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블룸버그통신이 매년 발표하는 ‘블룸버그 혁신지수’(Bloomberg Innovation Index) 평가에서 6년간 1위를 차지했던 한국이 올해는 독일에게 왕좌를 내줬다.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블룸버그 혁신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총점 88.16점으로 독일(88.2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82.31)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2위로 순위가 3계단 하락했으며, 미국(83.17) 1계단 하락한 9위, 중국(78.80)은 1계단 상승한 15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매년 국가별
[뉴스로드] 지난해 불에 타거나 찢어져서 쓰지 못하게 된 화폐가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인 6억4000만장으로 집계됐다.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6억4000만장으로 전년 대비 1000만장(2.2%) 늘어났다. 폐기된 액수는 4조3540억원으로 지난해(4조2613억원)보다 927억원(2.2%) 증가했다.폐기된 손상화폐 대부분은 지폐(은행권)였다. 지난해 폐기된 화폐 6억4000만장 중 은행권은 6억1000만장(4조3516억원)으로 5톤
[뉴스로드] # A씨는 지난해 1월 2일 오후 10시 25분 출발 예정인 항공편 탑승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대기했으나, 항공사 사정으로 항공편이 8시간 지연돼 다음 날 오전 6시 30분경 목적지인 필리핀으로 출발했다. A씨는 항공편 지연에 따라 여행 일정, 숙박 등에 차질이 발생했으므로 항공사에 이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B씨는 지난해 2월 21일 택배 서비스로 물품을 주문했으나 파손된 상태로 배송됐다. B씨는 택배사에 항의했지만, 택배사는 택배기사의 잘못이므로 대리점·택배기사와 직접 해결하라고 답했다. B씨는 이어
[뉴스로드] 미국이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면서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향후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 명단에서 제외하고 한 단계 낮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은 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 등의 수단을 통해 오랫동안 위안화의 가치를 낮춰왔다”며 “지난 여름 동안 중국은 위안화 평가 절하를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따라 재무
[뉴스로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미국 경제의 호황기가 언제쯤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에 따라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3일 ‘2020년 미국 경제 전망과 리세션 위험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2.3%)보다 소폭 하락한 2.0%(잠재성장률 수준)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가 경기확장기의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미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가 리스크를 적
[뉴스로드] 앞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을 탈취해 유사제품을 제조·납품하는 ‘꼼수’가 원천 봉쇄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기업의 핵심자산인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그간 이뤄진 하도급법 및 시행령 개정사항을 반영해 개정한 ‘기술자료 제공 요구·유용행위 심사지침(이하 심사지침)’이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개정 심사지침은 ‘원가자료 요구’를 정당한 기술자료 요구 사유에서 삭제해, 원사업자가 별도로 정당성을 입증하지 않는 한 수급사업자에게 원가 관련 자료 제공을 요구할 수 없도록 했다. 기술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정당
[뉴스로드]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 중인 국가에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한 스웨덴, 영국, 뉴질랜드 등 3개국에서 ▲자동입출금기(ATM) 등 현금공급 창구 축소에 따른 국민의 현금접근성 약화 ▲취약계층의 금융소외 및 소비활동 제약 ▲공적 화폐유통시스템 약화 등과 같은 문제점이 공통적으로 발생했다는 것.한국은행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근 현금없는 사회 진전 국가들의 주요 이슈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스로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등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의 기업결합은 시장 독과점에 해당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나 소속 배달원 등 이해 당사자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두 회사의 인수합병은 단순한 기업경쟁력 제고 차원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며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함에 있어 산업구조적 측면과
[뉴스로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늘어나 수출 회복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미 국방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거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며 “이란의 미국에 대한 공격계획을 억제하기 위해 이번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란 핵합의 탈퇴 및 경제제재 등으로 갈등관계를 이어왔지만 군사행동은 자제해온 미국이 이란군 최고 실세를 제거하면서 중동 정세도 예측불가능의 상황으로 돌아섰다
[뉴스로드] 미국의 통신용 칩 제조회사 퀄컴과의 1조원대 소송을 승리로 이끈 실무자 3인이 2019년 ‘올해의 공정인’에 선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2019년 ‘올해의 공정인’으로 퀄컴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건 소송수행팀 기업거래정책과 이지훈 서기관, 송무담당관실 권혜지 사무관, 경제분석과 최미강 사무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SEP)를 보유한 퀄컴이 경쟁사에 대한 라이선스 제공을 거절하는 한편, 칩셋 공급을 볼모로 부당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강제했다며 지난 2016년 1조311억원의 과
