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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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전국 노래연습장 사업자 1500여명은 25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노래연습장 숙원사업을 위한 전국 집회'를 열고 법 개정을 통한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노래연습장 사업자들이 정부에 요구한 핵심 사항은 음악산업진흥법을 개정해달라는 것이다. 이날 사업자들은 집회를 통해 "1991년 노래연습장이 생긴 이래, 30년 가까이 동일한 법으로 규제를 받아왔다. 이로 인해 불법 주류 판매와 접대부 영업이 성행했고 이로 인해 사업자들은 대부분 전과자 신세로 전락했다.“고 호소했다. 

술 판매가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이를 악용해 업주를 상대로 갈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집회 주최측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만5000여 노래연습장이 있다. 이중 지난 6년 동안 주류판매와 접대부 알선 행위로 형사처벌 받은 건은 4만5000건에 벌금은 641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전과자를 양산하는 음악산업진흥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집회 참석자들은 "야구장·농구장·영화관 등도 맥주 판매가 금지됐으나 지금은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노래연습장에서만 맥주를 반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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