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가 점포를 740개 없애고 임직원도 1500명 가까이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은행, 보험회사, 카드회사, 종합금융회사 등 금융회사의 점포 수는 전년 동월의 1만 6370개 대비 740개 감소한 1만 5630개였다.업권별로는 은행의 점포가 2021년 9월 말 6488개에서 지난해 9월 말 6099개로 389개가 줄었다.같은 기간 보험회사는 365개, 증권회사는 38개, 상호저축은행은 10개, 신협·농수산림조합은 3개 감소했다.자산운용회사는 지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부산 이전 추진 관련 행정 절차 수행에 속도를 붙였다.산업은행과 산업은행 노동조합,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산은은 금융위원회에 지난 27일 '산은 이전공공기관 지정방안 검토' 보고서를 제출했다.부산 이전 추진을 위해서는 산은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지방이전기관으로 지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다.금융위가 산은 의견을 받아 지방이전기관 지정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면, 국토부는 유관기관 협의 후 국가균형발전위에 안건을 제출하게 된다.앞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산은 등에 '산은의 지방이전 절차 안내' 공문을 보내 산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지난 25일 지구촌 소등행사 '2023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했다.우리금융그룹은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금융그룹 본사 건물을 비롯해 우리금융디지털타워, 우리금융상암타워, 우리금융강남타워 등 그룹 주요 사업장이 동참해 건물 내의 모든 조명을 한 시간 동안 소등했다고 27일 밝혔다.또 사내 홍보를 통해 전 임직원들이 가정 내에서도 자율적으로 이를 실천하도록 안내하기도 했다.어스아워는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와 시간을 뜻하는 아워(Hour)를 합한 용어로, 세계자연기금(WWF)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자살 유족 아동 지원을 위한 2차년도 사업을 진행한다.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존중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해 자살 유족 아동들의 교육·의료비 및 심리치료를 지원해왔다.총 1억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신한은행은 지난해 자살 유족 44가구, 총 66명의 아동들이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찾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올해도 계속해서 지원에 나서 아동들을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힘든 일을 겪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및 관계사 임원이 참석한 그룹임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함영주 회장은 그룹이 사회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당부하며 손님, 이해관계자,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4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함 회장이 제시한 4가지 실천 방안은 신뢰 회복,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실천, 디지털 혁신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와 인재 육성,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및 책임의식 고취 등이었다.함 회장은 "고금리, 원자재
국내 주요 금융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추진 후 배출량이 늘어난 곳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7일 각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주요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중 2021년 한해 온실가스 배출량(ton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KB국민은행이었다.이산화탄소환산톤은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해당 기업의 녹색경영 및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KB국민은행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11만 1658tCO2eq에서 2021년 10만 4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국내 증시 자금이 2조 5천억원 가까이 감소했다.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증시 자금은 총 131조 8803억원이었다.이는 SVB가 파산한 지난 10일 134조 3556억원과 비교해 1.8% 수준인 2조 4753억원 감소한 수치다.특히 증시 투자자예탁금이 2조 728억원(4.29%) 줄어든 46조 2526억원으로 집계됐다.SVB 파산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1조 3천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연초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6조 2천억원대로
보험회사와 카드회사가 지난해 2조 7천억원이 넘는 현금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보험회사들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은 2조 75억원, 카드회사들은 7631억원으로 총 2조 7706억원이었다.손해보험회사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은 삼성화재 5866억원, KB손해보험 3500억원, DB손해보험 2762억원, 현대해상 1540억원으로 나타났다.배당 성향(당기순이익 중 주주배당금 비율)은 KB손해보험이 61.59%, 삼성화재가 45.8%, DB손해보험이 28.1%, 현대해상이 26.8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연준은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75~5.00%로 올렸다.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 상태로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애초 전망됐던 '빅스텝' 대신 '베이비스텝'을 밟은 것이다.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했으며 견조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가 금리 인상의 이유라