[뉴스로드]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경제활동을 의미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 시장이 커지면서, 이와 관련된 업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식재료 새벽배송은 약 1년 만에 일 평균 결제 건수가 4배 이상 늘어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25~54세 고객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 1064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가정에서의 소비활동 분석, 홈코노미’ 보고서를 발표했다. KB국민카드는 결제 데이터 외에도 실제 해당 업종을 이용한 경험이
[뉴스로드]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 인수·합병(M&A) 관련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에서 한국 정부가 이란 다야니(Dayyani) 가문에 73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정이 확정됐다. 이는 한국 정부가 ISD에서 패소한 첫 사례로 남아있는 다른 ISD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20일, 다야니가(家) 대 대한민국 사건의 중재판정 취소소송에서, 영국고등법원은 중재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한국 정부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야니 가문이 소유한 이란 가전회사 엔텍합은
[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 합의안에 서명했다.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며 “이로써 15일 1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소비재에 대한 추가 관세 발효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합의안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수입하는 방안이 포함됐으며, 기존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를 축소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밝혔다.워싱턴포스트(WP) 또한 트럼프 정부의 경제고문인 마이
[뉴스로드] 대기업 총수일가가 법적 책임이 있는 등기이사 등재를 기피하는 현상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회가 사실상 ‘거수기’ 역할을 담당하는 잘못된 관행 또한 여전했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에 따르면, 총수 있는 49개 집단의 소속회사 1801개 사 중 총수일가가 1명 이상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7.8%(321개 사)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 분석대상인 47개 집단을 기준으로 보면,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는 전년 대비 3.8%p 감소했다. 최
[뉴스로드] 금융감독원이 5일 DLF 사태와 관련해 판매 은행의 손해배상비율을 40~80%로 결정했다. 반면 피해자 및 시민단체 등은 모든 피해자에 대한 일괄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금감원은 지난 5일 열린 분쟁조정위원회에 부의된 6건에 대해 DLF 판매 은행의 적합성 원칙 및 설명의무 위반을 들어 투자손실의 40~80%를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특히, 영업직원뿐만 아니라 은행 본점 차원의 책임까지 배상비율에 반영한 것은 처음이다. ◇ 투자자, “금감원 배상비율 불충분, 집단 조정 필요”반면 피해자들은 금감원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뉴스로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재경신했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74.6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11.4억 달러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유가증권(3765.1억달러)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으며, 그 뒤는 예치금 201.6억달러(4.9%), 금 47.9억달러(1.2%), SDR 33.7억달러(0.8%),
[뉴스로드] 올해 종합부동산세 총 세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29일 국세청은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에게 납세고지서 및 납부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올해 종부세 납세의무자는 59만5000명, 총 세액은 3조34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만9000명(27.7%),1조2323억원(58.3%) 늘어났다.종부세는 고가의 토지 및 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다. 올해 6월 1일 기준 소유한 주택 또는 토지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과세대상 자산별 공제액을 초과할 경우 종부세 납세 대상에 포함된다. 공제액 기준은 아파트, 다가구·단
[뉴스로드] ‘데이터 3법’ 중 하나인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신용정보법 개정안은 금융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및 이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가명처리된 정보는 동의 없이 통계작성 및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각 금융회사에 분산된 개인신용정보를 통합해 신용·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테이터’(MyData·본인신용
[뉴스로드] 하도급 분야의 불공정 관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속거래 및 PB상품 관련 하도급거래의 경우 경영간섭 및 대금조정 등의 부당행위가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제조・용역・건설업 원사업자 5400개 및 수급사업자 9만4600개 등 총 10만개 업체의 지난해 하반기 하도급 거래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하도급업체 중 95.2%가 지난해보다 하도급 분야의 전반적인 거래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
[뉴스로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7개월만에 ‘낙관적’으로 전환됐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3p 상승한 100.9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것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나타낸다. 특히,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