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bhc치킨은 6일 가맹점주들이 주장한 200억 원대 광고비 횡령 의혹을 허위라고 반박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bhc는 입장문을 통해 “현 가맹점협의회 일부 집행위원들의 터무니없는 주장과 급작스러운 돌발적 행동에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잘못된 주장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부당한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는 부분과 대다수 가맹점주분들의 입장마저 호도되는 것을 바로잡고자 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bhc는 먼저, 광고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지난 1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도 충분히 설명됐다.  신선육 염지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공정개선에 따른 가격 인상에 대한 회계 처리 건으로 소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200억의 광고비를 횡령한 것이고 광고비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은 당사 임직원에 대한 모욕이자 심각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줄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다”고 덧붙였다.

bhc치킨은 반복되는 ‘해바라기오일’ 차액 편취 사기 주장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bhc는 “식품공전 상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와 일반 해바라기유는 식품유형에서부터 별개로 분류돼 있다. 또한 가맹점들에게 납품하고 있는 제품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중 당사의 노하우로 주문 제작되고 있다. 공정위 또한 조사를 통해 가맹점주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근거가 없으며 일반 기름과 비교하면 더 많은 닭을 튀길 수 있어 가격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가 법 위반이 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 원칙의 하나인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70,950원에 판매되고 있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격을 이미 2013년 3,850원 (5.43%)을 인하해 지금까지 5년 동안 일체의 인상 없이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맹점협의회가 공동 구매 및 공개 입찰을 통한 재료 공급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핵심인 ‘동질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

bhc는 “가맹점들의 의견 충돌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훼손)을 원치 않으며, 상기와 같은 악의적 주장이 있다고 해도 인내심을 갖고 더욱더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임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동반자로서 상생할수록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가맹점협의회는 지난달 28일 본사가 200억 원대 광고비를 횡령하고 오일 납품가 일부를 편취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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