금융감독원이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등으로 메리츠증권에 기관 경고를 내렸다.금감원의 제재 공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에 대한 검사에서 단독 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 등을 적발했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메리츠증권에 기관 경고와 과태료 20억 3450만원을 부과하고, 관련 직원 50여명에게도 최대 정직 3개월에서 주의 또는 과태료 등의 징계를 내렸다.메리츠증권은 펀드 단독 수익자로 인한 해지의 위험이 예상돼 집합투자증권의 일부를 매입한 사실이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된 이후, 우리금융과 우리은행 인사에서 연세대 출신들이 다수 발탁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우리금융과 우리은행 등에 따르면 임종룡 내정자는 지난 7일 우리금융 및 계열사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당시 임 내정자는 지주사의 전략수립과 시너지 창출, 조직문화 혁신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기존 11개였던 부문을 9개로 재편했다.당시 9개 부문장 중 재무부문장인 이성욱 부사장만 유임되고 나머지 부문장은 새 인물로 교체됐는데, 이성욱 부사장은 연세대 출신이다.신설된
한국거래소가 기업들의 인적분할 후 재상장 심사 시 소액주주 보호 방안 마련 여부를 평가해 반영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인적분할 재상장 심사 과정에서 자사주 지분율이 평균 대비 높거나, 인적분할을 앞두고 자사주 지분을 크게 늘린 기업을 위주로 일반주주 보호방안을 심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이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되면, 신설되는 자회사에서 의결권이 있는 신주를 배정받아 지배주주의 지배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지난달 현대백화점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우려로
지난해 카드회사와 보험회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이 속출했다.이 가운데 남성 평균 연봉은 카드사와 보험사 모두 1억원을 넘는 반면, 여성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은 4개사에 불과했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회사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삼성카드가 1억 3900만원, 신한카드·국민카드가 각각 1억 2700만원이었다.보험회사는 삼성화재가 1억 3602만원, 신한라이프가 1억 2400만원, 삼성생명이 1억 2천만원, 현대해상이 1억 1100만원, KB손해보험이 1억 800만원, 미래에셋
취약계층을 위한 '소액 생계비'(긴급 생계비) 대출 상품이 오는 27일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불법사금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액 생계비 대출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로, 100만원 한도로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신청 당일 즉시 빌려준다. 이자는 연 15.9%다.조세 체납, 대출·보험사기·위변조 등과 연루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자필로 상환 의지를 담은 '자금 용도 및 상환 계획서'를 내야 한다.대출 한도는 100만원으로 최초 50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과 연계한 미술품 동산관리처분신탁을 출시했다.이번 미술품 신탁은 금융권 최초로 출시되는 상품으로, 지난해 11월 오픈한 하트원에서 최영욱 작가전 개최 당시 파악된 작품 구매 수요를 신탁과 연결했다.미술품 신탁상품은 안전하게 미술품을 보관하다가 처분하는 '新미술품 유통 비즈니스 모델'로,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특화된 투자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미술품 신탁 출시를 필두로 향후 작품 작가, 전시기획자,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금 가격이 8만 3천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KRX 금 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4% 오른 8만 3490원이었다.이는 2014년 3월 24일 KRX 금 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최고로 높은 가격이다.금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은행권 부실이 연이어 도마 위에 오르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국제 금 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와 '금융·에너지 융합 신사업 추진 및 ESG경영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은행은 SK가스 행복충전멤버십 고객을 위한 우대금리 제공 적금상품과 개인 택시 사업자 대상 우대금리 제공 대출상품 출시 등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또한, LPG충전소 부지를 통한 금융서비스 제공,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ESG 특화 상품 기획 등이 주요 내용으로, 향후 협업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상품 및
하나캐피탈(대표이사 박승오)이 글로벌 메디테크 선두 기업 GE헬스케어(대표이사 김은미)와 금융서비스 제공 및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하나캐피탈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E헬스케어와 초음파 등 의료영상장비 판매 금융제공, 선진적 금융솔루션 개발 등을 함께 모색하고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또한, 양사는 오는 23일부터 코엑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KIMES 2023'에 참여해 공동으로 금융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KIMES 2023은 국내 최대
지난해 보험회사와 카드회사의 '성과급 잔치'가 논란이 된 가운데 보험회사 최고경영자가 30억원에 이르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 임원진 가운데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연봉이 29억 4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17억 6400만원,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가 15억 9600만원,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이 12억 400만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11억 6천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10억 9800만원을 받았다.보험사가 지난해 호실적을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증권사의 고객 예탁금 이용료율 등의 합리화에 나선다.금감원은 14개 증권사 및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증권사 이자율·수수료 관행 개선 TF'를 출범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국회 및 언론에서 지속해서 개인투자자의 금융투자상품 거래와 관련해 이자 및 수수료율 산정의 적정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자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이다.예탁금 이용료율은 2020년 말 평균 0.18%에서 지난해 말 평균 0.37%로 인상됐다. 신용융자 이자율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하락에도 일부 증권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