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경찰이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의 체포 영상이 언론에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조사 중인 영상은 고유정이 지난 6월 1일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긴급 체포될 당시 영상이다. 당시 해당 영상을 공개하라고 지시한 이는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현 제주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으로 알려졌다.박 전 서장은 고유정 사건의 전말을 알리고 초동수사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해명하고자 체포 당시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보규칙에 위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문제가
[뉴스로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KT 정규직 공채 지원서를 접수 마감 한달 뒤 제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전 KT 인재경영실 직원 A씨는 “(김 의원 딸) 김모씨의 지원서를 이메일로 받았다. KT에 지원하려면 서류를 잘 써야 하는데 김씨의 지원서에는 작성해야 하는 항목이 공란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원서를 보고는 “신입 공채에 지원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고 증언했다. A씨에 따르면 김 의원 딸이 제출한 입사 지원서에는 채용 부문·
[뉴스로드] 대북 특수공작비를 김대중 전 대통령 뒷조사 등에 쓴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국가정보원 간부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로 기소된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승연 전 국정원 대북공작국장에게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이들은 지난해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으나 실형이 선고돼 다시 수감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차장 등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첩보를 입수
[뉴스로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발생 8년여 만에 관련자 34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회부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23일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SK케미칼 홍지호(68) 전 대표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정부 내부 정보를 누설한 환경부 서기관 최모(44) 씨 등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재판에 회부된 기업체 임직원은 SK케미칼 홍 전 대표 등 4명, 애경산업 안용찬(60) 전 대표 등 5명, 필러물산 김모(57) 전 대표 등 2명, 이마트 전직 임원 2명, GS리테일 전 팀장 1명, 퓨엔
[뉴스로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법원의 조건부 보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22일 “양 전 대법원장이 법원의 보석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 전 대법원장은 변호인들과 구치소에서 법원의 보석 조건을 두고 깊이 있게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22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보석 결정을 내렸다. 단 조건부 보석이다. 재판부가 양 전 대법원장에 내건 보석 조건은 거주지를 현주소로 제한하고,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과 전화나 이메일, 문자 전송 등 일체의 연락을
[뉴스로드]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한 청년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2일 "모욕 혐의로 A(31)씨와 B(25)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지난 6일 0시 8분께 안산시 상록수역 광장에서 소녀상에 침을 뱉고 엉덩이를 흔드는 등 조롱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시민과 시비가 붙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은 무리 중 한 명이 일본어를 사용한 점을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 안산시 상록수역 평화의 소녀상은 2016년 8월 15일 제71주년 광복절을 맞
[뉴스로드]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9일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선고 공판을 열고 황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 560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이 판사는 “피고인은 수회에 걸쳐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했지만, 매매는 단순 투약 목적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두 차례의 다른 전과 빼고는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도 감안했
[뉴스로드]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상고심 재판 중인 최순실 씨가 구치소 목욕탕에서 넘어져 이마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8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일 서울 동부구치소 목욕탕 탈의실에서 넘어져 이마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최씨는 즉시 구치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약 30바늘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다.법무부 관계자는 최씨의 상태에 대해 "현재 구치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최씨를 접견한 측근은 넘어진 이유에 대해 "하체 힘이 부족해 넘어진 것 같다"고
[뉴스로드]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보복한 혐의로 기소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이성복 부장판사)는 18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안 전 검사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추행을 목격한 검사가 다수이고, 법무부 감찰관실에서 진상조사까지 나선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은 서지현 검사를 추행한 사실을 인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검사뿐 아니라 임은정 검사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는데 당사자인 피고인만 모른다고 주장하
[뉴스로드] 법원의 오락가락 판결에 훈민정음 상주본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15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배익기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배씨는 문화재청이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는 민사판결을 근거로 회수에 나서자, 강제집행을 막아달라며 소송을 냈다.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상주본을 강제회수할 길이 열렸지만 실제로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는 배씨만 상주본의 소재를 알고 있어 못주겠다고 버틸 경우 강제로 회수할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상주본 소유권을 둘러싼 법정
