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SNS에 올려 594만원을 편취한 10대가 피해자들의 신고로 붙잡혔다.

23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국내 콘서트 티켓과 게임머니를 판매한다고 속여 이를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로부터 594만원을 가로챈 19A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콘서트 티켓을 지나치게 싼값이 아닌 1만원 할인해 준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이런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총 190명으로 주로 초등학교와 중학생들이 많았다. 피해자들은 송금한 뒤 티켓을 받지 못하고 연락조차 되지 않자 신고했다.

경찰은 금융당국의 협조를 얻어 계좌 추적을 벌인 끝에 A군의 신원을 파악하고 추적 끝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피해자로부터 송금받은 돈으로 스포츠토토를 구입하고 게임머니를 구매하는데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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