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3개 청을 제외한 특수부 전면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검찰개혁안을 발표했다.1일 대검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말씀에 따라 '검찰권 행사의 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 등에 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인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대검찰청은 우선 서울중앙지검 등 3개 청을 제외한 전국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할 방침이다. 현재 특수부는
[뉴스로드] 검찰이 법원에 신청한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딸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진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홍모(18)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고, 초범에 소년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홍양은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쯤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면서 카트리지형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등 마약을 여행용 가방에 숨기고 들어오다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인천세관은 홍양을 증거물과 함께 검찰에 넘겼고, 인천지검 강력부는
[뉴스로드]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이 30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논리를 펼쳤다.이날 고씨는 모두 진술을 통해 "사건 발생 이후 비현실적인 악몽 속에서 참담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죽는 게 마땅하다 생각하다가도 아무런 진실을 밝힐 수 없을까봐 견디고 있다"고 운을 뗐다. 고씨는 앞서 2차 3차 공판에서 변호인의 변론 내용과 같은 논리로 "전 남편 강모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씨는 일어나 당시 상황을 직접
[뉴스로드]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와 관련 경찰이 고유정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지난 3월 2일 고씨의 의붓아들이 숨진 지 6개월여 만이다. 경찰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했다면 전 남편 살해사건을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는 점에서 '뒷북 수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상당경찰서는 검찰과 의견 조율을 거쳐 내주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사건 발생 초기 A씨의 과실치사 혐의에 무게를 두고 고유정을 용의선상에서 제외한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약물 감정 결과와 고씨 휴대
[뉴스로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수사와 관련한 검찰의 행태를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24일 오후 유튜브채널 '알릴레오 시즌2' 첫 생방송에서 검찰의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제가 취재해본 결과 압수수색 목록에 '정경심과 조국이 함께 사용한 컴퓨터'라는 걸로 조국 이름이 한번 나왔다고 한다. 또 검찰이 하루 종일 조 장관의 아들이 쓰던 컴퓨터에 붙어서 포렌식으로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경심 교수의 하드디스크 원본 복제에 대해 유 이사장은 "정 교수 입장에서는 검찰을 믿지 못하는 상
[뉴스로드] 더불어민주당 권리 당원들이 당 지도부를 성토하고 나섰다. 당원들은 24일 게시판에 "조국을 매일 흔드는 검찰을 보면서 울화통이 터진다. 민주당 의원들은 꿀먹은 벙어리냐 도대체 뭐하고 있나"라며 참았던 불만을 쏟아냈다. 당원들이 일제히 불만을 제기한 시점은 검찰의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 압수수색 직후였다. 한 당원은 "검찰은 건들면 안 되는 성역인가. 왜 집권당이 조 장관이 난도질당하는 걸 구경만 하나. 이렇게 여당이 무능력하면 지지층이 다 떠날 것"고 경고했다.다른 당원 역시 "무소불위 검찰과 언론이 두려워서 복지부동 중
[뉴스로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 씨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집중적인 의혹이 제기된 운전자 바꿔치기는 '대가성 없음'으로, 뺑소니 의혹은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장씨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 브리핑을 갖고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휴대폰 포렌식 분석, 금융계좌 거래내역 확인,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수사한 결과 장용준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장용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음주운전·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징씨의 지인
[뉴스로드] 지난 18일 당정이 세입자 보호를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주택 세입자에게 임대 계약 종류 이후 계약 연장을 요구할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것. 현재 상가 세입자에게만 보장되는 ‘계약갱신 청구권’이 주택 세입자에게도 주어질 경우, 법으로 보장되는 거주 기간은 기존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늘어나 서민들의 주거권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당정의 이번 발표를 두고 반론도 제기된다. 세입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임대인의 사유재산권이 침해될 수 있는 데다, 자칫 임대차 계약기간이
[뉴스로드] 18일 금융감독원은 불법 금융행위를 신고한 '불법금융 파파라치' 8명에게 4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사수신 혐의업체 수사의뢰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건(13.6%) 늘어난 92건으로 집계됐다. 가상통화화 열기와 함께 관련 사업을 위장하거나 해외 선물옵션·비상장 주식·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가장한 유사수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금감원은 이같은 불법 금융행위로 인한 서민 피해와 금융 불신을 막고, 국민들의 신고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6월 ‘
[뉴스로드] 검찰은 '조국 가족펀드'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한 날은 조국 법무부장관이 취임한 첫 날이어서 더 주목을 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최 대표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했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의 아내와 처남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출자금 일체를 투자받은 업체다.이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의 출자금에 자체 자금 10억원을 더한 23억8
