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연간 물가상승률이 200%를 넘었던 아르헨티나에서 새해 들어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마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5일, 아르헨티나 중소기업연맹(CAME)은 1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6.4% 하락했고,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28.5% 급락했다고 발표했다.아르헨티나 언론들(클라린, 암비토, 인포바에)은 이날 소매 판매 급감을 보도하면서 아르헨티나 경제가 높은 물가 상승과 소비 하락이라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입점 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6일 업계에 의하면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가 최근 카카오스타일에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지그재그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한다. 카카오스타일이 지그재그에 입점한 쇼핑몰들에 자사 플랫폼에서만 할인 행사를 하라고 강요했다는 신고가 공정위에 접수되었다고 한다. .지그재그 입점 업체가 할인 행사 동안 경쟁사의 할인 행사에는 같은 상품으로 참여하지 않도록 압박했다는 내용이다. 공정위는 카카오스타일의 이러한 행위가 공정거래
6일 노사정 사회적 대화의 본격적 막이 올랐다. 이번 대화에서 저출산·고령화, 노동 현장의 불평등을 해소할 해법이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폭넓은 주제와 주요 사안마다 노사정 의견차가 커 합의까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하지만 오랜만에 노사정이 모인 만큼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연내 성과물도 기대된다.이날 오전 이번 정부 들어 처음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제13차 본위원회는 지난 2021년 6월 7일 열린 제10차 회의에 이어 32개월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본위원회다. (11차와 12차는 서면 진행)대표자 간담회를 전후
현대건설은 한국사회투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2023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의 육성트랙 ‘H-스타팅블록 프로젝트’ 최종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6일 한국사회투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 한국사회투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 주관으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건설 산업 내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현대건설과 한국사회투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육성트랙 내 건설혁신기술, ES
LG생활건강 이정애 사장이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LG생활건강은 5일 공시를 통해 이 사장이 장내 매수로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취득단가는 1주당 30만998원으로, 약 3억원 규모다.이에 따라 이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500주에서 1500주로 늘어났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LG에너지솔루션의 일부 직원이 사측에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5일 LG엔솔 직원 1700여명은 익명 모금을 통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3.5톤 트럭 및 스피커를 이용한 1인 시위를 연다.트럭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있는 파크원을 중심으로 여의도 일대를 순회할 예정이다. 트럭 전광판에는 '경영목표 명확하게 성과보상 공정하게', '피와땀에 부합하는 성과체계 공개하라' 등의 문구가 나온다.LG엔솔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5일, 고용노동부는 '2024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고의·상습 체불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1조7845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32.5% 급증한 역대 최대 금액이고 피해 근로자는 27만5432명이다.작년 임금체불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노동당국이 올해 상습 체불 기업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노동부는 올해 피해 근로자 50명 또는 피해 금액 10억원 이상이거나, 체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는
2023년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이 소상공인들 대신 갚아준 은행 대출이 세 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액은 1조7천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4% 증가했다.대위변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들이 소상공인이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대위변제액은 2020년 4천420억원에서 2021년 4천303억원, 2022년 5천76억원으로
서울시민의 휴식처이자 한강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세빛섬(대표이사 노재봉)이 지난해 3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 행진을 멈추고 흑자로 전환했다.SH공사 관계자는 "무료 영화제, 세빛섬 옥상정원 개방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40%가 증가한 239만명이 방문해 개장 이후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29.9%의 지분을 보유한 세빛섬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코로나19로 방문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현지시간으로 1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폭탄'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며 미국에 지정학적 손해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진단했다.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관세 인상은 미국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보다는 미국이 세계 경제 리더로서의 역할을 포기한다는 지정학적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크루그먼 교수는 "국제 통상 경제의 더럽고 작은 비밀은 적절한 관세율은 그다지 큰 경제 성장 효과를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쇼핑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아마존은 자사 웹사이트에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쇼핑 도우미 '루퍼스'(Rufu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루퍼스'는 자사의 방대한 제품 목록과 고객들의 상품평, 온라인상의 각종 정보를 학습했으며, 고객의 쇼핑 요구 사항을 포함해 제품들을 비교한 내용을 바탕으로 최상의 제품을 추천한다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특히 "헤드폰을 살 때 고려해야 할 점은?" 같은 기초적인 정보에 관한 질문부터, "추운 날씨에 골프를 치려면
