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국지엠(GM) 판매대리점 소속 영업사원 오모씨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차량 대금 5억 원을 챙기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부평경찰서는 13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았으며 현재 피의자에 대한 소재 파악 중이다. 곧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해 GM 차량 300여 대를 팔아 판매왕으로 이름을 날리며 언론에도 소개된 적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피해자들은 “한국GM 등에서 판매왕으로 소개받아 의심하지 못했다”며 “일부 피해자들은 이중결제된 카드 대금을 갚기 위해 구매한 차량을 다시 팔기도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카드 혜택을 받으란 말에 속아 찻값의 두 배를 낸 이들도 있다고 한다.

<뉴스로드>는 GM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GM 측은 피해 고객에게 별도의 구제책은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인천부평경찰서 관계자는 <뉴스로드>와 통화에서 “현재 확인된 금액만 5~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사 중인 상황이라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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