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집에서 시험지 유출 정황이 의심되는 증거물이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쌍둥이 자매 휴대전화뿐 아니라 집에서도 시험 문제 유출 정황이 드러났다.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쌍둥이집에서 확보한 증거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쌍둥이 동생의 휴대전화에서도 영어 답안이 적힌 메모를 발견한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메모는 시험 3일 전에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의 재학 기간 성적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찰이 최근 학교로부터 받은 쌍둥이 자매의 중간고사 성적은 직전 학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숙명여고 영어교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어 쌍둥이가 이번 시험에서 받은 성적을 지난학기 성적과 비교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수능 전까지는 수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교무부장 등 사건 관련자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