세월호 천막의 절반 규모로 추모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음주쯤 천막을 철거하기로 결정했으며 세월호 유족들이 자진철거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세월호 천막이 철거 되는대로 종로구청에 가설물
[뉴스로드]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NMC)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순직에 대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공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윤 센터장의 경우 공무원 신분이 아니어서 정부가 고심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으려면 법적으로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지난 2010년 국립의료원이 정부 기관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면서 윤 센터장은 민간인 신분이 됐기 때문이다.공무원은 순직하거나 직무 수행 중 혹은 교육 훈련 중 부상(질병 포함)을 당하면 국가 유공자로 인정받는 길이 열려 있다. 하지만 윤 센터장처럼 민간인이 국가 유공자가
[뉴스로드]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30)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시인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는 29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수는 "예"라고 대답했다. 김성수는 이어 "피해자 유가족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어머니와 동생에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이 아니었다'란 정신감정 결과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다만 김성수 변호인은 "범행에 걸린 시간은 30분으로
[뉴스로드] ‘등촌동 전처 살인사건’의 범인 김모(50)씨에게 법원이 "재범의 위험성이 크다"며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2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은 불화의 원인을 피해자의 탓으로만 돌리고 피해자를 찾지 못하게 되자 집요하게 추적했으며, 발견한 뒤에는 미행하고 위치추적을 해 피해자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런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결했다.이어 “피해자의 딸들을 비롯한 유족은 큰 슬픔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보복을 받지 않을까 두려워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
[뉴스로드] 한국동서발전은 23일 "인도네시아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파견된 직원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회사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회사 관계자를 현지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22일 현지시간 반자르마신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남칼리만탄주 타발롱군 무룽 푸닥 지역의 한 주택에서 동서발전 직원인 A 씨(54)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욕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으며 흉기에 찔린 흔적 등이 있어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도 A씨의 사망과 관련 인도네시아 경찰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뉴스로드]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족이 대한정신건강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 임 교수의 유족이 1억원을 기부한 배경을 설명했다. 학회는 “영결식에서 유족은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고인을 우리 곁에 살아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학회는 이어 “강북삼성병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절반씩 기부하려 하셨으나 강북삼성병원에서 조의
[뉴스로드] 모친 학대 혐의로 기소된 코리아나호텔 방용훈사장의 자녀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 단독 최진곤 판사는 10일 방 사장의 큰 딸(33)과 셋째 아들(33)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방 사장 부인 이모씨는 2016년 9월 2일 서울 강서구 가양대교 인근 한강 변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이씨 유족은 방 사장과 자녀들이 이씨를 학대해 자살로 몰았다며 고소했다. 검찰은 존속 학대 혐의는 제외하고 강요 혐의만 인정해 기소했다.
[뉴스로드] 정신질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고 임세원(47) 교수의 유족이 "돌아가신 분의 뜻을 기려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2일 임 교수의 여동생 임세희씨는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의 뜻은 귀하고 소중했던 우리 가족의 자랑이었던 임세원 의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의료진의 안전과 더불어 모든 사람이 정신적 고통을 겪을 때 사회적 낙인 없이 적절한 정신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임씨는 이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