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내달부터 장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고정 금리 및 비거치식 분할 상환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이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줄여 가계 대출의 질적 건전성을 높이려는 금융당국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지난 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부터 은행을 대상으로 1년간 장기 주담대의 구조 개선 목표를 기존 대비 2.5%p 높이도록 행정 지도에 나선다.금융감독원은 "은행 대출구조 개선 촉진 추진 방안에서 제시한 가계 대출 구조개선 존속 기한을 1년 연장하고 행정 지도 내용을 일부 개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17일 취임했다.BNK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BNK부산은행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빈대인 회장을 선임했다.빈대인 회장은 첫 공식 활동으로 이날 오후 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를 찾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났다.썸 인큐베이터는 빈 회장이 부산은행장 시절인 2019년 7월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이날 주총에서는 신임 사외이사로 이광주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정영석 한국해양대 교수,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선임됐다.국세청 출신인
미국 대형 은행들이 돈을 모아 부도 위기에 빠진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미국 대형 은행 11곳은 16일(현지시간)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총 300억 달러(약 39조원)를 예치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각각 50억 달러를 예치한다.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태리는 각각 25억 달러를 예치하고, BNY멜론, PNC뱅크, 스테이트스트리트, 트루이스트, US뱅크가 각각 10억 달러를 넣기로 했다.이들 예금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은행들은 "이번 조치는 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충격과 스위스의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 위기가 번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앞서 미국 중소은행인 SVB와 시그니처은행이 잇따라 붕괴하자 미 당국이 이들 은행의 모든 예금을 보호해주기로 하는 등 진화에 나섰는데, 규모가 훨씬 큰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로 인해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증시에서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30.8%까지 빠졌다가 스위스 당국의 유동성 지원방침이 발표되자 24.24% 하락으로 장을
금융감독원이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잠재 리스크 요인을 조기 진단하고 증권사의 건전성 감독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금융투자 부문 감독·검사 기본 방향을 밝혔다.금감원은 지난 16일 여의도 본원에서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증권사 리스크 발생 원인에 대한 종합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리스크관리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업계 관계자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감독·심사 업무 전반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특
금융감독원이 올해 정기 검사 대상으로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을 확정했다.지난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을 대상으로 정기 검사를 실시해 회사경영 실태 전반을 들여다보기로 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올해 금융시장 최대 불안 요인인 만큼, 부동산 PF 부문 건전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8.2%로, 전년 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연내 자산운용사 중 한화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도 정기 검사를 받는다.이달 중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주가 폭락 여파로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흔들렸다.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주가가 장 중 30% 이상 폭락하며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이는 크레디트스위스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이 크레디트스위스에 추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61% 하락한 25.565,84로 장을 마감했다.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4.37% 내린 8.759,10을 기록했다.영국 런던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내정자가 정식 취임 이전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영업점과 노동조합 등을 방문하고 있다.당초 "주주총회 절차가 남아있다"며 말을 아꼈던 임 내정자는 폭 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우리금융은 지난 7일 지주와 은행 등 계열사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개편 당시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임기를 남기고 사의를 밝혔고,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등 8개 자회사 대표도 교체가 결정됐다.우리금융 내 총괄사장제(2인), 수석부사장제가 폐지되고 11개 부문이 9개로 축소되는 등 조직개편도 이뤄졌다.우리금융은 개편과
우리은행이 신학기 맞이 학업 지원사업인 '우리 함께 두근두근 새학기'를 진행했다.우리은행은 2023 새학기를 맞아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가정 아동 200명에게 맞춤형 책상과 학용품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저소득가정 아동 중 가정 내에 적절한 학습공간이 없고 학용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맞춤형 학업 용품을 지원하는 내용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우리은행 사회공헌사업 담당자는 “신학기를 맞아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지원하기 위해 본 사업을
우리은행이 해외 법인장 및 관계사 대표를 교체한다.우리은행은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전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관계사인 우리은행 윈P&S 대표에 내정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우리금융지주 정석영 전 부사장은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을, 박종일 전 부사장은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을 맡는다. 우병권 전 준법감시인은 중국우리은행 법인장에 내정됐다.우리금융 황규목 전 부사장은 관계사인 W서비스네트워크 대표로, 신광춘 우리은행 전 부행장은 윈모기지 대표로 내정됐다.내정자들은 이달 말 각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뉴스로드] 이다혜 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여파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 금융주가 급락하며 시가총액 600조원 이상이 증발했다.지난 14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모던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금융 주가지수와 MSCI 신흥국 금융 주가지수에 포함된 주식의 시가총액 4650억 달러가 감소했다.뉴욕 증시에 상장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3거래일간 72.86% 폭락했다. 이 은행은 SVB처럼 실리콘밸리의 기술기업들이 주요 고객이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유럽의 스톡스(STOXX)
