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진주 방화・살인사건의 범인 안인득(42)씨가 19일 취재진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지난 17일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한 안씨는 이날 범행 과정에서 다친 손을 치료받기 위해 진주경찰설을 나서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경찰에 의해 이미 신상공개가 결정된 만큼, 후드티를 눌러썼던 과거와 달리 얼굴을 드러낸 모습이었다. 줄무늬 셔츠에 남색 가디건, 트레이닝복 바지와 슬리퍼 차림을 한 안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교적 또렷하게 답했다.안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하고싶은
[뉴스로드]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5주년을 하루 앞두고 유가족에게 막말을 쏟아냈다. 차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라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비난했다.이어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 걸로 이 나라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라
[뉴스로드] 건물주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궁중족발' 사장 김모씨(55)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28일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부장판사)는 “피해자(건물주)와는 합의하지 않았지만, 제 3의 피해자와는 합의가 이뤄져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1심보다 6개월 감형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거리에서 차량으로 건물주 이씨를 들이받으려 한 뒤, 실패하자 망치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건물주 이씨가 어깨와 손
[뉴스로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지난 18일 GS건설 안동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 공사에서 발생한 GS건설 하청업체 노동자 3인의 사망사고에 대해 “기본적인 설비부실에 의한 후진적 재해로 원청 책임자 구속과 관련자 엄벌”을 촉구했다. 20일 이정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 GS건설의 하청노동자들이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는 지상 20m 높이 데크플레이트의 일부가 붕괴되면서 추락사한 사고이다. 기본적인 설비부실에 의한 후진적인 산재사망사고로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GS건설은 2009년 14명이 사망하
혈액은 생명을 상징한다. 외과수술에 있어 수혈은 가장 기본적인 조치에 해당한다. 만약 어느 나라에서 대규모로 혈액을 비축하기 시작하면 바로 전쟁이 일어날 신호로 볼 수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혈액으로 목욕하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여겼다. 고대 로마시대의 격투사들은 결투에서 패해 죽기 직전의 상태에 놓인 사람의 피로 체력을 보충했다고 한다.1628년 하비는 혈액이 허파에서 정맥을 통해 동맥으로 이동한다는 혈액순환이론을 발표했다. 런던왕립학회에서 먼저 이 학설을 옹호하고 나섰으며 학회의 회원들은 객관적인 실험을 통해 이를 증명하
여성은 인류 역사에서 늘 차별받는 존재였다. 지금도 이러한 경향은 여전히 존재한다. 여성의 난소는 1672년 네덜란드의 해부학자 그라프(Reinier de Graaf, 1641~1673)가 처음 발견했다. 그보다 훨씬 이전인 기원전 300년 알렉산드리아의 의사이자 해부학자인 헤로필로스(Herophilos, BC 340~250)가 시체를 해부하면서 여성의 생식선을 발견해 ‘여성 고환’이란 명칭을 붙인바 있다. 그리스 고대 문헌에는 이집트인들이 피임을 목적으로 난소를 절제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르네상스시대에 베살리우스가 컬러 삽화까지
[뉴스로드]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최근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손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얼마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라며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몇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다”고 했다.이어 “인터넷도 없고 SNS도 없었으며 휴대전화는 물론 삐삐도 없던 그 옛날에도 단지 세 사람이 마음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카카오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뉴스로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청부살인을 시도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살인예비음모 혐의를 적용해 양씨를 추가로 형사입건해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양 회장은 지난 2015년 9월 스님 A씨에게 아내의 형부를 살해해달라고 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자신과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에게 형부가 소송을 돕는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그 증거로 양 회장이 A씨에게 3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 회장이 ‘옆구리와
[뉴스로드] 경기 화성 동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곽상문씨가 경찰에 검거됐으나 자해를 시도해 사망했다.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9일 오후 8시5분께 충남 부여군 석성면에서 용의자 곽상민(42) 씨를 발견하고 검거에 나섰다. 곽씨는 지니고 있던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고 경찰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출혈 과다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과정에서 피의자가 저항해 경찰관이 택시 조수석 뒷자석 문과 앞 유리 창을 깨고 검거하기 직전 피의자가 흉기로 자해했다"고 밝혔다.곽씨를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택시 기사의 제보
[뉴스로드]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30)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시인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는 29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수는 "예"라고 대답했다. 김성수는 이어 "피해자 유가족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어머니와 동생에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이 아니었다'란 정신감정 결과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다만 김성수 변호인은 "범행에 걸린 시간은 30분으로
