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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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음주운전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윤창호 친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윤창호 친구들에 따르면, 이용주 의원은 5일 저녁 윤창호 친구인 김민진 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다음은 김민진 씨가 공개한  이 의원과의 전화통화 내용이다. 

이 의원) 안녕하세요. 김민진씨 핸드폰 맞나요?

김민진) 네. 맞습니다.

이 의원) 제가 이번 물의를 일으킨 이용주 의원입니다.

김민진) 아, 네. 안녕하세요.

이 의원) 네. 친구가 그렇게 되었는데 제가 법안을 같이 발의를 하고 잘 해결해 주어야 할 사람인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 친구에게도 누가 되는 것 같고 창호군 도와주는 여러분들께도 제가 참 면목이 없습니다. 저로 인해서 친구분들이 많이 속상해하고 있는 것을 제가 언론을 통해서 보았는데, 어.. 이걸 어떻게 하나 어떻게 하나 하다가 오늘에서야 전화를 한 번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김민진) 네네.

이 의원) 예. 다른 친구분들께도 꼭 제 말씀을 전해주세요. 

김민진) 네. 저희는 의원님께서,, 저희가 나름의 성명서를 발표했을 때도 명시했지만 그렇게 반성과 성찰을 하는 의미로 윤창호법이 통과될 때까지 더 앞장서서 행동으로서 자숙하시고 실천해주시는 모습 꼭 보고 싶습니다. 

이 의원) 예. 알겠습니다. 제가 다른 동료 의원들께도 이 법의 필요성을 꼭 말씀드리고, 법사위에서도 다른 의원들께 꼭 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진) 예. 연락 감사합니다.

이 의원) 예. 정말 죄송합니다.

김민진 씨는 이 의원과 통화 사실을 전하며 윤창호법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호 친구들은  앞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손학교 대표 등을 잇따라 만나 윤창호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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