[뉴스로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후 관련자에 대한 첫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의 칼 끝이 조국 후보자 가족을 정조준하는 모양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9일 조국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모 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씨는 지난 5일 해외에서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뉴스로드] 지난 1일 인천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공항 세관이 이씨의 짐에서 마약을 발견한데다 소변검사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검찰은 당일 조사후 이씨를 귀가 조처했기 때문. 검찰은 5일 이씨가 인천지검 청사에 자진 출석해 구속을 요청한 후에야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재벌 3세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온라인커뮤니티에서도 검찰의 불구속 결정에 대해 날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마약은
[뉴스로드] 낙성대 경제연구소에 오물을 뿌린 40대 남성은 "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이 유튜브 등에서 하는 발언을 듣고 화가 나 오물을 투척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자영업자 A씨(48)를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8일 새벽 6시 30분경 관악구 낙성대경제연구소 정문에 분뇨를 뿌리고 연구소를 비난하는 대자보를 붙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연구소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CCTV를 분석해 A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이 유튜브 등에서 친일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뉴스로드] 한국당 의원들의 모임인 '열린토론, 미래' 주최로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통합’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토론회 연사로 나선 김문수 전 지사는 "한국당이 정신이 빠졌다. 나라를 탄핵해서 빨갱이에게 다 넘겨줬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적어도 박근혜가 저보다 더 깨끗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그 사람은 돈을 받을 이유도 없고 돈을 받아서 쓸 데도 없다. 박근혜는 자식이 없는데 무슨 뇌물을 받겠나”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박근혜가
[뉴스로드] 변종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과 현대가 등 재벌가 3세들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20일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SK그룹 3세 최모씨와 현대가 3세 정모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최씨는 최후 변론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선처해주시면 상담 치료를 성실히 받아 다시는 마약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정씨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구했다. 이들 재벌가 3세들에게 변종 대마를 제공하고 함께 흡
[뉴스로드]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노맹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처벌받은 데 대해 "자랑스러워하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조 후보자는 “20대 청년 조국은 부족하고 미흡했다. 그러나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아픔과 같이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 H빌딩에 출근해 “장관 후보자가 되고 나니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고 경제민주화를 추구했던 저의 1991년 활동이 2019년에 소환됐다”며 사노맹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저는
[뉴스로드] 전남편 강모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2차 공판에 출석했다. 12일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고씨측 변호인은 우발적 범행임을 거듭 주장했다.고씨측 변호인은 “아들과의 면접교섭이 이뤄지는 동안 피해자 강씨가 스킨십을 유도 했고, 펜션으로 들어간 뒤 아들이 방에서 게임을 하는 동안 싱크대에 있던 피고인에게 다가가 갑자기 몸을 만지는 등 성폭행을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또 “피해자 강씨가 설거지를 하는 평화로운 전 아내의 뒷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무
[뉴스로드]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에게 집행유예가 구형됐다.검찰은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판사 심리로 열린 하일의 첫 공판에서 "초범이고 자백했으며 반성하고 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이날 법정에 나온 하씨는 최후 변론에서 "국민들을 실망하게 했고 앞으로 어떻게 사죄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과드리면서 죽을 때까지 반성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하씨는 "어렸을 때 모범적인 학생으로 살았고 모범적인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했다. 순간적인 잘못으로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실망을 줬고
[뉴스로드] 여신도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록(75)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상고심 재판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9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한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이 목사는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 목사가 교회 지도자로서 신도들에게 해서는 안될 범죄를 저지르고 피해
[뉴스로드] '타작마당'이라는 종교의식을 강요하고 신도들을 폭행 감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형사 3단독 판사는 29일 공동상해,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씨에 대해 징역 6년 형을 선고했다. 신 씨 측은 법정에서 “타작마당은 폭력 행위가 아닌 당사자의 동의하에 이뤄진 것이고 피지 섬 신도들은 운신의 자유가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타작마당 등 모든 범죄행위는 피고인의 지시 없이 진행될 수 없었다. 피고의 행위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