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3420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16년만의 최고가로, 한화오션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는 2021년 이후 3년만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속적인 고수익 제품위주의 선별 수주전략의 승리"라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이들 선박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에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며, 추가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이 선박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각종 연료 저감 장치와 최적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6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 결산(안)과 상근임원 선임 승인(안) 등을 의결했다.KR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신조선 검사수입 증가 등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KR의 지난해 수입은 전년대비 17.8% 상승한 1882억원, 당기순이익은 이전 년도보다 62.4% 증가한 138억원을 달성했다. 남종식 KR 기획조정팀장은 "신조선 검사 물량 증가 등에 따른 선급검사 수입증가 등으로 수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 규모 및 사업확대에 따른 검사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주)한화가 22일 밝혔다. 지난해 획득한 '경영 B' 등급에서 한 단계 오른 것이다.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영국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요구하고 이를 평가한다.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꼽힌다.CDP 등급은 리더십 A·A-, 경영 B·B-, 인식 C·C-, 공개 D·D- 등 8단계이다.한화는 지난 2021년
한화오션(대표 권혁웅 부회장)이 대한민국 해군 전력의 상시 유지와 함정 건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MRO(유지·보수·정비)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한화오션 관계자는 "해군협회(회장 엄현성, 예.해군대장)와 함께 21일 ‘함정 MRO사업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김판규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해군협회는 수상함을 직접 운용하고 관리한 풍부한 경험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구구조 변화로 병력이 감소하고, 첨단 성능 함정 운용으로 향후 MRO분야의 민군 협력 확대가
인도에서 국내 자동차기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현지에서 생산한 현대차는 76만 5000대, 기아차는 31만 9878대에 이른다.두 회사 합산 108만4878대로 인도 생산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숫이며, 2021년 이후 3년 연속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에서 양사 합산 생산량이 100만대를 넘은 것은 2022년(104만8597대)부터다.현대차는 1998년 인도 첫 생산기지를 준공하고, 2008년 제2공장
아쿠아프로(주)(대표 윤지현)가 순환여과양식 기술 개발로 친환경 양식을 통한 광어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아쿠아프로에서 개발한 순환여과양식(RAS) 기술은 사육수를 재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수처리 장치를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에 따라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해양수산신기술로 인증을 받은 바 있다.아쿠아프로에 따르면 현재 양식업에서는 바닷물을 사육수로 사용한 뒤 양식 배출수를 흘려보내고 있지만, RAS방식을 적용하면 어류 양식에 이용된 물을 재사용하여 배출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양식 과정에서 사육수의
LG엔솔이 외부 자금으로 공장을 짓고 이후 임대료를 내며 자금을 상환하는 식으로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 대규모 투자에 대한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LG엔솔은 21일 미국 애리조나 법인 리스계약에 대한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북미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가 신규 배터리 공장을 장기 리스하면서 발생하는 20년간(2026년 3월∼2046년 2월)의 리스료에 대해 채무 보증을 한다는 내용이다. 채무 금액은 약 5조9천978억원으로, 자기 자본의 29.1%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번 계약은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 건물에 대
21일 SK텔레콤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Lambda)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필수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SK텔레콤의 첫 번째 글로벌 행보이다. 다만 양사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액수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은 지난해 12월 서울을 방문한 람다 창업자 스티븐 발라반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났다. 올해 1월에도 미국 새너제이 본사를 찾아 협상을 진행하는 등 람다 투자를 통한 AI DC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을 쏟았다고 회사는 전했다.유
21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테슬라코리아, 기아, 현대차, GS글로벌,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범한자동차에서 제작 혹은 수입·판매한 19개 차종 5만 4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테슬라 모델3 등 4개 차종 5만 1785대는 계기판 표시등 글자 크기가 안전기준보다 작아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모델X 등 2개 차종 852대는 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마찬가지로 2월 21일부터 시정조치를 시행한다.기아 EV6 366대는 뒷바퀴 동력전달장치 제조불량으로, 니로 EV 92대는
메이저 선사인 머스크와 하팍로이드가 제휴해 내년 2월 새로 출범하는 해운동맹 '제미니협력(Gemini Cooperation)'이 기간항로에서 부산항을 건너뛸 것으로 전해졌다.동북아 허브항만을 꿈꿔왔던 부산항으로서는 '일대 타격'이 아닐 수 없다.21일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제미니협력은 유럽~아시아 항로에서 부산항과 일본, 베트남, 그리고 대만 등지에 직접 기항을 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제미니협력의 사업계획안에는 아시아 네트워크가 19개의 주요 항구와 환적 허브로 통합된다. 환적 허브는 상하이항과 닝보항, 그리고 싱가포르항과 탄중