미국의 중소은행 시그니처은행이 뱅크런(자금 대량 인출 사태)을 맞고 폐쇄됐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의 규제당국 금융서비스부(DFS)는 이날 뉴욕주 소재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그니처은행의 총자산은 1103억 6천만 달러, 총 예금은 885억 9천만 달러 규모다.시그니처은행의 사업 분야는 상업용 부동산과 디지털자산 은행 업무로, 뉴욕·코네티컷·캘리포니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영업을 해왔다.이 은행의
나이스신용평가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급격한 금리 상승의 부작용으로 해석할 수 있고, 국내 금융시장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난 13일 지적했다.송기종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3실장은 관련 보고서에서 "이번 사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후 극단적인 저금리 상황에서 은행의 사업모델 특성에 따른 예수금의 급속한 증가, 금리 상승기에 잘못된 채권 듀레이션(잔존만기) 전략이 결합되며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SVB가 미국 내 중위권 은행이지만 전체 시스템에서의 비중이 작고 사업 모델상 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적금과 예금의 하이브리드(hybrid)형 상품인 '부자씨 적금'을 출시했다.하나은행은 하나의 계좌로 목돈 만들기와 목돈 굴리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적금 상품인 부자씨 적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적금 만기 시 해지 후 재가입할 필요 없이 만기 자금이 자동으로 예금으로 재예치되고 적금 불입은 자동으로 새로 시작되는 구조"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를 통해 종잣돈(Seed Money)을 만들고 계속해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을 이어가 재테크 필수 아이템으로써 전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삼프로TV(대표 김동환, 강준구)와 고객 중심 자산관리 문화 확산 및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2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삼프로TV 금융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고객 대상 온라인 교육 강의, 우수 고객 케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온라인 교육 강의는 주식, 부동산, 글로벌경제, 국제정치, 채권, 세무, 대체자산 등 분야에 대해 진행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직원들을 높은 수준의 자산관리 전문가로 육성하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미국 정부가 유동성 위기로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에 고객이 맡긴 돈을 전액 보증한다.연바준비제도(Fed·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2일(현지시간) "우리는 (미국의) 은행 체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해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결정적인 행동에 나선다"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이는 SVB 사태가 금융 시스템 전체의 위기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개입한 것이다.재무부 등은 성명에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연준과 FDIC의 권고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모든 예금주를 완전히 보호하는 방식의
금융당국이 거액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한도 규제를 올해에도 연장하고, 한시적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도 연장하는 방향을 준비한다.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바젤 기준에 따라 거래상대방에 대한 익스포저를 기본자본의 25%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는 한도 관리 기준을 내년 3월 말까지 1년 연장하는 행정 지도를 최근 예고했다.이는 개별기업에 대출 등을 몰아줬다 부도가 나서 은행에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화된 국제 건전성 기준에 따른 것이다.금융위원회는 "바젤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거래 상대방의 부도로 은행이 대
국민연금이 지난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속한 SVB 금융그룹의 주식을 10만주 이상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SVB파이낸셜그룹의 지분을 10만795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지분 가치로는 작년 말 기준 2319만6961 달러(약 300억원) 규모다.그러나 SVB 금융그룹 주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06.64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현재는 거래 정지 상태다.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에 공시된 2021년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경영 지원 프로그램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을 시행했다.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마케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경영을 돕기 위해 법률, 세무, 상권분석, 마케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 영업에 이로운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제공한다"고 전했다.이번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에는 김태호 경기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을 초빙해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신한은행에 따르면 김태호 연구원은 '블로그 검색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알뜰폰 요금제 비교 플랫폼 '고고팩토리'와 제휴해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손님에게는 합리적인 알뜰폰 요금제를 제공한다고 하나은행은 9일 밝혔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특히 요금제 비교 플랫폼과 제휴함으로써 개인별 스마트폰 이용패턴에 따른 맞춤형 요금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채널이 부족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여 상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러면서 이번 알뜰폰 요금제는 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