현대자동차 미국 공장에서 노동조합 가입률이 30%를 넘어서면서 노조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미자동차노조(UAW)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차 공장 노동자들의 30% 이상이 노조 (가입) 카드에 서명했다"며 "UAW 가입 캠페인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1일 밝혔다.UAW 개설 현대차 노조 웹사이트에는 현대차 미국 공장 노동자들은 "우리는 일어설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현대차의 기록적인 세전 이익(지난해 135억 달러(약 18조원))의 정당한 몫을 얻기 위해 함께 뭉치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UAW는 이어
현지시간 1일, 애플이 지난해 4분기(회계연도 1분기) 1천195억8천만 달러(159조2천805억원)의 매출과 2.18달러(2천903원)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천179억1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예상치 2.10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나면서 2022년 4분기부터 계속된 역성장(매출 감소)을 마감했다.이 중 아이폰 매출은 697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678억2천 달러)를 넘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이폰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서바 솔루션즈(Cirba Solutions)와 북미 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에코프로가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에코프로는 서바 솔루션즈가 가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폐배터리 등의 스크랩을 확보하고, 북미 지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서바 솔루션즈는 스크랩(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과 폐배터리에서 니켈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기업이다.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로부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온 관련 불만 신고는 465건으로 전년(93건)에 비해 5배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불과 한 달 만에 지난해 전체의 3분의 1인 150여건이 접수됐다.신고 건수(2023년)를 품목별로 보면 의류·신발이 1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제품 124건, 문화용품 54건, 자동차부품 51건, 통신 사무용품 22건, 가구 11건, 화장품·보건용품 42건 등의 순이었다.유형별
국립수산과학원은 표층 수온을 관측하기 시작한 1990년 이래 지난해 우리나라 해역의 연평균 수온이 가장 높았다고 1일 밝혔다.인공위성으로 관측한 우리나라 해역의 표층 수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평균 수온은 19.8도를 기록했다. 이는 2001∼2020년 평균 수온에 비해 0.6도나 높은 수치다. 6월, 9월, 11월의 경우 지난 20년 대비 각 1도, 1.3도, 0.9도 높았다.이처럼 수온이 이례적으로 높아진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라 기온이 상승하고 대마난류 수송량 증가로 서태평양의 따듯한 해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파악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기업도 중국에 첨단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팔지 못하도록 미국 정부가 지금의 독자 수출통제를 다자로 확대해야 한다'고 미국 반도체업계가 주장하고 나섰다.미국 정부가 업계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한국에 대(對)중국 반도체장비 수출통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어 주목된다.현지시간으로 31일, 미국 정부 관보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 17일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에 제출한 입장에서 미국의 반도체장비 수출통제가 동맹국보다 복잡하고 포괄적이라 미국 기업들이 경쟁에서 불리하다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6명으로 압축됐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1월 31일 8차 회의를 갖고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후추위가 실명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된 명단을 살펴보면 외부인사와 사내인사가 각각 3명씩이다. 후추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이틀 동안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8일 오후 후추위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접수받은 마곡지구 16단지 토지임대부건물분양주택의 일반공급 청약저축 당첨 하한선은 평형별로 1760만원에서 226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접수한 위례지구 A1-14블록 이익공유형분양주택의 일반공급 당첨 하한선은 1972만원에서 2510만원으로 집계됐다. SH공사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총 273세대 모집에 8300여명이 지원해 평균 31대 1, 위례지구는 333세대 모집에 2만1600여명이 지원해 평균 6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며 31일 이
31일 한화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 300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이에 따라 2500여개 협력사가 예정보다 최대 54일 정도 앞서 납품 대금을 받게 됐다.계열사별로는 한화오션 1644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0억원, ㈜한화 311억원, 한화솔루션 128억원, 한화정밀기계 77억원, 한화시스템 46억원 등이다.아울러 한화그룹은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와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