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54)씨가 두바이에서 검거됐다. 정한근씨는 회삿돈 320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 정한근씨는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를 설립한 뒤 회삿돈 320억원을 스위스 비밀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08년 9월 공소시효 만료를 이틀 앞두고 정 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정씨는 기소 중지 상태에서 도피를 일삼다가 결국 21년만에 검거됐다.정한근씨가 검거되면서 한보사태의 장본인인 정태수 전 회장의 생사 및 소재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로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법 개악 저지' 집회에서 경찰 차단벽을 뚫고 국회 경내에 진입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기능을 상실한 극우언론, 정당 기능을 상실한 극우정당이 벌이는 민주노총 마녀사냥에 정부가 나섰다"고 주장했다.
[뉴스로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30분 이 전 회장과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 등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 전 회장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 전 회장의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취재진에게 "다툼의 여지가 많다"며 "사기업의 채용 행위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를 폭넓게 인정할 수 있느냐를 두고 법리적으
[뉴스로드] 검찰이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손 의원과 보좌관 등 3명을 기소했다. 1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손 의원을 부패방지법,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손 의원은 목포시청 관계자에게서 보안자료를 취득한 뒤 이를 토대로 재생사업 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총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과 지인 등이 매입토록 했다.검찰은 이들 부동산 가운데 토지 3필지와 건물
[뉴스로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2016년 ‘촛불집회’가 열릴 당시 간첩 사건을 조작하고 있었다”고 군인권센터가 주장했다.군인권센터는 17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시민은 ‘간첩’이었다. 간첩 조작으로 재기를 노리는 안보사 (구 기무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기무사는 간첩 사건을 조작하고 있었다. 간첩으로 지목한 대상은 다름 아닌 ‘촛불 시민’이었다”고 주장했다.권인권센터는 “당시 박근혜 정권과 기무사는 다른 한편에서 국정 농단에 분노하여 거리로 나섰던 연 인원 1.600만명의 시
[뉴스로드] 삼성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올해 이사회 출석률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유가증권 상장회사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가 의무화 됐다.경제개혁연대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총수일가 임원의 이사회 출석 현황을 파악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유가증권 상장회사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가 의무화 됐으며, 6월 3일까지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뿐 아니라 사내이사의 이사회 활동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뉴스로드] 고유정과 재혼한 남편 A(37)씨가 13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유정을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고유정이 내 아들 B군(4)을 살해했다"는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고유정의 의붓아들로 지난 3월 2일 오전 10씨께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B군은 제주도 할머니 집에서 청주의 아버지 A씨 집에 놀러왔다가 의문사했다. 이 사건은 현재 청주상당경찰서에서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은 B군이 돌연사한 점에 의문을 품고 부검을 의뢰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뉴스로드]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고씨를 살인·사체손괴·사체유기·사체은닉 등 혐의로 제주지검에 송치했다.이날 경찰서를 나선 고씨는 "시신을 어디에 유기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 유족들은 "살인마는 얼굴을 들라"며 소리쳤지만 고씨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고씨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현장을 빠져나가기 급급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유족 측은 "살인자를 극형에 처하라"며 울분을 토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
[뉴스로드] 전 남편을 살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 그의 얼굴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너무나 평범한 외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모만으로 봐서는 잔혹한 토막살해범이라고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고유정이 사이코패스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일축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고유정의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프로파일러들은 조사에서 "고유정이 재혼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있어, 전 남편의 존재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실제로 전 남편과의 아이에 대
[뉴스로드]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씨가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씨는 6일 오후 6시 35분께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던 중 복도에서 대기하던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고씨는 카메라를 의식한 듯 고개를 푹 숙인 채 빠르게 이동했다. 유치장 입구까지 30m 가량 이동하며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씨는 지난 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가는 도중에도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경찰은 5일 오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뉴스로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하나 씨 논란과 관련해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사과문을 냈다. 홍 회장은 5일 오후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적었다.홍 회장은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돼 있지 않다”며 남양유업
[뉴스로드]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23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현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쳐 교내 정기고사 답안을 같은 학교 학생인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쌍둥이 자매는 1학년 1학기에 문과 121등, 이과
[뉴스로드] 건설업자로부터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7일 오후 2시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김 전 차관이 “(구속 후) 변호인 접견을 하지 못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때문이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16일 법원에서 김 전 차관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김 전 차관은 영장심사에서 "그동안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뉴스로드] ‘윤석열 협박’ 유튜버 김상진씨(49)가 구속 5일만에 석방됐다. 법조계에서는 법원의 이 결정에 대해 다소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이관용 부장판사)는 16일 김상진 씨에 대한 구속적부심에서 석방 결정을 하면서 보증금 3000만원과 함께 주거지 및 이동을 제한하는 조건을 달았다. 김씨가 현 주거지에 거주해야 하며 주거지와 병원 외의 장소에 가려면 법원이나 검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또 김씨가 주거지를 변경하려면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밖에 김씨가 법원 또
[뉴스로드] 20대 총선에서 친박계에 유리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공직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강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범죄 혐의가 상당부분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청장 재임 시기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이철성전 경찰청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신 부장판사는 “사안의 성격, 피의자의 지위 및 관여 정도, 수사 진행 경과, 관련자 진술 및 증거자료에 비춰볼 때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
[뉴스로드] 밀수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결심공판이 열렸다.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 심리로 16일 오후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4개월에 6200여만원을, 이 이사장에게는 징역 1년 및 벌금 2천만원에 추징금 3200만원을 구형했다.조 전 부사장은 최후 진술에서 “법적 절차를 모르고 잘못을 저지른 점 깊이 반성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이 이사장도 “이 미련한 사람의 부탁으로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이 자리에 함께 오
[뉴스로드]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은 13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김 전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전 차관은 2007∼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58) 씨에게서 현금과 그림 등 1억여원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2007년 “승진을 도와준 인사에게 성의표시를 하라”는 명목으로 윤씨가 건넨 500만원을 받았고 이밖에도 명절 떡값 등으로 모두 2천여만원의 현금을 챙
[뉴스로드] 빅뱅 출신 승리가 자택에 여성을 불러 성매매를 했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승리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식품위생법 위반이다."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책을 통해 동원된 여성이 당시 승리의 집으로 갔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으나 돈을 주는 등 대가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은 형량에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승리가 성매매 사실을 부인한
[뉴스로드] 이석채 전 KT 회장이 부정 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은 9일 "이 전 회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이 전 회장은 2012년 KT 상반기 대졸신입공채에서 3명, 하반기 공채에서 4명,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명 등 총 11명을 부정 채용해 회사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전 회장 혐의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을 비롯해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부사장 등의 친자녀·지인 자녀 등 부정채용 사례가 포함돼 있다
[뉴스로드]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34)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번 구속영장 신청은 승리가 피해자로 전환된 지난 3월1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경찰은 그간 승리의 성매매 알선과 횡령 혐의를 특정하기 위해 17차례(참고인 7회, 피의자 10회) 소환조사를 벌였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