[뉴스로드] 전자발찌를 차고 가정집에 침입해 모녀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선모(51)씨가 구속됐다.광주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선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 40분께 광주 남구 주택 2층에 침입해 50대 여성 A씨와 8살짜리 딸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씨는 과거 이곳에서 거주한 적이 있는데다 모녀의 신상까지 알고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씨는 현관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간 뒤 TV를 보고 있던 A씨를 때린 뒤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뉴스로드] 잠이 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정황 등을 근거로 강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강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폭력처벌법상 준강간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씨는 범행 경위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여성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강씨가 동료를 성폭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한 알려졌다. A씨는 또 "놀라서 소리치자 강씨가 동작을 멈췄다"라고 구체적으로
[뉴스로드] 2010년 7월 8일, 한 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여성은 베트남 출신의 탓티황옥씨. 결혼대행업체 주선으로 한국인 남성 장모씨와 만나 호찌민에서 결혼식을 올린 그녀는 남편을 따라 한국에 입국한 지 8일 만에 참변을 당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겨우 스물이었다. 사고가 벌어진 지 12일 뒤, 여성단체 회원들과 이주여성 30여명이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 모여 “나도 그 베트남 이주 여성일 수 있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리들도 언제든지 폭력에 희
[뉴스로드] 배우 강지환 씨가 경기도 광주 자택에서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9일 오후 10시 50분께 성폭력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 여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강씨는 여성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여성 A 씨는 "탤런트 강지환 집에 갇혀 있다. 구해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친구는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성 2명으로부터 진술을 들은
[뉴스로드] 검찰이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불법 파견 혐의로 기소했다.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9일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사장과 전 화성 공장장 A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몽구 현대기아치 회장은 불기소 처분했다. 2015년 7월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 비정규 분회 근로자들은 박 사장 등 경영진이 사내협력사로부터 근로자 860명을 불법으로 파견받아 자동차 생산 공정에 투입시켰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사장 등은 불법 파견 혐의가
[뉴스로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집 앞에서 과격시위를 벌인 보수단체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다.5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장기정(45) 자유청년연합 대표, 신혜식(51) 신의한수 대표, 주옥순(66) 엄마부대 대표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장 대표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와 헌재 탄핵심판 심리가 진행 중이던 2017년 2월 24일 박영수 특검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야구방망이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뉴스로드] 숙명여고 쌍둥이 딸이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유철 부장검사)는 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쌍둥이 딸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숙명여고 1학년이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이듬해 1학기 기말고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으로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당초 쌍둥이 딸들을 재판에 넘기지 않고 소년부로 송치해 보호관찰을 받도록 했으나 가정법원이 사건을 돌려보냈다. 서울가정법원 윤미림 판사는
[뉴스로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자유의 몸이 됐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두홍 판사는 2일 피고 박 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40만원 추징금과 보호관찰 및 치료명령을 내렸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범죄사실을 자백하고 있고, 마약 감정서 등 증거에 미뤄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며 “마약류 범죄는 중독성이 있고, 개인적·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피고인이 구속된 이후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뉴스로드] 지난 25일 주한미국대사관으로 돌진해 출입문을 파손한 4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현행범으로 체포된 박 모씨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박씨가 마약 관련 혐의로 다른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사실이 확인돼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5일 오후 5시 45분께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SM6 승용차를 몰고 미 대사관 앞 도로를 지나가다 갑자기 방향을 틀어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았다. 박씨의 차 안에서는 인화성
[뉴스로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54)씨가 두바이에서 검거됐다. 정한근씨는 회삿돈 320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 정한근씨는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를 설립한 뒤 회삿돈 320억원을 스위스 비밀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08년 9월 공소시효 만료를 이틀 앞두고 정 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정씨는 기소 중지 상태에서 도피를 일삼다가 결국 21년만에 검거됐다.정한근씨가 검거되면서 한보사태의 장본인인 정태수 전 회장의 생사 및 소재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