[뉴스로드] 경기도 화성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태로 발견됐다. 28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께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A(38·여) 씨와 B(41·남) 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흉기에 찔렸다”는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A씨는 사망했으며, B씨도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탐문수사 등을 통해 A 씨의 지인인 C(41)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던 중 용인 함박산 인근에서 가로수를 들이
독일의 유명한 문학가 괴테(Goethe)는 해부학이 지식욕을 만족시켜 주기는 하지만 잔인한 광경을 참고 봐야하는 고충이 따른다는 이중적인 견해를 밝힌 적이 있었다.우리는 인체의 비밀이 모두 밝혀진 시대에 살고 있다. 인체를 구성하는 뼈, 근육, 심장, 간, 비장, 허파 등에 대해 이미 속속들이 알고 있는 상태이다. 인간이 자신의 신체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메스와 나누는 대화, 그것이 바로 ‘인체 해부학’이다. 해부학은 의학의 기본으로 건축설계사의 설계도면과 같은 존재이다.기원전 2800년 전, 이집트의 상형문자에는 당시 미라를 제작할
[뉴스로드] ‘등촌동 전처 살인사건’의 범인 김모(50)씨에게 법원이 "재범의 위험성이 크다"며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2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은 불화의 원인을 피해자의 탓으로만 돌리고 피해자를 찾지 못하게 되자 집요하게 추적했으며, 발견한 뒤에는 미행하고 위치추적을 해 피해자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런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결했다.이어 “피해자의 딸들을 비롯한 유족은 큰 슬픔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보복을 받지 않을까 두려워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
[뉴스로드] 친모 살해를 계획했다 구속기소된 중학교 교사 A씨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가 내연관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A씨 사건에 대한 후속 보도에서 두 사람이 지난해 4월부터 만남을 지속해왔다고 전했다. A씨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에 의해 범행 시도가 발각됐는데, 남편의 의심이 사실이었던 셈이다.해당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재력가였던 어머니를 바탕으로 김씨에게 명품 시계 및 고가의 차량 등 수억원어치의 금품을 건넸으며, 최근에는 김씨와 함께 살 아파트까지 알아보던
[뉴스로드] 정신질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고 임세원(47) 교수의 유족이 "돌아가신 분의 뜻을 기려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2일 임 교수의 여동생 임세희씨는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의 뜻은 귀하고 소중했던 우리 가족의 자랑이었던 임세원 의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의료진의 안전과 더불어 모든 사람이 정신적 고통을 겪을 때 사회적 낙인 없이 적절한 정신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임씨는 이어 "우리
[뉴스로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단원들은 19일 서울고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대상 사건과 관련된 당시 검사들 중 일부가 외압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사단 총괄팀장을 맡고 있는 김영희 변호사는 "일부 사건의 경우 민형사 조치 운운한 것에 대해 압박을 느끼고 조사 및 보고서 작성을 중단하겠다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는 검찰 과거사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검찰총장에 대한 항명이고 검찰 개혁을 염원하는 국민적 기대에 대한 배신에 다름없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검찰총장은 엄정한 조치를
스승과 제자들로 구성된 하나의 집단이 형성되면서 ‘대학’의 기원이 싹텄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이탈리아 최고의 번화한 도시 가운데 하나였던 볼로냐에서는 의학을 스콜라철학의 속박에서 해방시키는 역사적인 사조가 형성되고 있었다. 11세기부터 줄곧 법률학교로서의 명맥을 유지해온 볼로냐 대학은 민주적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했으며 대학에 자치권이 있다고 과감하게 선포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교수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총장을 추천할 수도 있었다. 또한 강의 내용을 스스로 취사선택하고 교수의 임면에 참여할 권리를 가졌다. 총장은 추기경을 비롯해 모
[뉴스로드]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위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일명 '윤창호법'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29일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 250인 중 찬성 248표, 기권 2표로 '윤창호법'을 통과시켰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일으킨 경우 법정형을 현행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으로 처벌하도록 강화했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현행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30
[뉴스로드]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14개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영학은 지난해 9월 서울 중랑구 자신의 집에서 딸의 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승용차에 싣고 강원도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이외에도
[뉴스로드]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동생이 공동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21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성수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공범 의혹을 받던 동생 B씨에게는 공동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동생의 살인 공범 혐의는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당초 경찰은 범행 현장에 있던 김성수 동생을 입건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동생이 형 김성수의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동생이 피해자의 허리를 붙잡는 행위는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