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인천 자유공원에서 차량 난동을 벌인 50대 남성 김 모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37분경 김씨는 인천 자유공원 부근에서 차를 몰다 옆에 있던 차량을 들이박고 오디오 볼륨을 크게 트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 이를 목격한 행인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자 김씨는 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 과정에서 떨어뜨린 차량 번호판을 확보하고 주소지로 소환 통보했다. 이튿날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직업을 묻는 질문에 "북한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일을 한다. 누군가 나를 죽이려 하고 있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과거 정신병을 앓은 병력이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불구속 입건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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