HMM(대표이사 김경배)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우수한 등급을 받은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HMM 관계자는 "영국의 CDP는 전세계 700여개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환경이슈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로,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전세계 ESG 평가 중 가장 신뢰받고 있어 에코바디스, S&P 등 다른 ESG 평가기관에서도 CDP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며 21일 이같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출처 불명의 쇠고기를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지난 설 명절 직전 주요 축산물 판매점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서울과 울산, 일부 농협 하나로마트가 한우 제품에 실제와 다른 이력번호를 붙여 팔다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판매되는 모든 쇠고기, 돼지고기 제품에는 겉면 포장에 이력번호가 적혀있는데 해당 고기의 출처와 유통경로를 파악해 안전한 먹거리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도화한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이력제 오류에 대해 "이력번호가 틀리면 수입산
20일 멸치쇼핑·발란 등의 오픈마켓이 해외 직구(직접구매) 소비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관세청이 '부정 수입물품 온라인 유통 서면 실태조사'에서 밝혔다. 관세청은 부정 수입품 유통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2023년 8월~12월까지 네이버·쿠팡·11번가·머스트잇 등의 통신판매중개업자 15곳을 대상으로 입점 업체 관리 실태, 부정 수입품 유통 방지를 위한 인력·기술, 소비자보호 제도 등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전문몰 멸치쇼핑은 조사 항목 13개 중 '매우 미흡'(5개)을 포함해 '미흡' 평가가 6개로 '매우 우수
20일 삼표피앤씨는 PC(Precast Concrete ·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사에 있어서 공기를 크게 단축할 수 있는 ‘PC 건식 접합 공법’’ 개발을 위해 페이코코리아, 현대엔지니어링, 연우건축구조기술사무소, 충북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접합철물을 활용해 PC 건식 접합 공법 공동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각 사는 물류센터와 산업시설 외 다양한 건축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PC 건식공법을 통해 현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개발의 핵심은 PC 접합부 건식화 공법이다. 현행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은 드론과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선박의 흘수를 촬영하고 선박 상태를 측정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개발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해 흘수 촬영을 하는 동시에 AI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무게와 뒤틀림 등의 상태를 계측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흘수 계측의 효율성을 높이고, 선박 운항의 안전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드론 흘수 촬영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3~4명이 필요했던 작업을 1명이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남성 뷰티 브랜드 무슈제이가 저자극 레티놀이 함유된 ‘레티놀로지 2종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레티놀로지 2종 세트’는 ‘레티놀로지 데일리 리페어 에센스’, ‘레티놀로지 데일리 리페어 로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자극 없이 남자 피부의 흔적 및 모공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남자 화장품 세트로 눈길을 끈다. ‘레티놀로지 2종 세트’에 함유된 RetinoLayr™은 특허 받은 저자극 레티놀 성분이다. 이는 레티놀을 멀티 레이어에 담아 모공 1/100 크기로 쪼갠 원료로 수액을 맞듯이 레티놀을 천천히 방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시가총액이 19일 100조원을 넘어섰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1.55% 오른 11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전장과 같은 25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종가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시가총액은 각각 53조4117억원, 47조2804억원으로, 이들 종목을 합산한 시가총액은 100조6921억원이다.양사 시총 합산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110조원1468억원)에 9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내 첨단 패키징 공장 부지 선정을 신중히 검토 중이며 올해 안에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19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패키징 공장 부지로 인디애나주를 선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없고, 미국 전체 주가 다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를 반도체 패키징 공장 부지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이 공장은 엔비디아의
한미약품그룹(회장 송영숙)과 OCI그룹(회장 이우현) 간 통합과정에서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두고 파열음이 나왔다.한미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전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가 통합 과정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전혀 챙기지 못했다"며 "이는 이례적"이라고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그룹은 "경영권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없는 것"이라고 즉시 반박했다. 한울회계법인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5년
넥슨이 게임업계에서 지난해 청소년과 청년 등 '꿈나무' 투자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과 스마일게이트이 그 뒤를 이으며 3강 구도를 형성했다. 빅데이터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개 온라인사이트를 대상으로 작년 1년간 국내 주요 게임사의 온라인 '청소년'과 '청년' 관련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넥슨은 지난해 청년 및 청소년 관련 포스팅 수가 4110건을 기록하며 조사대상 9개 게임사 중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2월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