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방송 갈무리
국회방송 갈무리

[뉴스로드] 지난 23일 별세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엄수됐다.

정의당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의 장례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9시 발인에 이어 10시에 시작하는 영결식은 국회 본청 앞에서 열렸다. 영결식에 앞서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하는 절차도 마련됐다.

이날 영결식은 국회장(葬)으로 진행됐다.

당초 정의당장으로 5일간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국회의 요청으로 전날부터 국회장으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문희상 국회의장이 공동장례위원장을, 국회의원 전원이 장례위원을 맡았다.

영결식에서는 국회장(葬) 장의위원장인 문 의장의 영결사 후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금속노동자 김호규 씨가 조사를 낭독했다.

이후 노 의원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고, 노 의원의 큰 조카 노선덕 씨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했다. 유족과 조문객의 헌화와 분향도 이어졌다.

영결식이 끝나면 고인은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한편 전날 오후 7시 40분에는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3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운집해 노 원내대표 추도식을 가졌다.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유시민 작가, 배우 박중훈, 해고 투쟁 끝에 12년 만에 복직한 김승하 KTX 열차승무지부장 등이 추도사를 통해 고인과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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