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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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을 상대로 공식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가습기살균피해자와가족모임,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는 2일 서울 종로구 SK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옥시를 향해서만 칼끝을 겨누다 시간만 끌어 흐지부지됐고 정부는 이들 기업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원인을 제공해놓고도 침묵하고 있다”며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을 제조 공급해온 SK케미칼과 이를 판매한 애경산업 등으로 수사가 확대되어야 그 진상과 피해가 제대로 밝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유족들은 매주 화요일 SK빌딩 앞과 광화문광장에서 해당 제조업체와 판매사를 상대로 공식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애경은 2002년 10월부터 2013년 4월까지 SK케미칼이 제조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을 주성분으로 하는 “홈클리닉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다. 이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사회적 파문이 커졌음에도 배상을 외면해 피해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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