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드루킹 김동원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7시부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집무실 현장에 김경수 지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김경수 지사를 소환할 방침이다. 특검의 1차 수사 기한이 이달말까지로 정해진 때문이다. 

특검은 경공모 회원 휴대전화 수백 대를 분석하고,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이 확보한 진술 가운데는 2016년 11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진행된 킹크랩 시연회에 김 지사가 참석한 뒤 격려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킹크랩 시연회와 관련 “느릅나무 출판사에 찾아간 것은 맞지만 시연회는 모른다”고 부인한 바 있다. 김 지사는 특검 소환에 대해 "충분히 해명해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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