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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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인 이창민이 교통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 유나이티드 측은 “선수가 자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창민은 5일 오후 5시 50분께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인근 도로에서 SUV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오던 경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나머지 2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앙선을 침범한 이창민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창민의 차량에는 이창민을 포함해 2명이 더 타고 있었고, 이창민은 현장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편도 1차선이고 거칠게 꺾어지는 도로라 사고가 자주 나는 지점이다. 그렇긴 하지만 이창민 선수가 부주의해서 사고가 났다.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창민이) 돌아가신 분과 다치신 분들에게 죄송해하고, 자책하고 있다. 구단에서도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6일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과실로 중앙차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자세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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