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기독교 원로 김동호 목사가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김동호 목사는 10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가 명성교회 이 건은 목사님 보시기에는 세습입니까 아닙니까?”라고 묻자 지나가는 개미한테 물어봐도 다 알 것 같은데. 그게 말이나 됩니까? 세습을 세습이 아니라고 말하는 건 조폭들이 억지를 부리는 것과 같다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세습금지법을 만든 건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하지 말자는 건데 명성교회처럼 해석을 한다면 세습을 못 할 데가 어디 있겠어요. 명성교회 하는 식으로 먼저 은퇴한 후에 몇 달이라도 쉬었다가 해도 세습이 된다면 애들 장난이지 그걸 세습이 아니라고 하면 그건 억지 부리는 거나 똑같다고 말했다.

교단재판국원 중 8명이 세습 아니다고 결론을 낸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목사는 같은 패거리니까 그렇겠죠. 같은 패거리라 제가 조폭이란 말을 자꾸 쓰는데 이건 집단화됐잖아요. 그리고 힘을 가지고 있잖아요. 누가 어거지로 밀어붙이는 행위인데 그러니까 조폭인 거예요.”라고 비판했다.

명성교회 측이 성도의 뜻이고 하나님의 뜻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려면 총회 밖에 나가서 하면 된다. 총회법을 어기고 그것을 또 총회가 묵인하면 총회 권위가 무너진다. 이 일 때문에 총회가 기강이 안서고 많은 사람들이 실망해서 교회 떠나고 있다고 탄식했다.

김 목사는 이어 명성교회 하나 지키려고 하다가 개신교가 무너지게 생겼다. 명성교회 하나 의 문제가 아니라 개신교 자체가 무너지게 생긴 것이 더 큰 문제다. 그러니까 잠잠하면 안 된다. 일어나 저항하고 비판하고 총회 가서 싸우는 등 어떤 조직적인 일이 일어나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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